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한국형 케이퍼 무비의 장을 연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부터 장르 영화의 신기원을 보여준 '타짜', 최초의 한국형 히어로 무비 '전우치', 연달아 천만관객을 동원한 '도둑들'과 '암살'까지. 매 작품 독창적인 캐릭터와 스토리텔링으로 주목을 받았던 최동훈 감독이 7년 만에 신작 ‘외계+인’ 시리즈로 돌아왔다. 지난 20일 개봉한 ‘외계+인’ 1부는 사전 예매 13만 장을 돌파하며 '베테랑', '극한직업' 등 천만영화들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압도적 예매 수치를 기록했다.'외계+인'은 역대급 규모와 독보적 세
※기사에 ‘블랙의 신부’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됐습니다.[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결혼정보회사라는 신선한 소재로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의 결혼 비즈니스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 작품은 욕망으로 들끓는 현대 사회의 민낯을 그린다. 작품은 결혼이라는 게 무엇일까. 이혼이라는 건 무엇일까. 나는 어떤 욕망을 지니고 있나. 생각해보게 한다. 극중 김희선이 연기한 '흙수저' 서혜승은 자신의 모든 걸 빼앗은, 잊을 수 없는 한 여자를 향한 복수를 위해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렉스', 그곳에
※기사에 ‘블랙의 신부’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됐습니다.[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 지난 15일 공개된 작품은 공개 직후 한국 넷플릭스 콘텐츠 1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여주인공 김희선이 연기한 '혜승'은 상간녀에게 사기당하고 성폭행범으로 몰리자 그 억울함에 자살한 남편과 그로 인해 모든 것을 빼앗긴 '흙수저'다. '혜승'은 남편의 상간녀이자 지독한 악연으로 얽힌 '진유희'(정유진)에게
※기사에 ‘블랙의 신부’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됐습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사랑을 원하는 누군가에겐 눈길도 가지 않는 관심사겠지만 조건을 거래하는 누군가에겐 신분 상승과 재력, 권력을 유지하는 수단을 위한 최고의 가교. 바로 결혼정보회사. 돈이 곧 권력이고 명예인 세상 속 극소수의 사람들은 가진 것을 지키고 더 많은 것을 쟁취하기 위해 결혼이라는 제도를 이용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는 재산, 직업, 배경에 따라 철저하게 등급이 구분되는 결혼정보회사라는 소재와 그 안에서도 상위 0.1%에게만 부여되는 최상위 등급의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2006년 ‘괴물’을 시작으로 2007년 ‘밀양’,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2009년 ‘박쥐’, 2019년 ‘기생충’, 2021년 ‘비상선언’, 올해 ‘브로커’까지 7번째 칸 국제영화제 초청과 경쟁부문에만 4회 초청된 한국 배우 최다 초청 배우. 한국 남자 배우 최초의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배우 송강호가 쓴 한국 영화사의 역사적인 신기록이다.기자와 마주한 그는 "여러 곳에서 수상소감을 이야기했지만 영화라는 건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를 통해 넷플릭스에 진출하며 세계적인 이목을 받은 배우 지창욱.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에서 버려진 유원지에서 앵무새 미녀와 함께 살아가며 온갖 소문과 궁금증에 휩싸인 인물인 '리을'로 분했다. 지창욱은 극본과 음악, 가사, 안무, 마술 등 무엇하나 빼지지 않는 판타지 뮤직 드라마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인 '안나라수마나라'는 학생이라는 신분 때문에 가난하지만 본격적으로 돈을 벌지도 못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꿈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이들의 고민과 성장을 마술이라는 환상적인 요소로 풀어내며 수많은 독자의 '인생 웹툰'으로 자리매김한 '안나라수마나라'. ‘웹툰 연출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원작은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 등 원작의 매력을 드높인 각색과 영상미로 인정받은 김성윤 감독의 연출을 통해 꿈과 치유를 담아 다양한 울림을 전하는 판타지 뮤직 드라마로 거듭났다.그동안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감과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던 지창욱. 그는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배두나에게 제75회 칸 국제영화제는 출연한 두 작품이 초청된 의미 있는 자리였다. '공기인형'(2009)에 이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영화 ‘브로커’는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 부분에 선정됐다. 정주리 감독의 신작 영화 '다음 소희'는 한국 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됐다. 그러나 배두나는 촬영 일정으로 인해 올해 개최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했다.영화 '브로커'에서 배두나는 브로커들의 뒤를 쫓는 형사 ‘수진’을 연기했다. ‘다음 소희’에선 콜센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믿고 보는 연상호 유니버스”라고 했던가. 차원이 다른 초자연 스릴러의 탄생을 알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 작품은 2022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으며 정식 개봉 전부터 주목받았다. 또한 4월 말, 전편 공개 후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시즌 2가 밖으로 나왔다. 지난 10일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소풍 5관에서 최초 상영된 '괴이2' 현장 GV에는 장건재 감독, 배우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이 참석했다.'괴이' 시리즈서 고고학자 '정기훈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극본 연상호·류용재, 감독 장건재, 기획 티빙·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저주받은 귀불이 깨어나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를 담아냈다. 작품은 초자연적 현상을 기반으로 인간 내면 깊숙이 자리한 상처와 분노, 공포의 본질을 짚어낸다.일반 공개 전부터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ERIES, 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 비경쟁 부문 Korea Focus 섹션에 공식 초청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혜성같이 등장한 벼락스타는 벼락같이 없어진다. 뿌리부터 탄탄함이 없다면 말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D.P.’로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신인남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구교환. 상업작품과 드라마 데뷔 전부터 독립영화 연출자, 작가, 그리고 연기자로서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단단한 내공과 기반을 다져온 그에게 ‘신인’이란 표현은 무색하다.영화 ‘반도’, ‘킹덤: 아신전’, ‘모가디슈’, ‘D.P’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그의 연기는 티빙 드라마 ‘괴이’에서도 빛을 발했다. 제26회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동명의 엑스박스 최고 히트게임을 원작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대릴 프랭크, 저스틴 팔비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파라마운트+의 액션 블록버스터 '헤일로'(HALO). 압도적인 규모와 강렬한 캐릭터로 공개 전부터 관심받았던 작품은 26세기를 배경으로 인류와 코버넌트라는 외계 종족의 갈등을 다룬 액션과 모험, 인물 간의 다양한 전사를 담았다. 또한 작품은 미래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을 풍성한 드라마로 엮어냈다.극중 코버넌트의 습격으로 가족과 친구를 잃었지만 ‘마스터 치프’(파블로 쉬레이버 분)의 도움으로 목숨을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많은 이의 인생 드라마로 손꼽히는 드라마이자 평단, 시청자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던 ‘나의 아저씨’와 배우 이지은. 영화 ‘디스턴스’(2001), ‘아무도 모른다’(2004),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어느 가족’(2018) 등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팬데믹 시기에 접한 이지은의 연기를 본 뒤 그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 ‘브로커’의 여주인공으로 발탁했다.이지은이 데뷔 후 첫 상업영화 주연을 맡은 영화 ‘브로커’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분에 출품됐다.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박찬욱 감독의 6년 만의 한국 영화 복귀작이자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수상작인 영화 '헤어질 결심'이 지난 29일 개봉했다. 전 세계를 뒤흔든 작품은 개봉 이틀 전인 27일(월) '범죄도시 2', '마녀 2(魔女) Part2. The Other One' 등 쟁쟁한 국내 경쟁작을 모두 제치고 영진위 통합전산망 한국영화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박찬욱 감독은 제작보고회 당시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의 화제보다 개봉 후 국내 관객들의 반응이 더 기대된다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매 작품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전 세계 평단과 영화 팬을 사로잡은 박찬욱 감독. 20년 만에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에 이어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헤어질 결심'은 전 세계 평단과 언론의 끊임없는 극찬을 받는다. 작품은 지난 29일 한국과 프랑스 동시 개봉을 시작으로 세계 각지에서 개봉일을 확정 지었으며 프랑스, 미국, 홍콩, 대만, 태국 등 전 세계 193개에 판매되며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한 독창적 드라마에 감각적인 미장센이 더해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역대급’, ‘인생작’, ‘천재적’, ‘매혹적’, ‘최고의’, ‘눈부신’... 영화 ‘헤어질 결심’이 뤼미에르 극장에서 세계 최초 상영된 직후 국내외 유력 매체들은 호평과 찬사의 릴레이를 이어갔다. 제57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올드보이’,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박쥐‘에 이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세 번째 칸 국제영화제 본상을 받으며 한국 영화인 최다 칸 국제영화제 수상 기록을 세운 박찬욱 감독.그동안 파격과 금기를 넘나드는 강렬한 소재를 다룬 작품을 선보였던 박찬욱 감독은 '헤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교수’ 역으로 열연한 배우 유지태. 지난 24일 공개된 파트 1은 에피소드 6편으로 구성됐다. 그는 "파트 1에서 '교수'가 조폐국에서 강도극을 계획하지만 이유가 나오지 않는데 그런 '교수'의 전사와 궁금증이 해소될 예정"이라며 아직 공개 전인 파트 2를 소개했다."김홍선 감독님은 학과는 다르지만 단국대학교 선배님이세요. SBS 특채 프로듀서로 활동하셨고 이후에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흥행하시고, 지금은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프로듀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원작을 넘어 남북한을 배경으로 새롭게 탄생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뒷받침하는 작품 속 캐릭터들은 원작과 알맞은 궁합을 보여준다. '교수'는 원작과 같이 극중 조폐국을 검거해 4조원을 직접 찍어내는 계획을 세우고 인질과 경찰 사상자를 최소화하면서 여론의 지지를 얻는다. 작전의 목적으로 경찰청 위기협상팀장인 선우진(김윤진) 경감에게 접근하지만 마음이 흔들리며 계획의 변수를 가져온다.'선우진' 경감과 '교수'의 베드신은 시청자들의 감정을 매혹적으로 자극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전 세계적으로 열렬한 인기와 지지를 받은 스페인의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을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한국판 ‘종이의 집’은 파트 1과 2로 나눠졌으며 지난 24일 6편으로 구성된 파트 1이 공개됐다. 작품은 공개와 동시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랭킹 3위, 국내 TV쇼 랭킹 1위에 오르는 흥행 성적을 냈다.웹툰, 소설, 영화 등 이미 원작이 존재하는 작품을 영상화하는 것에는 언제나 위험이 따른다. 인기 원작에 큰 기대치를 가진 팬들은 영상화를 통한 재해석에 대해 호불호가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년)로 제66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어느 가족'(2018년)으로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으로 자리 잡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브로커'. 이 작품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사회를 직시하는 메시지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독보적인 연기 호흡을 보여준다.매 작품 사회에서 소외되고 보호받지 못한 삶과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