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교촌치킨을 창업한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지난해 말 3년 만에 다시 경영 키를 잡으며 복귀했다.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한 권 회장은 올해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 면서 신성장 동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성장 한계가 뚜렷한 내수시장을 벗어나 교촌의 세계화 등을 통해 제2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30년 치킨사업 외길1951년생인 권 회장은 잡상인부터 노점상·포장마차, 택시기사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치다 1991년 40세 나이에 ‘교촌치킨(당시 교촌통닭)’을 창업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도시전문가’로 공공과 민간, 학계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 인물이다. 그는 여러 지역에서 신도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택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 현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활약하며 정책부문에서 높은 이해도를 보유했다고 평가받는다.이 사장은 ‘독불장군’으로 불릴 정도로 고집이 센 성격이다. 그만큼 확고한 입장과 경영방침을 고수하고 자신이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추진한다. 업계에서는 이 사장이 각종 논란으로 등을 돌린 국민들의 신뢰를 어떤식으로 회복할지, 침체기에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의 어깨가 무겁다. 올해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간 화학적 물리적 통합을 완수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한편으로는 대표로서 경영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 공식업무 시작… 이환주 대표, 통합 작업 계속KB라이프생명이 이달 1일 KB라이프타워에서 출범 선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회사 비전은 '최고의 인재와 담대한 혁신으로 가장 신뢰받는 평생행복파트너'로 정했다.KB라이프생명은 국내계 KB생명과 외국계 푸르덴셜생명이 합병해 탄생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정우진 NHN 대표이사가 개발현장의 목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개발현장 일선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 대표는 NHN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해야 하는 임무를 떠안았다.올해에는 다시 본업인 게임을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고 기업의 미래 10년을 준비할 예정이다.◆개발현장 일선에서 만들어진 경영철학정 대표는 그의 경영철학은 조직과 직원 간의 신뢰에 바탕을 둔다. 그는 2014년 인터뷰에서 “자율과 창의를 보장하는 조직의 힘을 믿고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것”이 고속 승진의 이유라고 밝힌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지난달 한국가스공사 창립 이래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최연혜 사장이 경영 효율성 제고를 일 순위 과제로 조직혁신을 위한 칼을 빼 들었다.글로벌 에너지가격 불안정성에 대응해 누적되는 적자 해소 등에 총력전으로 나서겠다는 각오다. 사실상 ‘소방수’ 역할을 맡게 된 최 사장은 과거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이끌면서 흑자 달성이라는 최대 성과를 거뒀다.위기 관리에 전문성을 갖춘 인사라는 평가다. 에너지분야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하지만 과감한 개혁으로 국내 철도시스템과 관련 산업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롯데가 고객들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여야 한다.”롯데그룹 유통사업을 총괄하는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쇼핑 44년 역사상 첫 외부출신 수장이다. 롯데쇼핑이 2017년 영업이익 8000억원대에서 2021년 2000억원대로 곤두박질치자 신동빈 회장이 구원투수로 직접 영입한 인물이다.이후 롯데그룹의 뚜렷한 실적 개선이 이뤄지면서 김 부회장의 리더십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의 최종 목표는 ‘유통 1번지’ 탈환이다.◆부진끝낸 롯데쇼핑, 김상현 매직 1963년생인 김 부회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를 졸업하고 19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 사장은 정부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내부적으로 큰 신뢰를 받는 인물이다. 온화하면서도 합리적인 방식을 추구하는 그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서는 모습이다.김 사장은 청렴도를 중시하는 인물로 부패 방지를 위해 노력한다. 체계적 관리를 추구하고 준법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아울러 정부의 디지털뉴딜정책에 발맞춰 국토정보 활용을 위한 디지털체계 구축에도 관심을 갖는다.◆검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내정자의 어깨가 무겁다. 업계 1위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하고 새 먹거리를 발굴해 신한카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달 20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문동권 신한카드 부사장을 새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문 내정자는 경영기획그룹장을 맡아 효율적 자원배분, 유연한 사업계획 수립·운영 등 안정적 경영관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업구조 개편 과정에서 보인 과감한 혁신성과 추진력도 인정받았다.이번 인사로 신한카드는 공백 없이 경영활동을 이어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창업주는 게임업계 대표 승부사 겸 전략가로 꼽힌다. 피츠넷 창업, 모바일게임 글로벌시장 진출, 블록체인사업 도전 등 넒은 안목으로 컴투스그룹의 길을 정하고 있다.최근에는 JTBC에서 성황리에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 흥행으로 미디어콘텐츠사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게임업계가 새로운 먹거리를 고민하는 시기에 송 창업주의 행보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안목 있는 업계 대표 승부사송 창업주의 승부사적 능력은 서울대 재학시절부터 드러났다. 당시 그는 창업을 결심하고 피츠넷을 설립했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2년 전 초고속 승진으로 재계 이목을 받았던 추형욱 SK E&S 사장이 올해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단독 대표이사를 맡았다.재무분야 등 다양한 사업 경험을 쌓으며, 임원 3년 만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뒤 단독대표까지 맡은 추 사장이 SK그룹의 수소사업 비전 구체화라는 특명을 받았다.◆파격 승진으로 SK 내 ‘최연소 사장’ 타이틀추 사장은 1974년생으로 임원 승진 후 다시 SK E&S 사장직에 오른 초고속 승진의 주인공이다. 그는 서울 우신고등학교를 거쳐 인하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왔고, 성균관대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 그룹 임원 중 연장자로 꼽힌다. 그동안은 다른 임원들을 지원하는 역할에 매진했으나 이제 단독 대표로서 카카오를 이끌어야 한다. 그는 "노장은 드러나는 존재가 아니라 젊은 분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지원하는 역할에 머무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 홍 대표는 카카오 공동체를 이끄는 위치에서 격변기를 헤쳐나가야 한다. ◆카카오 이끄는 자유로운 영혼'철인3종 경기를 완주할 정도의 운동광', '자유로운 영혼' 등 홍 대표는 적극적이고 자유로운 사고를 지닌 인사로 평가를 받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곽수윤 DL건설 신임 대표이사는 그룹 지원과 사업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로 주택사업에서 강한 역량을 보유했다고 평가받는다. 그는 고려개발(현 DL건설)의 워크아웃을 졸업시키고 회사의 재무안정을 이끌어 내부적으로 큰 신뢰를 쌓았다.이번에도 곽 대표의 능력이 빛을 발할 때가 왔다. 최근 건설업계가 침체기에 빠진 가운데 DL건설의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반면 올해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곽 대표의 노하우가 DL건설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한다.◆3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선택은 변화였다. 최근 열린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는 성대규 사장 대신 새 사령탑으로 이영종 신한금융그룹 퇴직연금사업그룹장 부행장을 내정했다. 리딩금융 왕좌 수성은 비은행 부문의 실적이 좌우하는 만큼, 이영종 내정자의 역할이 중요해진 상황이다.신한금융그룹 자경위는 지난 20일 이 부행장을 신임 신한라이프 사장으로 내정했다. 이 부행장은 신한라이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 과정을 지원하며 쌍방향 소통을 원활하게 한 점, 협업 마인드로 구성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박윤기 대표 체제 2년차 롯데칠성음료가 순항하고 있다. 그는 롯데칠성음료에서 쭉 몸담은 ‘칠성맨’이다. 26년간 음료·주류부문의 핵심 업무를 맡은 노하우로 사업 전반의 이해가 높고 경력이 풍부한 인물이다.박 대표는 이번 정기임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또다시 신임을 받았다. 내년에는 신성장동력인 다양한 제로 탄산음료와 기능성 주류,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수익성 개선 성공, 박윤기 매직1970년인 박 대표는 1994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한 후 영업·마케팅·해외사업·경영전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구자균 회장이 이끄는 LS일렉트릭이 국내외 신재생에너지사업 확장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글로벌 친환경 흐름에 맞춰 탄소중립 달성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구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그는 올해를 지속가능경영의 원년으로 삼았고, 스마트에너지를 주축 삼아 전 세계 친환경 트렌드를 리딩한다는 각오다. 주력인 전력기기와 인프라사업 성장은 이 같은 목표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늦깎이’ 경영자에서 기업 성장 책임자로 구 회장은 LG그룹(옛 럭키금성)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다섯 번째 동생인 구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그룹의 ‘순혈주의’를 깨고 외부에서 영입한 인물이다. 그는 리뉴얼 전략을 통해 롯데마트를 위기에서 구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롯데마트의 ‘구원투수’1970년생인 강 대표는 1998년 한국까르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선 유통·소비재프로젝트 팀장을 맡았다. 이후 2009년 미래전략센터 유통팀장으로 롯데에 합류했다. 그는 신사업과 부진한사업을 본궤도에 올리는 능력이 탁월하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롭스 대표를 맡아 후발 주자였던 롭스를 시장에 안착시켰고 2019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올해 3분기 전장부품(차량용 전자부품)부문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그간 수익성 개선에 전력투구한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앞서 정 사장은 올해 돌발 변수 등으로 인한 시장 불황에도 누적 영업이익 ‘1조원’ 돌파라는 역대급 실적을 주도했다. 이에 올해 그룹 정기인사에서 그의 부회장 승진설이 돌기도 했다.결과는 유임이었지만, 회사 실적 증대 등에 힘입어 LG그룹 내 그의 입지는 더욱 강화된 모양새다. 정 사장은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그룹에서 위상이 높아진 LG이노텍 미래 먹거리 육성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Sh수협은행은 '안정'보다 '파격'을 선택했다. 최근 강신숙 수협중앙회 부대표가 수협은행장에 선임되면서, 수협은행은 첫 여성 행장 배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강 행장은 수협 내에서도 수식어를 가장 많이 보유한 인물로 통한다. 전주여상을 졸업한 뒤 1979년 수협은행에 입행한 강 행장은 최최연소 여성부장(2005년), 첫 여성 부행장(2013년), 첫 여성 상임이사(2016년) 타이틀을 얻었다. 특히 여상 출신으로 은행장에 오르면서 '고졸 출신 행장'이라는 새로운 기록도 남기게 됐다.강 행장은 '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연임에 도전한다. 단독 추대 대신 복수 후보 심사를 요청하면서 공정성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12년 만의 KT 내부 출신 최고경영자(CEO)인 그는 디지코 전환으로 괄목할만한 탈통신 성과를 내고 있다. 가장 큰 고비였던 이사회의 연임 적격심사를 넘기면서 디지코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다시 펼칠지 관심이 모인다.◆13일의 고비 돌파“KT는 더 이상 통신회사가 아니다.” 구 대표는 공식석상에서 이같이 밝히고 디지코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 결과 KT는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3분기 실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리스크 관리에 뛰어난 ‘경영 전문가’다. 특히 전략적 사고가 탁월하다는 평가다. 롯데그룹에서 오랫동안 쌓은 그의 노하우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롯데건설을 안정적 기반위에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박 대표는 1960년생으로 대구 영남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한 후 1985년 롯데건설에 입사했다. 그는 롯데쇼핑 운영 담당, 롯데물산 사업 총괄본부장, 롯데물산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거치며 능력을 키웠다. 2019년에는 롯데지주 경영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