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캐릭터의 아픔이 구체적으로 표현됐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작품이 공개됐을 때 '끝나는 게 너무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싶기도 한데 '이제 시작이니까 끝도 있겠지?', '끝나니까 슬프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작품이 종영하면 다양한 감정이 있는데 첫 방송을 시청하자마자 '이제 끝이 다가오는구나'라는 감정이 든 건 처음이었어요."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극장을 떠났던 관객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범죄도시’, ‘슬램덩크’ 등 영화관에서 볼만하거나 이미 많은 관객으로부터 검증된 작품이 나왔을 때만 극장에 방문한다.관객들이 극장을 찾지 않게 된 이유는 분명하다. 과거에 비해 너무 오른 티켓 가격 탓이다. 현재 영화관람료는 평일 기준 약 1만4000원, 주말은 1만5000원이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무려 4000원이 올랐다.물론 영화관은 팬데믹의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분야 중 하나다. 티켓을 인상한 이유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 지앤지프로덕션)는 K-장녀와 K-장남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 한국형 가족 이야기를 다뤘다. 극중 삼남매의 막내이자 장남인 이유진(김건우 역)의 섬세한 감정연기와 완벽한 캐릭터 흡수력은 매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종영 인터뷰에서 만난 배우 이유진은 작품에 관한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데뷔 10년을 돌아본 소회를 말했다.주말 드라마 특성상 다양한 나이대의 인물이 출연하는 만큼 이하나, 김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캐릭터마다 각자의 현실적 고민과 갈등을 그리며 안방극장에 많은 공감을 전달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지난달 19일 종영했다. 작품은 배우들의 완벽한 케미로 극의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이하나(김태주 역), 김소은(김소림 역), 이유진(김건우 역) 삼남매가 하루도 바람 잘 날 없이 겪는 고민과 갈등은 극적 재미를 높였다.배우 이유진은 '촬영이 일상이 되다 보니 '이전의 삶이 어땠지?'라고 기억이 안 날 정도'라며 '8개월 동안 촬영하는 긴 여정이었고 처음 경험하는 긴 호흡의 작품이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발생한 거짓 구매후기 광고를 적발해 제재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공정위는 소비자 기만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위법사항 적발 시 엄중히 제재할 계획이다.”이른바 ‘빈박스 마케팅’에 과징금을 부과한 후 공정거래위원회가 밝힌 입장이다. 소비자 입 속으로 들어갔는데, 피해대책이나 처벌수위 강화 등의 내용은 없다. 과징금만 물리고 흐지부지 됐다. 지난달 말 공정위는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자인 한국생활건강에 1억4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광고대행업자인 감성닷컴에는 시정명령을
세계 경제는 21세기 즈음하여 국가별로 상황이 다르기는 하지만 상당 기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잠잠했다. 세계화가 진전되며 생산성 향상에 따른 물가하락 영향이 통화량 증가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을 상쇄하고도 남았기 때문이다.신기술 산업이 발달하면서 과거와 달리 부가가치 생산에 자본이 많이 소요되지 않으면서 풀린 돈이 자산시장으로 몰려들어 ‘자산 인플레이션(asset inflation) 현상이 곳곳에 나타났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공급망 교란 사태에다 잠복했던 과잉유동성 부작용까지 더해져 물가상승과 함께 그에 따른 금리상승 압력이 끈적거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건설노조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면서 건설현장 곳곳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이들의 만행을 철저히 살펴본 결과 과거부터 묵인됐던 건설현장 노조들의 횡포는 상상 이상이었다. 채용강요는 기본이고 폭행까지 일삼는 사례가 잇따라 적발됐다.일부 건설노조는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악행들만 드러났다. 도대체 건설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왜 이들을 고발하지 못했는지는 본인들이 더 잘 알것이다. 일부 노조들은 자신들의 이익이 위협받자 ‘노조 때리기’라며 양심 없는 여론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tvN 수목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연출 박원국, 극본 박슬기·이봄·오소호,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미디어캔·일취월장)은 지난 시즌에 이어 '힐링 극약처방'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부드럽고 단단한 ‘유세풍’ 그 자체에 녹아든 연기로 시청자들을 ‘풍’며 들게 한 배우 김민재. 그는 모두가 사랑했던 할망(전국향 분)의 죽음과 행복한 '세풍'과 '은우'(김향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던 결말에 대해 말했다."모든 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면 다 좋겠지만 아름다운 이별을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tvN 수목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연출 박원국, 극본 박슬기·이봄·오소호,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미디어캔·일취월장/이하 '유세풍2')이 지난달 9일 종영했다. 마음 아픈 이들에겐 따뜻한 처방을, 나쁜 자들에겐 시원한 한 방을 날리는 심의 3인방 유세풍, 서은우, 계지한의 처방극으로 사랑받았던 시즌1. 시즌2에선 계수의원 한양점으로 돌아온 '유세풍'과 '서은우'의 로맨스, 계벤저스의 다이내믹한 변화를 보여줬다.마음의 맥을 짚는 천재의원 '유세풍' 역을 맡아 극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해 8월1일 첫 시즌이 방영된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이하 '유세풍', '유세풍2') 지난달 9일 종영했다. 시즌제로 제작된 작품은 침 못 놓는 천재의원 유세풍이 심의로 거듭나는 처방극이다. 배우 김민재는 탁월한 실력과 고운 외모까지 장착한 내의원 수석 침의지만 마음의 맥을 짚는, 침 못 놓는 천재의원 ‘유세풍’으로 분해 변화무쌍한 매력을 극대화했다.작품은 출세 가도를 달리던 중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침 못 놓는 침의로 전락한 '유세풍'이 꿈 많고 호기심도 많은 '서은우'(김향기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실제로 존재하는 영화를 논평하는 듯한 이색적인 포맷의 신개념 무비 시리즈 '없는 영화'가 누적 조회 수 1억8000만을 돌파했다. 크리에이터 진용진이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은 '없는 영화'는 2021년 12월 첫 공개 이후 약 15개월여간 매주 한편씩 새로운 작품을 공개, 최근까지 총 40여편, 70여편의 에피소드를 선보였다.다양한 스타와 정치인 등 각종 전문가를 직접 섭외해 궁금증을 풀어가는 '그것을 알려드림'이라는 콘텐츠로 이름을 알렸던 크리에이터 진용진. 그는 지평을 넓혀 '없는 영화'를 통해 매주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 직후 전 세계 톱10 1위에 올라서는 신드롬을 이뤄냈다.작품은 곧 4억1305만 시간 누적 시청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TV(비영어)부문 역대 시청 시간 6위로 올라섰다. 국내 넷플릭스 시리즈 작품으로는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을 잇는 놀라운 성과다.'더 글로리' 파트1은 5주 동안 톱10 리스트에 진입, 파트2는
금융의 시스템 위기를 막기 위한 미국과 유럽의 노력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와중에, 세계은행이 향후 투자를 늘리고 생산성을 높이지 않으면 전 세계 경제가 잃어버린 10년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2030년까지 세계 평균 성장률이 연 2.2%로 떨어져 30년 만에 최저치가 될 것이라고 한다. 2000~2010년 연평균 3.5%에서 크게 떨어지는 수치다. 높은 금리로 취약 가계의 가처분소득 감소가 우려되는 가운데, 정책당국의 역할 중 단기적인 최우선 순위는 무엇일까.인플레이션을 잡아 금융 부문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우선순위라는 게 세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부동산시장에 부는 찬 바람이 갈수록 거세진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규제완화에 나서면서 거래량은 반등 조짐을 보였다. 지난해보다는 확실히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지방이나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부동산 가뭄’이 지속된다.주택시장 침체기가 지속되자 입주물량도 뚝 끊겼다. 건설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경기침체 불안, 고금리 등을 이유로 건설사들은 쉽게 분양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금 시장을 고려하면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들이 몸을 사리는 것도 이해가 된다.부동산이라는 재산은 결코 가볍지 않다. 수천만원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장장 12주간 눈물과 감동의 무대로 대한민국을 휘감은 ‘불타는 트롯맨’. ‘물이 다른 트롯, 결이 다른 스타’라는 취지에 걸맞게, 역대급으로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의 참가자가 참가했다. 재야의 트로트 고수들의 신선한 행보와 타 장르에서 입지를 굳힌 베테랑들이 초심으로 돌아간 뜻밖의 모습까지. 의외의 얼굴의 등장과 이들의 활약이 이어지며 ‘새로운 얼굴’을 찾던 시청자들의 염원을 충족시켰다. 이중 특히 반전의 경력으로 톱10에 오른 출연자 박현호를 만났다."사실 지금도 톱10에 오른 순간의 감회가 새롭습니다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 19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서 가족을 이끌어온 K-장남이자 톱스타 '이상준'으로 열연한 배우 임주환과 인터뷰를 나눴다. 작품은 K-장녀로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큰딸, 연예계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 두 사람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다.늘 성숙하고 완벽하게 모범적으로 가족을 위한 책임과 희생을 내재화하며 살아온 한국의 전통적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종영했다. 작품은 가족을 위해 양보와 희생을 일삼아 온 K-장남과 장녀가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서는 한국형 가족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임주환은 극중에서 톱스타인 배우 '이상준' 역으로 장남으로서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책임감과 배우로서 가진 고충들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지난해 9월 첫 방영된 작품은 기존 50부작에서 연장돼 51부작과 스페셜 1부작이 더해 방영됐다. 지난 7개월간 시청자들과 긴 호흡을 해나갔던 임주환은 기자와의 종영
세계화란 전통적 관점에서 세계 무역과 금융이 통합되는 현상이다. 통신과 운송 기술의 발달로 국가 간 상품, 서비스 및 자본과 노동의 이동이 빠르게 늘었다. 세계화는 정치적 의사결정의 산물이었지만 뒷배경에는 기술 진보가 자리 잡았다. 인적·물적 자원의 자유로운 이동은 통신과 운송의 혁신이 전제였다.최근 세계화의 속도는 점차 느려지고 있으며, ‘탈세계화’나 ‘지역화’란 움직임에 많은 이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의 미·중 무역분쟁,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등 상징적 사건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통합의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우려하던 것이 현실이 됐다. 국민 간식인 치킨의 가격이 2만원대를 넘어 3만원에 달하면서다. 교촌치킨은 다음 달부터 치킨 메뉴 가격을 최대 3000원 인상키로 했다. 대표 메뉴인 ‘교촌 오리지날’은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허니콤보는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오르는 등 인상률만 보면 오리지날은 19%, 허니콤보는 15%에 달한다.회사 측은 가맹점 수익 구조가 수년간 악화된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원재료값이 급격하게 올라 어쩔 수 없이 제품 판매 가격을 올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첫 회 시청률 4%에서 시작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마지막 회에서 4배 넘는 17%를 찍으며 2023년 방영 주중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방영 기간 내내 6주 연속 한국 넷플릭스에서 1위에 올랐다. TV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8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시청률뿐 아니라 화제성도 잡았다. 작품이 흥행하지만 배우가 가장 먼저 인기를 실감하는 통로는 누리소통망(SNS)이다.극중 우림고의 여심을 사로잡는 아이스하키부 출신의 서건후 역으로 주목받은 배우 이민재.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