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니TV오리지널 ‘남이 될 수 있을까’(연출 김양희/작가 박사랑/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는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각양각색 로맨스로 유쾌함과 감동을 선사했다. 극중 ‘시욱’(이재원)은 ‘하라’(강소라)의 전 남편이자 ‘두황’으로 이직한 ‘은범’(장승조)의 절친이다. 흔치 않게 유교를 지향하며 뼛속까지 보수남이자 상남자인 '시욱'.그는 캘리포니아 교포 출신으로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동료 변호사 ‘비취’(조은지)와 상극의 케미를 보이며 사사건건 대립한다. 꿈에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일을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버터맥주’로 불리며 하루에 3만5000캔이나 팔렷던 ‘블랑제리뵈르’ 맥주가 이번엔 또 다른 화제의 중심에 섰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맥주의 제조사인 부루구루에 1개월 제조정지 처분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식약처가 문제 삼은 건 바로 ‘뵈르’라는 표현이다. 버터가 들어가지 않은 맥주의 제품명에 버터를 의미하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게 이유다. 뵈르는 프랑스어로 버터를 뜻한다.식품표시광고법에 따르면 원재료 이름을 제품명으로 사용하려면 해당 원재료를 제조나 가공에 실제 사용해야 한다. 식약처는 이런 조건이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소송, 기소, 불성실 공시로 하루가 멀다하고 사고가 터진다. 보톡스라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업계 얘기다.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소비자는 불안하다. 시작은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6년 동안 벌인 보툴리눔 톡신 균주 도용 1심 판결이었다.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에서 법원은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리고, 대웅제약에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대웅제약은 재판부가 원고에게 증명책임이 있는 주요사실에 관해선 객관적 증거 없이 합리성이 결여된 자료나 간접적인 정황 사실들을 인정한 반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주택시장이 침체기에 빠지면서 꾸준히 지적돼온 미분양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수도권 미분양은 조금 줄어들었으나 지방은 해결되기는커녕 오히려 주인을 찾지 못한 물량이 늘었다. ‘미분양 늪’으로 불리는 대구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단기적인 미분양 물량은 어느정도 털어낼 수 있지만 오랜기간 물량이 쌓이면 악성 재고로 전락한다. 이런 미분양 아파트는 시장에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은 물론 수익성을 바라보고 건물을 지었던 건설사들에게 엄청난 타격을 준다.입주민들이 들어오고 내집마련 비용을 내야 건설사들도 투자했던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부가 첨단산업이자 미래 먹거리 핵심인 반도체산업 육성에 총력전을 선언했지만, 업계에 닥친 한파는 쉽사리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현재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들에서는 경제 안보차원에서 반도체 지원을 우선순위에 뒀고, 국내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큰 시련이 닥쳤다. 글로볼 복합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다.공급과잉 탓에 수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국내 수출을 이끌었던 반도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일 고전 중이다. 수요 부진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재고도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전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서 의대를 목표로 달리는 수험생이자 성적 강박으로 고통의 늪에 빠지는 '방수아' 역을 맡아 많은 시청자에게 '연기력 1타'라는 극찬과 동시에 공감을 선사한 배우 강나언. 결말에선 자발적으로 의대에 들어간 모습과 풋풋한 연애까지 이어간 모습을 보여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종영 인터뷰에서 만난 그는 흥행작이 불러온 일상에서의 변화와 목표 등 배우로서의 포부를 밝혔다."평소 목소리가 저음인 편인데 얼굴
[인터뷰 ③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 5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서 '트러블메이커' 수험생 방수아 역으로 열연한 배우 강나언을 만났다.극중 사교육 전쟁터에서 몇 점 차이로 등급이 내려가 오열하는 장면부터 입시 스트레스로 자신을 망쳐가는 방수아. '소름 돋는 연기력'이란 극찬과 동시에 많은 이의 공감을 산 강나언은 '일타 스캔들'에서 가장 어렵게 촬영한 환각 증세 장면부터 애드리브 등 다양한 촬영 비하인드를 소개했다.극중 우림고 절친인 선재,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화제작 tvN ‘일타 스캔들’에서 오직 의대가 목표인 입시생 '방수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강나언. 종영 인터뷰에서 만난 그는 '작품이 끝났다는 게 실감이 안 나고 여운에서 못 빠져나오다가 매 주말 꼭 챙겨보던 '일타 스캔들'이 지난 주말부터 볼 회차가 없다는 사실에 갑자기 드라마가 정말 끝났다는 게 확 와닿았다'고 소감을 말했다.대한민국 최고 일타 수학 강사와 열혈 국가대표 반찬가게 사장의 로맨스부터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각각 다른 서사를 그린 '일타 스캔들. 첫 방송부터 마지막까지 작품을 향한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매년 3월만 되면 금융권 기사의 한 꼭지를 장식하는 인사들이 있다. 바로 4대 금융그룹의 사외이사들이다. 경영진 감시·견제 제대로 못하면서 억대연봉을 챙기는 게 이유다.올해도 어김없이 사외이사들이 언론의 도마위에 올랐다. 작년 4대 금융그룹(KB·신한·우리·하나) 이사회가 의결한 안건 135건 중 100%가 찬성으로 의결되면서다. 사외이사가 거수기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연임 사외이사가 전체의 3분의 2에 달한다는 점도 논란이 됐다. 4대 금융그룹은 이번 정기 주총에 총 25명의 사외이사
배당도 높고 자사주도 상당한 지주회사 SK㈜가 52주 신저가 행진을 하고 있다. 반도체 주식 SK하이닉스가 적자를 면치 못하기 때문일까. 주가순자산배수(PBR)만 보면 0.5 이하라 무척 싸 보인다.SK는 2003년 기업지배구조 이슈로 자칭 행동주의펀드(activist hedge fund)라 불린 소버린의 공격을 받았다.SK 주식을 매집한 소버린은 당시 우수한 기업 지배구조와 국가 번영이 같다는 버젓한 말을 했다. SK 지분 15%를 확보해 최태원 SK 회장 등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했고,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오른 사이 소버린은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현실화 돼버린 요즘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이은 물가 상승에 서민들의 한숨은 날로 커져갔다.하지만 최근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이유로 식·음료 가격 인상에 제동을 걸면서 맥주와 소주, 냉동식품, 생수 등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가격을 동결했기 때문이다.업계는 표면적으로 정부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 가격 인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원재료비, 물류비, 인건비 등이 급등해 어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열혈 국가대표 반찬가게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웰메이드 로코’로 인정받으며 국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정경호는 극중 사교육계에서 ‘1조 원의 남자’인 ‘최치열’ 역을 맡아 전도연과 연기 합을 맞췄다. 기자와 만난 그는 종영 이후 팬들 사이 명소로 떠오른 ‘국가대표 반찬가게’ 촬영에 관련된 일화를 소개했다.극중 '최치열'은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노력한 끝에 연봉 탑에 아이돌 못지않은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 5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1조원의 남자’라 불리는 최고의 수학 일타강사 '최치열' 역으로 눈부신 연기 변신을 보여준 배우 정경호를 만났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의 티키타카 케미 넘치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드라마, 영화, 연극 예능 등 분야와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서 역할을 맡았던 정경호. 매 작품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착붙’ 싱크로율을 선보여 온 그는 이번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메이저리그, 모든 야구 선수들이 한번쯤 뛰고 싶어하는 무대다. 공식명칭은 ‘메이저리그 베이스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린다. 상상하기 어려운 연봉을 받을 수 있고,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예도 따라온다. 때문에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야구선수는 미국으로 간다. 최근 자동차산업에서 벌이지는 움직임을 보면 메이저리그가 떠오른다. 미국이 전 세계 자동차업체를 자국으로 빨아들이고 있어서다. 스포츠선수의 미국시장으로 이적과는 차원 다른 문제로, 이래도 되나 싶은 걱정이 든다. 물건을 팔고 싶으면 미
대한민국에서 지금 기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자칫 국가 경쟁력 상실의 뇌관이 될 수 있는 일이지만 정부나 국민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인재의 의사 쏠림이다. 강남 부유층을 비롯해 이 땅의 난다긴다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자식들 '의사 만들기'에 혈안이다. 의사면허증은 상류사회로 진입하는 고속열차다. 미혼 남녀가 의사 면허만 갖고 있으면 뚜쟁이들이 몰려들고 한재산(강남 아파트에 병원개업비) 넉넉하게 잡는다는 얘기는 식상하다.과거엔 사법고시, 행정고시 패스가 가문의 영광이었지만 오래전 스토리다. 이제는 의사다. 얼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를 향해 우아하고 처절하게 달려온 광고인들의 전투가 끝났다.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연출 이창민/극본 송수한/제공 SLL/제작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는 매일매일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는 광고 카피라이터들과 워킹맘들의 현실, 승진을 위한 욕망, 승계 전쟁, 파격적 전략과 치열한 경쟁 등.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사며 큰 사랑을 받았다.불붙은 사내 전쟁 중심에서 야망으로 가득 찬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기화된 '최창수' 역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연출 이창민/극본 송수한/제공 SLL/제작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의 전작 ‘재벌집 막내 아들’이 재벌가의 ‘왕자의 난’을 다뤘다면, '대행사'는 더 높은 자리로 올라 성공하려는 욕망을 가진 대기업 임원들의 살벌한 사내 전쟁을 그렸다. 예측 불가한 파격 전략과 극과 극 관계성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시원한 카타르시스로 채운 '대행사'는 매회 시청률을 경신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극중 홍보 대행사인 VC기획에서 각종 핸디캡을 뚫고 오로지 실력만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는 3분도 안 되는 시간 내에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24시간 머리를 싸매는 광고대행사 카피라이터들의 이야기다.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경력을 만들어가는 모습은 직장인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특별한 '빌런' 없이 욕망이란 키워드로 얽히고설킨 이해관계 속에 만들어진 다양성은 작품의 호기심을 끌어냈으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뻔한 오피스물을 벗어나 상식을 뛰어넘는 파격적이고 치밀한 전략으로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간 '대행사'에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전국 곳곳에서 시공사와 조합 간 갈등으로 공사가 지연되는 사례가 잇따른다. 시공사 입장에서는 고물가시대에 건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야 하고 조합은 갑자기 거액의 금액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양측 모두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다.하지만 왜 후폭풍을 분양자가 감당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이들은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분양에 성공했고 그저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왔다. 무슨 죄가 있을까 싶다. 아파트가 준공된 상태에서 입주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주인공이 된다면 나는 견딜 자신이 없다.물론 양측의 입장 모
[인터뷰 ③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사교육의 현실에 로맨스를 결합한 이야기로 공감과 감동을 끌어내며 마지막까지 뜨거운 열기를 입증한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이선재' 역을 맡은 배우 이채민을 만났다. 극중 '선재'와 비슷한 학창 시절을 보냈다는 그는 '고교 시절 '일타강사'의 강의도 들으며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었고 누구보다 모범적인 생활을 했기에 입시 스트레스를 공감했다'며 작품에 대해 말했다. 실제로 극 초반 '선재'를 연기할 땐 그의 고교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연기했다."'우림고' 친구들과의 장면은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