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순혈주의가 강한 롯데가 그룹 모태인 롯데제과의 수장으로 글로벌 유통전문가 이창엽 대표를 자리에 앉혔다.이 대표는 자신의 전문분야인 글로벌 마케팅을 활용해 해외시장 경쟁력을 키우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그의 진두지휘 아래 롯데제과를 글로벌 종합식품회사로 성장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이 대표는 올 초 신년사 겸 취임사로 롯데제과를 건강 지향 글로벌 식품사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그는 ▲소비자 중심 마케팅 ▲고객과 효율 중심 영업 ▲운영의 탁월성 ▲세계화 ▲일하기 좋은 직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사장이 10년 만에 회사로 복귀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글로벌 금융위기시절 LX하우시스의 안정적인 운영과 성장을 이끌었던 그의 능력이 급변하는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쏠린다.최근 몇 년 동안 좋지 않은 실적을 기록하며 위기에 빠진 LX하우시스가 한 사장을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다. 건자재 전문가로 불리는 그의 노하우와 경험이 절실할 때다. 과연 한 사장이 과거의 영광을 다시 한번 재현할지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회사 초석 다지고 10년 만에 복귀한 사장은 건자재시장 변화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가 KB금융그룹의 재신임을 얻었다. 올해는 지난해 다진 내실경영을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을 모색할 전망이다. 신년 일성으로 제시한 어나더 클래스(Another Class) 손해보험사로 우뚝 설지도 관심사다.KB금융그룹은 지난달 15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의 1년 연임을 확정했다. 취임 이후 당기순이익 확대와 자본건전성 확보 등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한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실제로 김 대표는 KB손해보험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취임 첫 해인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손보익 LX세미콘 사장은 시스템 반도체 전문가로서 회사를 국내 팹리스 기업 1위로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연 매출 2조원 달성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그의 전략에 관심이 모인다.그는 LX세미콘을 애플 공급망에 포함시키는 성과에 힘입어 전장사업 진출까지 고려 중이다. 아날로그 반도체를 앞세워 ‘패스트 무버’가 되려는 그의 계획은 올해 본격화될 전망이다.◆30년 시스템 반도체 사랑“세트(완제품) 업체에 있으면서 시스템 반도체의 필요성이 피부에 와 닿는다. 시스템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어야 전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이 두 번째 임기 첫해를 맞았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 출신인 조 사장은 HD현대그룹 외부 영입 인사로서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에 발탁된 인물이다. 그는 전력기기를 생산하던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주도해왔다.2019년 부임한 그는 수익성 중심의 수주전략을 앞세워 3년 만에 누적된 적자를 극복하는 역량을 발휘했다. 조 사장은 현장과 소통을 중요시한다는 평가로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육성을 본격화하는 등 미래 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한수원 사장 시절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국내 최다 가맹점 수’, ‘최저 폐점률’, ‘가성비’ 등 모두 커피전문점 이디야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 문구다.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2004년 이디야를 인수한 뒤 국내 커피전문점 매장 수 1위로 키워냈다. 해외 브랜드들이 점유율을 늘려가던 상황에서 품질 좋은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전략으로 시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는 올해 국내에선 메뉴 강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숙원사업이었던 해외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은행맨에서 커피전문점 1위까지문 회장은 커피사업에 관련이 전혀 없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노린다. 해외사업 경험이 풍부한 대우건설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직접 현장까지 찾아가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정 회장은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중흥 S-클래스’의 서울 진출을 도맡는 등 흐름을 잘 파악하는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재건축·재개발 수주를 넘어 해외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그의 모습이 중흥그룹의 오랜 숙원을 풀어낼 수 있을지 기대하는 분위기다.◆'2세 경영' 본격화, 사업 안정화 도모정 부회장은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삼성화재의 넥스트 레벨(Next Level) 보험사 도약이 탄력을 받게 됐다. 최근 홍원학 대표의 유임이 확정되면서다. 홍 대표는 본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해외사업과 디지털화, 미래 신사업에 힘을 주고 실질적인 성장을 모색할 전망이다.삼성화재는 이달 초 경영전략을 공개했다. 부문별로 ▲견고한 사업구조 구축 ▲속도감 있는 미래 준비 실행 ▲ESG경영 적극 실천 총 3가지다. 이를 바탕으로 '실질성장을 통한 확고한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먼저 본업인 보험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는다. 장기보험은 차별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위기 상황에서 기회는 늘 있었고, 기회는 결국 고객으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을 갖고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습니다.”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6일(현지시간) ‘CES 2023’에서 밝힌 올해 포부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1% 줄었는데도 그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LG그룹의 미래먹거리로 선정된 자동차 전장사업의 실무를 담당했고 그 결과가 곧 나온다는 계산이다.◆북미 전문가의 자신감조 사장은 1987년 LG가 금성이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LG맨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그룹 내 글로벌 전략가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2021년, 8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후 '배터리 넘버원'을 향해 진격중인 최재원 SK온 각자대표 수석부회장의 당면 목표는 적자 탈출이다. 그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CES 2023 현장을 찾아 경영 복귀 후 처음으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흑자전환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경기침체에서 비롯된 자금시장 경색 국면에도 북미를 중심으로 합작사 건설 등을 가속해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림으로써 고객사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SK온은 글로벌 배터리시장에서 지속 점유율을 끌어올리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교촌치킨을 창업한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지난해 말 3년 만에 다시 경영 키를 잡으며 복귀했다.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한 권 회장은 올해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 면서 신성장 동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성장 한계가 뚜렷한 내수시장을 벗어나 교촌의 세계화 등을 통해 제2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30년 치킨사업 외길1951년생인 권 회장은 잡상인부터 노점상·포장마차, 택시기사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치다 1991년 40세 나이에 ‘교촌치킨(당시 교촌통닭)’을 창업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도시전문가’로 공공과 민간, 학계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 인물이다. 그는 여러 지역에서 신도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택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 현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활약하며 정책부문에서 높은 이해도를 보유했다고 평가받는다.이 사장은 ‘독불장군’으로 불릴 정도로 고집이 센 성격이다. 그만큼 확고한 입장과 경영방침을 고수하고 자신이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추진한다. 업계에서는 이 사장이 각종 논란으로 등을 돌린 국민들의 신뢰를 어떤식으로 회복할지, 침체기에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의 어깨가 무겁다. 올해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간 화학적 물리적 통합을 완수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한편으로는 대표로서 경영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 공식업무 시작… 이환주 대표, 통합 작업 계속KB라이프생명이 이달 1일 KB라이프타워에서 출범 선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회사 비전은 '최고의 인재와 담대한 혁신으로 가장 신뢰받는 평생행복파트너'로 정했다.KB라이프생명은 국내계 KB생명과 외국계 푸르덴셜생명이 합병해 탄생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정우진 NHN 대표이사가 개발현장의 목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개발현장 일선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 대표는 NHN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해야 하는 임무를 떠안았다.올해에는 다시 본업인 게임을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고 기업의 미래 10년을 준비할 예정이다.◆개발현장 일선에서 만들어진 경영철학정 대표는 그의 경영철학은 조직과 직원 간의 신뢰에 바탕을 둔다. 그는 2014년 인터뷰에서 “자율과 창의를 보장하는 조직의 힘을 믿고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것”이 고속 승진의 이유라고 밝힌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지난달 한국가스공사 창립 이래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최연혜 사장이 경영 효율성 제고를 일 순위 과제로 조직혁신을 위한 칼을 빼 들었다.글로벌 에너지가격 불안정성에 대응해 누적되는 적자 해소 등에 총력전으로 나서겠다는 각오다. 사실상 ‘소방수’ 역할을 맡게 된 최 사장은 과거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이끌면서 흑자 달성이라는 최대 성과를 거뒀다.위기 관리에 전문성을 갖춘 인사라는 평가다. 에너지분야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하지만 과감한 개혁으로 국내 철도시스템과 관련 산업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롯데가 고객들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여야 한다.”롯데그룹 유통사업을 총괄하는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쇼핑 44년 역사상 첫 외부출신 수장이다. 롯데쇼핑이 2017년 영업이익 8000억원대에서 2021년 2000억원대로 곤두박질치자 신동빈 회장이 구원투수로 직접 영입한 인물이다.이후 롯데그룹의 뚜렷한 실적 개선이 이뤄지면서 김 부회장의 리더십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의 최종 목표는 ‘유통 1번지’ 탈환이다.◆부진끝낸 롯데쇼핑, 김상현 매직 1963년생인 김 부회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를 졸업하고 19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 사장은 정부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내부적으로 큰 신뢰를 받는 인물이다. 온화하면서도 합리적인 방식을 추구하는 그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서는 모습이다.김 사장은 청렴도를 중시하는 인물로 부패 방지를 위해 노력한다. 체계적 관리를 추구하고 준법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아울러 정부의 디지털뉴딜정책에 발맞춰 국토정보 활용을 위한 디지털체계 구축에도 관심을 갖는다.◆검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내정자의 어깨가 무겁다. 업계 1위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하고 새 먹거리를 발굴해 신한카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달 20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문동권 신한카드 부사장을 새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문 내정자는 경영기획그룹장을 맡아 효율적 자원배분, 유연한 사업계획 수립·운영 등 안정적 경영관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업구조 개편 과정에서 보인 과감한 혁신성과 추진력도 인정받았다.이번 인사로 신한카드는 공백 없이 경영활동을 이어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창업주는 게임업계 대표 승부사 겸 전략가로 꼽힌다. 피츠넷 창업, 모바일게임 글로벌시장 진출, 블록체인사업 도전 등 넒은 안목으로 컴투스그룹의 길을 정하고 있다.최근에는 JTBC에서 성황리에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 흥행으로 미디어콘텐츠사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게임업계가 새로운 먹거리를 고민하는 시기에 송 창업주의 행보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안목 있는 업계 대표 승부사송 창업주의 승부사적 능력은 서울대 재학시절부터 드러났다. 당시 그는 창업을 결심하고 피츠넷을 설립했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2년 전 초고속 승진으로 재계 이목을 받았던 추형욱 SK E&S 사장이 올해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단독 대표이사를 맡았다.재무분야 등 다양한 사업 경험을 쌓으며, 임원 3년 만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뒤 단독대표까지 맡은 추 사장이 SK그룹의 수소사업 비전 구체화라는 특명을 받았다.◆파격 승진으로 SK 내 ‘최연소 사장’ 타이틀추 사장은 1974년생으로 임원 승진 후 다시 SK E&S 사장직에 오른 초고속 승진의 주인공이다. 그는 서울 우신고등학교를 거쳐 인하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왔고, 성균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