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서사를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에 녹여냈다. 극중 스펙터클한 입시 전쟁을 치르는 학부모들의 에피소드들 사이 청량하고 풋풋한 학원 로맨스를 이끈 ‘해이’(노윤서), ‘선재’(이채민), ‘건후’(이민재)의 삼각관계는 훈훈한 공감과 위로를 더 했다. 종영 인터뷰에서 만난 '하키보이' 이민재는 유제원 감독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유제원 감독님께서는 저희의 의견을 굉장히 잘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그간 '모범택시', '치얼업', '금수저', 트롤리'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 온 배우 이민재. 그는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우림고의 여심을 사로잡는 유학파 출신의 아이스하키 특기생 '서건후' 역을 맡아 노윤서, 이채민, 강나언, 류다인 등과 함께 수험생이 느끼는 현실, 막막함, 로맨스를 그려냈다. 풋풋하고 싱그러운 청춘 로맨스는 수많은 과몰입러를 양산했다.종영 인터뷰에서 만난 이민재는 "매회 정주행 했는데 마지막 회를 시청한 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너무 감사하다'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인류를 위한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 실린 기업 모토다. 최근 불거진 신형 그랜저 품질 관련 문제를 보면서 현대차가 내세운 이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 완성차업체 중 세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완성차 판매기업 3위에 올랐다. 1975년 울산공장에서 포니를 생산한 후 47년 만에 거둔 쾌거다.기업이 물건을 많이 파는 건 칭찬할 일이다.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으며 글로벌기업 반열에 오르면 이만한 국위선양도 없다. 하지만 희소식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일부 지역에서 신고가 매매 거래 이후 계약이 해제되는 사례가 잇따른다. 이들은 실거래가를 높이기 위해 허위 거래를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시장혼란을 가중시키는 불법행위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반드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하면 경쟁력이 떨어지고 각종 뉴스로 도배된다. 입주민들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자신의 자산가치가 떨어지고 기대했던 시세차익을 받을 수 없는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그래도 일부러 시세를 조작하는 행동은 도저히 용납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전기료 인상 발표를 돌연 미룬 정부가 고심을 거듭 중이다.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역대급 적자에 전기요금 현실화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고물가 속 서민이 받는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다가오는 여름철 난방비 폭탄 시즌2가 재현될 것이란 우려도 높다. 때문에 국내 경기 전반이 침체한 가운데 추가 인상은 국민이 받게 될 고통의 수준을 상상 이상으로 키울 것이다.당장 필요한 것은 과감한 결정이다. 이미 전기요금 인상의 필요성은 수도 없이 제기돼왔다. 국내 전기요금이 주요국들 대비 낮은 수준이라는 주장도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기업휴지보험이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화재로 큰 재산손해를 입은 한국타이어가 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말이 돌면서다. 한국타이어 같은 대기업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는 뭘까.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손해보험사 4곳과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했다. 보험가입금액은 1조7031억원이지만 실제로 보상받을 수 있는 금액인 보상한도액은 3000억원 수준으로 설정했다. 계약을 설계하는 단계에서 핵심인 기업휴지보험은 제외했다고 한다.기업휴지보험은 화재 등 보험사고 발생 시 기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경상비와 기업을 계
아시아 외환·금융위기 이전, 한국의 종금사들은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단기로 돈을 빌려와 금리가 비싼 동남아에 장기로 빌려줘 금리차액을 챙기며 흥청망청 거렸다. 처음에는 손쉬운 만기연장으로 소위 엔 캐리트레이드(Yen carry trade)로 짭짤한 수익을 내며 신종 금융기법인양 으스대기도 했다.하지만 금융위기 그림자가 동남아로부터 동진하면서 일본이 채권 회수 속도를 빠르게 하며 ‘리볼빙’을 거부하고, 동남아 국가로부터 채권을 반환받지 못하자 기진맥진해 연쇄부도 사태가 벌어졌다.일본은 고금리로 동남아에 직접 돈을 빌려줄지 몰라서가 아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달 23일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연출 김양희/작가 박사랑/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는 솔직 돌직구 촌철살인 명대사 퍼레이드와 사이다 폭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눈길을 끌었다. 종갓집 5대 독자 상남자 '시욱'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이재원은 극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데뷔 15주년의 소회 등을 밝혔다."길해연, 전배수 선배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정말 후배들을 참 편안하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굳이 사랑하지 않는데 결혼하게 되는 이유도 있을까. 사랑이 없는데 결혼을 이어가는 이유도 있을까. 두 질문엔 '아이'라는 답이 떠오른다.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이혼은 쉽고 이별은 어려운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사랑과 인생 성장기를 그린다. 그리고 그 배경으로 다양한 이혼 소송, 사건, 카메오들이 등장한다.극중 ’두황‘의 변호사들에게 어린 부부가 사랑 없이 아이가 생겼다는 이유로 성급하게 결혼했다가 이혼을 원하는 의뢰가 들어온다. 양측 부모 모두 아이 양육권을 원하지 않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니TV오리지널 ‘남이 될 수 있을까’(연출 김양희/작가 박사랑/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는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각양각색 로맨스로 유쾌함과 감동을 선사했다. 극중 ‘시욱’(이재원)은 ‘하라’(강소라)의 전 남편이자 ‘두황’으로 이직한 ‘은범’(장승조)의 절친이다. 흔치 않게 유교를 지향하며 뼛속까지 보수남이자 상남자인 '시욱'.그는 캘리포니아 교포 출신으로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동료 변호사 ‘비취’(조은지)와 상극의 케미를 보이며 사사건건 대립한다. 꿈에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일을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버터맥주’로 불리며 하루에 3만5000캔이나 팔렷던 ‘블랑제리뵈르’ 맥주가 이번엔 또 다른 화제의 중심에 섰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맥주의 제조사인 부루구루에 1개월 제조정지 처분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식약처가 문제 삼은 건 바로 ‘뵈르’라는 표현이다. 버터가 들어가지 않은 맥주의 제품명에 버터를 의미하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게 이유다. 뵈르는 프랑스어로 버터를 뜻한다.식품표시광고법에 따르면 원재료 이름을 제품명으로 사용하려면 해당 원재료를 제조나 가공에 실제 사용해야 한다. 식약처는 이런 조건이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소송, 기소, 불성실 공시로 하루가 멀다하고 사고가 터진다. 보톡스라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업계 얘기다.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소비자는 불안하다. 시작은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6년 동안 벌인 보툴리눔 톡신 균주 도용 1심 판결이었다.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에서 법원은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리고, 대웅제약에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대웅제약은 재판부가 원고에게 증명책임이 있는 주요사실에 관해선 객관적 증거 없이 합리성이 결여된 자료나 간접적인 정황 사실들을 인정한 반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주택시장이 침체기에 빠지면서 꾸준히 지적돼온 미분양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수도권 미분양은 조금 줄어들었으나 지방은 해결되기는커녕 오히려 주인을 찾지 못한 물량이 늘었다. ‘미분양 늪’으로 불리는 대구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단기적인 미분양 물량은 어느정도 털어낼 수 있지만 오랜기간 물량이 쌓이면 악성 재고로 전락한다. 이런 미분양 아파트는 시장에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은 물론 수익성을 바라보고 건물을 지었던 건설사들에게 엄청난 타격을 준다.입주민들이 들어오고 내집마련 비용을 내야 건설사들도 투자했던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부가 첨단산업이자 미래 먹거리 핵심인 반도체산업 육성에 총력전을 선언했지만, 업계에 닥친 한파는 쉽사리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현재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들에서는 경제 안보차원에서 반도체 지원을 우선순위에 뒀고, 국내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큰 시련이 닥쳤다. 글로볼 복합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다.공급과잉 탓에 수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국내 수출을 이끌었던 반도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일 고전 중이다. 수요 부진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재고도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전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서 의대를 목표로 달리는 수험생이자 성적 강박으로 고통의 늪에 빠지는 '방수아' 역을 맡아 많은 시청자에게 '연기력 1타'라는 극찬과 동시에 공감을 선사한 배우 강나언. 결말에선 자발적으로 의대에 들어간 모습과 풋풋한 연애까지 이어간 모습을 보여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종영 인터뷰에서 만난 그는 흥행작이 불러온 일상에서의 변화와 목표 등 배우로서의 포부를 밝혔다."평소 목소리가 저음인 편인데 얼굴
[인터뷰 ③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 5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서 '트러블메이커' 수험생 방수아 역으로 열연한 배우 강나언을 만났다.극중 사교육 전쟁터에서 몇 점 차이로 등급이 내려가 오열하는 장면부터 입시 스트레스로 자신을 망쳐가는 방수아. '소름 돋는 연기력'이란 극찬과 동시에 많은 이의 공감을 산 강나언은 '일타 스캔들'에서 가장 어렵게 촬영한 환각 증세 장면부터 애드리브 등 다양한 촬영 비하인드를 소개했다.극중 우림고 절친인 선재,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화제작 tvN ‘일타 스캔들’에서 오직 의대가 목표인 입시생 '방수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강나언. 종영 인터뷰에서 만난 그는 '작품이 끝났다는 게 실감이 안 나고 여운에서 못 빠져나오다가 매 주말 꼭 챙겨보던 '일타 스캔들'이 지난 주말부터 볼 회차가 없다는 사실에 갑자기 드라마가 정말 끝났다는 게 확 와닿았다'고 소감을 말했다.대한민국 최고 일타 수학 강사와 열혈 국가대표 반찬가게 사장의 로맨스부터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각각 다른 서사를 그린 '일타 스캔들. 첫 방송부터 마지막까지 작품을 향한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매년 3월만 되면 금융권 기사의 한 꼭지를 장식하는 인사들이 있다. 바로 4대 금융그룹의 사외이사들이다. 경영진 감시·견제 제대로 못하면서 억대연봉을 챙기는 게 이유다.올해도 어김없이 사외이사들이 언론의 도마위에 올랐다. 작년 4대 금융그룹(KB·신한·우리·하나) 이사회가 의결한 안건 135건 중 100%가 찬성으로 의결되면서다. 사외이사가 거수기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연임 사외이사가 전체의 3분의 2에 달한다는 점도 논란이 됐다. 4대 금융그룹은 이번 정기 주총에 총 25명의 사외이사
배당도 높고 자사주도 상당한 지주회사 SK㈜가 52주 신저가 행진을 하고 있다. 반도체 주식 SK하이닉스가 적자를 면치 못하기 때문일까. 주가순자산배수(PBR)만 보면 0.5 이하라 무척 싸 보인다.SK는 2003년 기업지배구조 이슈로 자칭 행동주의펀드(activist hedge fund)라 불린 소버린의 공격을 받았다.SK 주식을 매집한 소버린은 당시 우수한 기업 지배구조와 국가 번영이 같다는 버젓한 말을 했다. SK 지분 15%를 확보해 최태원 SK 회장 등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했고,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오른 사이 소버린은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현실화 돼버린 요즘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이은 물가 상승에 서민들의 한숨은 날로 커져갔다.하지만 최근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이유로 식·음료 가격 인상에 제동을 걸면서 맥주와 소주, 냉동식품, 생수 등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가격을 동결했기 때문이다.업계는 표면적으로 정부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 가격 인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원재료비, 물류비, 인건비 등이 급등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