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백발은 영광의 면류관으로 의로운 길을 가야만 얻어진다(잠언, 16장 31)’며 향기롭게 살아가는 노년의 삶을 가장 가치 있게 여겼다. 불멸의 가르침 황금률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 싶은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태복음 7장 12절, 누가복음 6장 31)’도 마찬가지다.동양에서도 이를 소극적으로 표현해 ‘자신이 원하지 않은 일은 남에게도 시키지 않도록 하라(己所不欲 勿施於人, 논어 위령공 23)’고 했다. 삼강오륜의 한 가닥인 장유유서(長幼有序)는 ‘누구나 늙기 마련이니 부모나 나이 먹은 이웃들에게 잘해야 자신도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에서 국가대표 반찬가게의 계산원이자 남행선(전도연 분)의 동생 '남재우' 역을 맡아 '일타 감초'로 활약한 배우 오의식을 만났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에 경미한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외적 모습뿐 아니라 표정 변화, 손동작, 눈빛까지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출연 배우들과 찰떡 호흡으로 극을 풍성히 이끌었다.'일타 스캔들'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 초까지 촬영이 이어졌다. 오의식은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방영 3주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세대 불문한 '일타' 인기를 구사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이 지난 5일 막을 내렸다. 작품은 따뜻한 로맨스부터 코믹, 드라마, 미스터리 등 시시각각 변주하는 장르와 다채로운 이야기를 통해 재미와 공감을 선사했다.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일타 감초'를 톡톡히 한 배우 오의식은 "이렇게 많은 응원과 사랑받아서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늘 한결같이 화기애애하고 사랑이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점입가경 이룬 학원 로맨스와 치열한 입시 전쟁을 그린 드라마 '일타 스캔들'. 로맨스부터 미스터리까지 역동적인 전개 속 다채로운 각양각색의 캐릭터가 지닌 개성과 서사는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회차마다 고공행진 하는 시청률은 작품의 인기를 증명했다. 극이 배경이 되는 국가대표 반찬가게의 계산원이자 '남행선'(전도연)의 동생 '남재우'로 분한 배우 오의식. 종영 인터뷰에서 기자와 만난 그는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행선이네 가족들의 예쁜 마음과 가족애를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요. 귀엽고 설레는 행선과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연출 김양희/작가 박사랑/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는 공감 가득한 밀당 현실 로맨스로 호평받았다. 한때 열렬히 사랑했던 두 이혼 전문 변호사 '오하라'(강소라)와 '구은범'(장승조)이 이혼 후 재회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 성장을 이뤄나간다. 작품 종영 인터뷰에서 만난 강소라는 드라마 결말과 제목에 대한 의견을 말했다."'남이 될 수 있을까'라는 논지에서 '남'이 된다는 건 상대방의 아픔도 아픔으로 느껴지지 않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 23일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연출 김양희/작가 박사랑/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에서 이혼한 이혼 전문 변호사 ‘오하라’로 극과 극의 입체적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 배우 강소라를 만났다. 강소라는 극중 전 남편 '구은범'(장승조)과 '오하라'가 재결합 과정이 전달하는 메시지와 사회 이슈에 대해 말했다.돌고 돌아 재결합하는 '하라'와 '은범'이다. 흔들리는 감정을 확실하게 정리하고픈 '하라'는 '은범'에게 딱 10번 고백하고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캠퍼스 커플로 시작한 이들의 10년간의 연애, 결혼, 이혼, 재회, 또 다른 의미의 관계를 이어가는 성장기를 그렸다. 한때 열렬히 사랑했던 연인이 이혼 후 일터에서 재회해 관계성을 쌓아가는 모습은 이혼은 쉽고 이별은 어렵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다. 강소라는 극중 이혼 전문 법률사무소 두황의 에이스이자 스타 변호사 '오하라' 역으로 인생 연기를 펼쳤다.6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결혼 후 첫 작품으로 이혼을 다룬 작품과 이혼 변호사 역을 맡았다는 점이 아이러니하진 않았을까.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배우 임시완이 팬데믹 시기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주된 원동력으로 칸 국제영화제 참석을 꼽았다. 임시완은 2017년('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심야 상영 부문), 2021년('비상선언'/비경쟁 부문) 두 차례 참가했다. 자신도 뿌듯하다. 칸 국제영화제 초청은 화려한 빛남과 영광만큼 스스로 기준점을 높이고 더욱 악착같이 연기에 매달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처음 칸에 갔을 때 설경구 선배님 뒤에 쪼르르 따라다녔는데 저를 바라보던 생경한 눈빛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일상의 편리함과 소통의 상징인 스마트폰을 해킹당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범죄를 그렸다. 작품은 주요 인물을 통해 인간관계, 소통방식, 개인정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배우 임시완은 극중 어떤 죄의식도 없이 치밀하고 섬뜩하게 범죄를 저지르는 휴대전화 수리기사 '준영' 역을 맡아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임시완은 없어지고 있는 ‘프라이버시’에 대해 말했다."저도 필요 때문에 SNS를 하고 있지만 그런 것들이 영화에 있을 법한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배우 임시완은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 대해 '현실적인 공포', '나한테도 있을 법한 재앙이기 때문에 더 무섭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작품은 현대인의 높은 스마트폰 의존도 수치를 보여주며 디지털 세계의 공포심과 경각심을 자극한다. 영화는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영화(비영어) 부문 34개국 TOP 10 등극, 글로벌 TOP10 3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영화 '비상선언' 이후 두 번째로 악역을 맡은 임시완은 극중 '나미'(천우희)의 스마트폰을 주운 후 그의 일상에 스
통화론자로 유명한 밀턴 프리드만에 의하면 인플레이션은 언제나 통화 현상이다. 돈을 많이 푸니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용 상황이 악화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일자리 투사로 변신했다. 고용시장 구제를 위해 양적완화(QE, 채권 매입으로 본원통화 증가)로 천문학적 돈이 풀렸고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9조달러(8조9700억달러) 가까이로 비대해졌다. 두둑해진 미국 소비자의 주머니가 공급측 요인과 결부돼 지난해 41년 만의 초(超)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양적완화에서 양적긴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서 카지노 에이전트 '필립' 역을 맡아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이해우가 손은서와의 연기 호흡을 소개했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달 25일 시즌 1이 종영했다.극중 호텔리어에서 카지노 에이전트로 변신한 '김소정'(손은서)은 2억페소를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으로 큰 임팩트를 선사한 배우 이해우를 만났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 분)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처음에 캐스팅 라인업을 봤을 때 흥분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피해 주지 않고 잘 작품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 걱정을 했어요. 감독님께서 '직업적으로든, 외적으로든, 캐릭터의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가 "전 세계가 반드시 주목해야 할 시리즈"로 떠올랐다. 세계적 화제성과 국내외 극찬 논평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는 작품은 연고도 없는 필리핀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차무식'(최민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벼랑 끝 베팅을 하게 되는 인생 이야기를 그렸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열연과 거대한 서사가 선사하는 압도적 몰입감은 국내외 시청자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고 배우 최민식과 손석구, 이동휘 등 대세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제작
실생활에 필요한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금융부문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실물부문이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지원하는 데 그 존재가치가 있다. 저성장·고물가 상황에서 저소득가계와 한계기업이 고금리로 허덕이는 대가로 은행들은 우월적 위치에서 폭리를 취해가며 흥청거리고 있다.온라인 거래에 서투른 고령자들이 단축된 은행 근무시간에 맞추느라 허둥대는데, 은행원들은 정기 급여 외에 400%나 되는 성과급을 챙기느라 신바람이 난다. 연구·개발과 치열한 경쟁으로 커다란 부가가치를 창출했다면 힘껏 박수를 쳐야 마땅하지만 은행이 ‘땅 짚고 헤엄치기’로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역동적인 서사와 예측 불허한 전개, 볼수록 빨려 들어가는 영상미로 매회 전 채널 포함 시청률 동 시간대 1위에 등극하는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간 SBS 금토드라마 ‘법쩐’(극본 김원석/연출 이원태/제작 레드나인 픽쳐스). 지난 11일 종영한 작품은 인물들 간 얽히고설킨 감정선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며 ‘웰메이드 장르물’이라는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부당거래에 희생된 은인 ‘윤혜린’(김미숙)의 존엄을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복수를 시작하는 은둔형 돈 장사꾼 '은용'(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배우 문채원이 SBS 금토드라마 '법쩐'으로 2년 만에 드라마 작품에 복귀한 소회를 밝혔다.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이선균)과 ‘법률 기술자’ 준경(문채원)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작품은 예상 밖 반전을 연달아 보여주는 흥미진진한 서사와 연출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전작인 '태양의 후예'에서 여성 군의관 캐릭터를 보여주며 신선함을 끌어냈던 김원석 작가는 '법쩐'에서 여성 군법무관 캐릭터를 ‘준경’을 선보였다. 문채원이 연기한 ‘준경’은 사법고시와 연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SBS 금토드라마 ‘법쩐’(극본 김원석/연출 이원태/제작 레드나인 픽쳐스)이 지난 11일 종영을 맞았다. 드라마는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는 복수극을 그렸다. 작품은 이원태 감독의 뛰어난 영상미와 김원석 작가의 쫄깃한 스토리, 이선균-문채원-강유석-박훈-김홍파 등 배우들의 열연이 시너지를 이루며 ‘격이 다른 명품 장르물’이라는 열띤 지지를 받았다.극중 '돈 기술자' 은용(이선균)의 조카이자 서울중앙지검 형사부 3년차인 말석 검사 장태춘 역을 맡아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질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 11일 호평 속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법쩐’의 배우 강유석을 만났다. '법쩐'은 법과 쩐이 결탁한 거대한 악의 카르텔을 깨부수는 ‘돈 장사꾼’ 그리고 '법률 기술자'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강유석은 극중 글로벌 사모펀드 최고경영자(CEO) '은용'(이선균)의 조카이자 싸움꾼 초년 검사 장태춘 역을 맡아 열연했다.극 초반 작품은 인물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복수의 이유와 주체, 처단대상을 명확하게 드러낸다. 뚜렷한 개성의 캐릭터와 진폭 강한 인물사에 초점을 맞춰 다소 생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미스터리 사건을 중심으로 한 치밀한 캐릭터 플레이, 빠르고 강렬한 액션, 추리가 담긴 스릴, 반전 있는 스토리, 그 위에 감동까지.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장르적 쾌감과 몰입도로 '웰메이드 장르물' 등장의 서막을 연 SBS 금토드라마 '법쩐'(극본 김원석/연출 이원태/제작 레드나인 픽쳐스).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블록버스터와 같은 영상미와 인물의 디테일한 대서사 그리고 베테랑들의 연기 향연은 명작의 품격을 뽐냈다. 또한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선 이들이 '우리 편'과 '남의 편'으로 나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