[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작년 고물가와 저성장 기조,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손해보험협회는 구원투수로 이병래 회장을 선임했다. 금융권 전반의 풍부한 경험을 고루 갖춘 이 회장은 손보업계의 '위기'를 성장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기회'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회장은 "새로운 바다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해안에서 멀어지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기조를 중심으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체계적인 개선과 혁신을 통한 신시장 개척을 자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손해보험사가 기존 업무 영을 넘어 새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75년간 이어졌던 동업해왔던 영풍과의 관계를 끊고 독립경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달 들어서는 영풍과 '원료 공동구매 및 공동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하는 등 계열 분리 작업이 가속화된 모습이다.◆올해 정기 주총 후 관계 정리 가속화앞서 지난달 열린 정기주주총회 경영권 분쟁 관련 표대결에선 양측에 무승부로 끝났지만, 최 회장은 이후 영풍과는 완전히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사옥 이전부터 시작해 기업 이미지(CI) 변경 등 사업적 연결고리도 하나씩 정리 중이다.이 중 핵심은 최 회장이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적자 지속으로 실적 개선이 절실한 컴투스가 다시 한 번 경영 체제 쇄신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 컴투스는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통’ 남재관 사업경영담당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주환 전 대표는 제작총괄을 맡아 게임 개발에 전념한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를 비롯해 야구 게임 라인업 등 여러 글로벌 히트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주환 대표는 개발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게임 개발사 컴투스의 명성을 더욱 높여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로써 컴투스는 사업과 경영 전반을 남 대표가 이끌고,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과감한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동원그룹을 이끌어온 김남정 부회장이 10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밝힌 포부다. 올해는 그간 김남정 회장이 추진해온 ‘수산-식품-소재-물류’ 4대 사업의 성과가 본격화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영업사원에서 회장까지 ‘26년’김 회장은 부친인 김재철 명예회장이 ‘현장을 이해해야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는 원칙을 지니고 있던 만큼 호된 경영수업을 받아온 현장 출신 기업인이다. 공장 생산직, 영업사원 등으로 일하며 현장에서 경영수업을 받아온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변화를 가늠할 수 없는 오늘날의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서는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고객 중심 경영,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내야 한다"취임 1년을 맞은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올해 전략목표는 '고객 중심의 혁신과 도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작년 금융권을 강타한 내부 통제에 대한 문제점을 철저히 보완하고 주당 현금배당금 확대와 자기주식 소각 등 주주환원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진 회장은 자신의 경영철학으로 '정도경영'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이 경영철학의 핵심인 '인내'를 바탕으로 단기적인 실적
[서울와이어 주샛별 기자] 실적 발표 때마다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쿠팡의 강한석 대표가 중국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C-커머스’(차이나 커머스) 공습에 또 한번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연임에 성공하며 2026년 11월까지 쿠팡을 이끌게 된 강 대표가 어떤 방향으로 난관을 극복할지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쿠팡 지난해 국내 유통사 1위…시장 우려 해소11일 쿠팡에 따르면 지난해 연 매출은 31조8298억원(243억8300만 달러·연평균 환율 1305.41)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은 높은 그룹 이해도와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최근 선택받은 인물이다. 모그룹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고 오랫동안 회사의 이익을 관리해온 ‘재무통’으로 평가되는 만큼 내부에서도 전 대표에게 거는 기대가 큰 분위기다.최근 포스코이앤씨는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건설경기 침체와 고금리 기조 등에 따라 수익성 저하가 지속되고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에 전중선이라는 새로운 ‘돛’이 포스코이앤씨라는 배를 어떻게 이끌지, 새로운 변화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업계의 관심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프리미엄 배터리시장에서 초격차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혁신의 중심은 삼성SDI가 2027년 출시 예정에 있는 전고체 배터리다. 최 사장이 이끄는 삼성SDI가 ‘세계 최초 전고체 배터리 양산’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모빌리티·배터리업계가 주목한다.◆삼성 내 '재무통' SDI 새로운 도전 이끈다35년이 넘게 삼성에서 근무한 정통 ‘삼성맨’이자 재무분야 최고 전문가인 최 사장은 뛰어난 추진력으로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과감히 도전해 프리미엄 배터리업계 고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가전 등 주력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에 힘입어 미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신사업 비전을 구체화한 조 사장은 플랫폼과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 등을 목표로 삼았다. ◆가전 넘어 미래사업 확장 '전력 질주' 그는 지난 26일 열린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LG전자의 중장기 전략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제시된 핵심 키워드는 '성장, 수익, 기업가치' 세 가지다. 지난해 조 사장은 2030년까지 매출 100조원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박관호 위메이드 창립자 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이 위메이드의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2년 대표직을 내려놓은지 12년만의 대표 복귀다.위메이드는 지난달 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 대표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박 대표는 개발에 전념하며 경영을 지원하던 역할에서 벗어나,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의 수장으로서 회사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그간 위메이드의 성장을 주도해왔던 장현국 전 대표는 부회장을 맡아 박 대표를 지원하게 된다. ◆ 장 전 대표, 비용 절감·개인 건강 문제로 사임…오너 경영으로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풀무원은 사람과 지구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실천함으로써 식품산업의 가치 기준과 패러다임을 바꿔왔다.”이효율 풀무원 대표가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식물성 대체식품의 저변을 확대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푸드테크(식품기술) 연구개발(R&D)을 통한 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속가능식품과 다각화풀무원은 지난해 매출액은 5.5% 증가한 2조9935억원, 영업이익 135.4
[서울와이어 주샛별 기자] CJ올리브영이 지난해 4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면서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대기업을 제치고 국내 뷰티 유통 강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실적 성장을 거듭하는 올리브영은 지난해 수천억대 과징금 리스크를 해소하면서 이선정 대표의 리더십이 재조명 된 가운데, 올해 최대 과제인 IPO(기업공개)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천억대 ‘과징금 리스크’ 해소… IPO까지 순항이선정 대표이사 체제 아래 CJ올리브영은 지난해 역대 최대의 과징금 부과 위기를 넘기고 지난해 매출 3조8000억원을 거두며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영업과 마케팅, 전략기획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치며 능력을 키운 인물로, 새로운 이스타항공의 성장을 이끄는 중이다. 치열한 저비용항공사(LCC) 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조 대표는 오랫동안 하늘을 날지 못했던 이스타항공의 부활을 주도하고 새주인을 맞은 혼란스러운 내부 분위기를 안정시켰다. 최근에는 아시아나화물사업 인수까지 추진하며 몸집을 키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다만 조 대표가 실적개선이라는 숙제가 남아 이를 해결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취임 한달을 맞았다. 자본시장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탄탄한 경험, 드넓은 인맥, 강인한 리더십을 두루 갖춘 정 이사장은 시장과 업계의 기대에 부응해 거래소를 이끌고 있다.특히 과감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카리스마와 함께 시장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정 이사장의 기조는 현재 정부가 주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이끌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첫 과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마련정 이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하는 자본시장을 구현하겠다고 의지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이끄는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지난해 반도체 바닥을 경험하며 보릿고개를 넘었다. 하지만 글로벌 반도체업체들의 적극적 감산 효과 덕분에 지난해 4분기부터 D램시장이 조금씩 반등하기 시작하며 올해 경계현호는 순풍에 돛을 펼쳤다.올 반도체시장 전망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경 사장은 현재 반도체업계 최대 이슈인 인공지능(AI) 반도체 연구개발을 위해 조직을 구성하고 개발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세계 주요 반도체업체들이 AI 반도체를 직접 만들기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최성안 부회장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 뒤 실적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 모습이다. 최 부회장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만큼 강점을 보였던 해양플랜트사업 경쟁력으로 기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단독 대표 첫해, 적자 탈출 바탕 수익성 강화 주력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인사를 통해 최성안 부회장 대표 체제로 경영을 일원화했다. 주요 의사결정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자 삼성 내 두터운 신임을 받은 최 부회장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풀이된다. 최 부회장은 과거 2018년에 삼성엔지니어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가 CJ제일제당 사령탑으로 4년 만에 돌아왔다. 강 대표의 복귀는 그룹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의 실적 회복을 위한 해결사 역할을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CJ제일제당의 ‘구원투수’로서 실적 개선 중책을 맡게됐다. ◆돌아온 ‘경영전략 전문가’1961년생인 강 대표는 경북 포항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CJ그룹 인사팀장, CJ제일제당 경영지원실장, CJ프레시웨이 경영지원총괄 등을 거치며 그룹 내 인사·전략통으로 꼽혔다. 2014년부터
[서울와이어 황대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존림 대표이사 체제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존림 대표 취임 이후 3년 만에 매출 규모가 2배 이상 성장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도 20%포인트(p)가량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것이다. 올해는 연매출 목표를 4조1564억원으로 잡으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사상 최초로 ‘4조 클럽’에 도전한다.◆ 삼성 브랜드에 글로벌 세일즈 ‘시너지’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0년 12월 존림 대표 취임 이후 극적인 실적 성장을 실현했다. 연결 기준 매출 2020년 1조1648억원에서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잘 하고 있는 분야에 더 잘 할 수 있는 것을 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김영섭 KT 대표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4에서 이같이 밝혔다. KT는 최근 무선사업의 투자를 줄이고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신사업의 투자를 늘리고 있다. 그러나 본업인 통신사업에 소홀히 하겠다는 뜻은 아니며, 신사업에 투자해야 본업 역량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ICT에 AI 접목…AICT 회사로 탈바꿈 선언김 대표는 “이제 KT는 통신 역량에 IT와 AI를
[서울와이어 주샛별 기자] “여행업계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직원 개개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개점휴업에 놓인 모두투어를 지난해 흑자로 이끌어낸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시스템 고도화 외에 단 ‘1%의 차이’로 경영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경영론을 제시했다.미세한 차이가 고객들에게 주는 영향력은 예상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트렌드 변화 속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창립 이래 최대 위기 극복…‘체질 개선·조직 역량’ 집중코로나 팬데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