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초로 상업 생산한 데 이어 광석리튬 기반의 수산화리튬을 초도 출하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 16일 수산화리튬 제품 28톤을 이차전지소재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고객사에 처음으로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광석원료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자체 기술을 개발·적용해 수산화리튬을 상업 생산한 국내 첫 사례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1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수산화리튬 1공장을 준공하고 안정적인 램프업(ramp up, 생산량 확대)을 진행 중이며, 전량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 등에 대한 관세 3배 인상 방침을 밝힌 가운데 한국은 중국의 관세 인상이 실행되더라도 철강 수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철강노조(USW) 소속 노동자들 앞에서 한 연설을 통해 “중국 철강 회사들은 중국 정부가 묵직한 보조금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익을 내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그들은 경쟁하는 것이 아닌 부정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자국 정부에 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의 함정 수주에 성공했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총 6406억원 규모,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약 3주 만에 올린 성과다.페루 함정사업은 3400톤급 호위함 1척, 2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 및 1400톤급 상륙함 2척을 현지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HD현대중공업은 시마조선소와 협력해 오는 2029년까지 이들 함정을 순차적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철강업계가 시황 악화 속 올해 1분기에도 수익성 방어에 실패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원자재가격 상승과 수입산 철강재 증가에 따라 실적 악화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시각에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 등 철강사는 올 1분기 실적 회복에 사활을 걸었다. 다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시황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6084억원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7%로 감소한 수치다. 현대제철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영풍그룹 장씨 가문과 최씨 가문 간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며 75년의 동업관계가 사실상 파탄을 맞았다. 고려아연은 그동안 공동으로 진행하던 원료 구매 및 영업활동을 중단한 데 이어 황산취급 대행 계약도 끝내기로 했다.여기에 고려아연이 서린상사 이사회 장악까지 성공할 경우 양 가문의 관계는 고려아연 지분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모두 끊어진다.15일 고려아연은 오는 6월30일 만료되는 영풍과의 ‘황산취급 대행 계약’을 더는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겠다고 밝혔다.현재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20기의 황산탱크를 운영하고 있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함정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강화에 나선다.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 Air Space 2024)에서 글로벌 터빈 기업인 ‘GE에어로스페이스’와 수출 함정에 최적화된 추진체계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1965년 시작해 올해로 58회째를 맞은 해양항공우주 전시회는 북미지역 최대 규모의 해양 방산 분야 전시회다. 행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워싱턴D.C에서 열렸다. 올해는 전 세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별 수주 전략에 힘입어 국내 조선 빅3가 올해 1분기 동반 흑자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부터 잇따는 수주 성공으로 실적 개선세는 더욱 빨라진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조선사들은 연초부터 수주를 싹쓸이하며,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탈환하는 성과를 거뒀다.올해 1~3월 세계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 빅3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44.7%에 달했다. 수주금액도 1년 전보다 41.4% 증가한 136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HD현대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가 국내 중고 장비의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현대커머셜, 마이카옥션과 ‘중고장비 온라인 경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중고 건설기계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온라인 경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사전 진단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중고 장비 경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HD현대건설기계는 국내 대리점이 보유한 중고 건설기계를 경매에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화오션이 5일 미국, 호주 등 해외 주요 군 관계자들 앞에서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 중인 장보고-I, II, III 잠수함을 건조한 탁월한 기술력과 건조 역량을 선보이며 잠수함 해외수출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군함의 유지·정비·보수(MRO)사업 해외 추진을 검토 중인 미국 등 해외 군 관계자들을 초청했다. 군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건조 및 정비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한화오션은 3척을 모두 수주한 최신예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을 건조 중이며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지난해 금호석유화학은 업황 침체 속 영업이익 70% 가까이 줄어드는 등 실적 타격을 받았다.실적 부진에도 주력 제품인 NB라텍스 외 이차전지용 소재 개발 관련 연구개발비 등 미래 먹거리 관련 대한 투자를 늘려왔으나, 수익성 오히려 후퇴했다.5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성장은 둔화된 상황이지만 사업 다각화의 속도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주력인 석유화학사업이 한계에 부딪히며 신사업 확대로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이 역시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은 2009년부터 운영해 온 중국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이 자사주 6만주를 장내 매수하며, 책임경영을 보다 강화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8535원이며, 총 매입 규모는 5억1210만원에 달한다.3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단독 대표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그는 지난해 3월 삼성중공업 공동대표이사로 추임해 9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등의 성과를 냈다. 단독 대표로 전환된 뒤 지난해 말에는 삼성중공업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장인화 회장 공식 취임 후 첫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주사의 조직 구조를 슬림화하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등 주요 핵심사업의 본원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향에 맞춰 지주사 내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분리해 수행 중인 탄소중립 업무의 주요 기능은 지주사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신설되는 ‘탄소중립팀’이 통합 관리하게 됐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화오션이 해양사업의 전략적 변화를 주기 위해 필립 레비 전 SBM 오프쇼어 아메리칸(Offshore Americas) 사장을 전격 영입해 해양사업부장으로 임명했다.1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필립 레비 신임 해양사업부장은 25년 넘게 SBM Offshore에서 근무하며, 엔지니어링 회사로 성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것은 물론 글로벌 해양사업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2020년에는 SBM Offshore Americas 사장을 맡아 회사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엔 가이아나(Guyan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1일 창립 56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 직면한 현실과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해 초격차 및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장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1968년 4월1일, 포스코그룹은 제철보국이라는 소명으로 위대한 도전을 시작했다”며 “역사적 과업에 대한 책임과 후세들을 위한 숭고한 희생으로 무에서 유를 일궈내신 창업세대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관련 “소재의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밝히며, 국민 모두가 자랑스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6개월 연속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행진을 이어갔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565억6000만달러, 수입은 522억8000만달러로 무역수지 42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보다 조업일수가 1.5일 부족한 상황에도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하며 역대 3월 중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금액이 많았다.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6개월 연속 흐름을 이어갔다. 핵심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울진의 한울원전 6호기가 갑작스럽게 자동정지됐으나 이상 경보나 외부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1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으로부터 울진의 한울원전 6호기가 이날 오전 3시20분쯤 자동정지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원안위는 한울6호기는 안정상태를 유지하는 중이며 방사선감시기 이상 경보나 외부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한수원은 한울 6호기에서 증기 발생기에 담긴 물의 수위가 정상 운영 범위보다 내려가는 현상이 일어나 안전을 위해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됐다고 설명했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최근 신조선가 지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조선업계의 수익성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환경규제 및 탈탄소화 정책 대응을 위한 선박 발주 문의도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국내 조선 빅3는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 랠리가 지속중인 가운데 선가도 상승해 각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들어 신조선가 지수는 180을 넘어섰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결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현대제철이 설비 신규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양산체제에 속도를 낸다.올해 당진제철소 1후판공장 추가 열처리 설비를 도입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2냉연공장에 3세대 강판 생산을 위한 신규 투자가 마무리된다.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당진제철소 1후판공장, 신규 열처리 설비 도입현대제철 1후판공장의 열처리재 생산능력이 연 15만톤에서 30만톤으로 확대될 예정이다.2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올해 10월 시운전을 앞둔 1후판공장의 신규 열처리 설비는 지난해 3월 설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브랜딩(제품·서비스)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28일 HD현대인프라코어에 따르면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미국 ‘IDEA’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3대 글로벌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72개국 약 1만1000개의 출품작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이번 수상으로 HD현대인프라코어의 디벨론은 지난해 제품 부문 수상작인 10톤급 불도저(모델명: DD100)에 이어, 2년 연속 디자인 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현대제철이 현대엔지니어링, KCC, 한국강구조학회와 손잡고 강구조산업의 현안 해결 및 산업 활성화에 앞정선다. 현대제철은 28일 충남 당진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현대엔지니어링, KCC, 한국강구조학회와 '강구조 내화공법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강구조란 건축 구조상 주요한 부분에 형강, 강관 등의 철강재가 접합‧조립된 구조로 교각이나 고층건물을 지을 때 주로 이용된다. 강도가 크고 내구성과 내진성이 뛰어나며,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특성을 지녔다.반면 건설사가 강구조를 이용해 13층 이상의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