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이 마지막까지 시청률과 화제성을 다 잡으며 신드롬급 인기의 저력을 발산, 의미 있는 마침표를 찍었다. 첫 등장부터 신선한 존재감을 발산한 이채민은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도 따뜻하고 인간적인 '선재' 역할을 표현해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 얼굴을 선보였다. 기자와 만난 그는 극중 엄마인 장영남과의 연기 합을 소개했다."선배님들은 현장에서 뵙는 것만으로도 배우는 게 많은 것 같아요. 장영남 선배님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설렘 지수를 한층 끌어올리는 섬세한 연출과 로맨스와 힐링이 공존하는 이야기, 그리고 각양각색 개성으로 무장한 캐릭터 플레이까지. 지난 5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이 지닌 매력은 엄청났다. 치열한 입시 현실 속에서 피어난 청량하고 풋풋한 로맨스를 이끄는 우림고 학생들은 극을 더 흥미롭고 다채롭게 만들었다.'일타 스캔들'서 '이선재' 역으로 '무공해 청춘'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이채민. 극중 '해이'(노윤서 분), '건후'(이민재)와 삼각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미국의 도 넘은 요구에 국내 반도체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됐다. 현지 생산공장, 연구개발(R&D) 건립 등에 보조금을 지원해 줄 테니 시설 내부를 공개해 달라는 등 미 행정부 요구가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쏟아진다.당초 기업들도 예상을 뛰어넘는 보조금 지원 조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반도체산업 전반에 한파가 닥친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미국과 중국 중 어느 한쪽을 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구체적으로 미 상무부는 자국의 경제 안보에 초점을 맞춰 미 보조
성경은 ‘백발은 영광의 면류관으로 의로운 길을 가야만 얻어진다(잠언, 16장 31)’며 향기롭게 살아가는 노년의 삶을 가장 가치 있게 여겼다. 불멸의 가르침 황금률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 싶은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태복음 7장 12절, 누가복음 6장 31)’도 마찬가지다.동양에서도 이를 소극적으로 표현해 ‘자신이 원하지 않은 일은 남에게도 시키지 않도록 하라(己所不欲 勿施於人, 논어 위령공 23)’고 했다. 삼강오륜의 한 가닥인 장유유서(長幼有序)는 ‘누구나 늙기 마련이니 부모나 나이 먹은 이웃들에게 잘해야 자신도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과열된 보험설계사 스카웃 경쟁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현장 점검에 나섰는데도 요지부동이다. 직전 연봉의 100%를 지급한다는 광고도 버젓이 하니, 이쯤되면 금융당국을 물로 보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든다.GA의 스카웃 경쟁이 과열된 것은 수년 전이다. 지방의 한 GA가 서울로 진출하고 막대한 현금을 동원해 경쟁사의 우수한 조직을 통으로 빼간 게 시발점이 됐다. 당시 해당 GA가 경쟁사의 부사장을 대표로 영입해 설계사를 공격적인 스카웃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GA간 스카웃 경쟁은 정착지원금을 과도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에서 국가대표 반찬가게의 계산원이자 남행선(전도연 분)의 동생 '남재우' 역을 맡아 '일타 감초'로 활약한 배우 오의식을 만났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에 경미한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외적 모습뿐 아니라 표정 변화, 손동작, 눈빛까지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출연 배우들과 찰떡 호흡으로 극을 풍성히 이끌었다.'일타 스캔들'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 초까지 촬영이 이어졌다. 오의식은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방영 3주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세대 불문한 '일타' 인기를 구사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이 지난 5일 막을 내렸다. 작품은 따뜻한 로맨스부터 코믹, 드라마, 미스터리 등 시시각각 변주하는 장르와 다채로운 이야기를 통해 재미와 공감을 선사했다.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일타 감초'를 톡톡히 한 배우 오의식은 "이렇게 많은 응원과 사랑받아서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늘 한결같이 화기애애하고 사랑이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점입가경 이룬 학원 로맨스와 치열한 입시 전쟁을 그린 드라마 '일타 스캔들'. 로맨스부터 미스터리까지 역동적인 전개 속 다채로운 각양각색의 캐릭터가 지닌 개성과 서사는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회차마다 고공행진 하는 시청률은 작품의 인기를 증명했다. 극이 배경이 되는 국가대표 반찬가게의 계산원이자 '남행선'(전도연)의 동생 '남재우'로 분한 배우 오의식. 종영 인터뷰에서 기자와 만난 그는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행선이네 가족들의 예쁜 마음과 가족애를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요. 귀엽고 설레는 행선과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연출 김양희/작가 박사랑/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는 공감 가득한 밀당 현실 로맨스로 호평받았다. 한때 열렬히 사랑했던 두 이혼 전문 변호사 '오하라'(강소라)와 '구은범'(장승조)이 이혼 후 재회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 성장을 이뤄나간다. 작품 종영 인터뷰에서 만난 강소라는 드라마 결말과 제목에 대한 의견을 말했다."'남이 될 수 있을까'라는 논지에서 '남'이 된다는 건 상대방의 아픔도 아픔으로 느껴지지 않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 23일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연출 김양희/작가 박사랑/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에서 이혼한 이혼 전문 변호사 ‘오하라’로 극과 극의 입체적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 배우 강소라를 만났다. 강소라는 극중 전 남편 '구은범'(장승조)과 '오하라'가 재결합 과정이 전달하는 메시지와 사회 이슈에 대해 말했다.돌고 돌아 재결합하는 '하라'와 '은범'이다. 흔들리는 감정을 확실하게 정리하고픈 '하라'는 '은범'에게 딱 10번 고백하고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캠퍼스 커플로 시작한 이들의 10년간의 연애, 결혼, 이혼, 재회, 또 다른 의미의 관계를 이어가는 성장기를 그렸다. 한때 열렬히 사랑했던 연인이 이혼 후 일터에서 재회해 관계성을 쌓아가는 모습은 이혼은 쉽고 이별은 어렵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다. 강소라는 극중 이혼 전문 법률사무소 두황의 에이스이자 스타 변호사 '오하라' 역으로 인생 연기를 펼쳤다.6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결혼 후 첫 작품으로 이혼을 다룬 작품과 이혼 변호사 역을 맡았다는 점이 아이러니하진 않았을까.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면세점업계에 달갑지 않은 소식이 들려온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 막대한 자금력으로 무장한 전 세계 1위 면세점인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이 입찰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초비상이다.지난달 말 마감된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는 일반기업 사업권(DF1~5)을 두고 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디에프, 현대백화점면세점, CDFG가 참여했다.중국은 왜 한국을 택했을까. 인천공항 면세점은 한때 세계 1위였을 만큼 규모가 크고 중요도가 높다. 인천공항 면세점의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바이오헬스분야는 세계 시장규모가 2600조원에 달한다.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을 핵심 전략 산업으로 키워 나가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지원하겠다.”지난달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 회의’에서 한 말이다.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한 말이지만 공염불에 그치는 건 아닌가라는 걱정이 앞선다. 대통령 후보시절 “바이오헬스 한류시대를 열겠다”며 내 걸었던 관련 공약 이행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는다.특히 총리직속 제약바이오컨트롤타워를 설치하겠다는 약속은 업계 숙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건설사들은 자신들이 분양하는 단지와 건물의 흥행을 위해 많은 자료를 내놓는다. 설명만 보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최고급 단지로 보인다. 하지만 가끔은 과장된 사실로 분양자를 속이거나 실망감을 안겨주는 단지가 많다.분양되는 단지들은 대부분 높은 미래가치나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것으로 소개되지만 사실상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심지어 전력질주로 뛰어야 지하철 역에 도착하는 시간을 최고의 역세권으로 포장하는 단지도 나온다. 분양자들은 곧이 곧대로 믿을 수밖에 없다.실제로 분양되기 전 분양홍보에서 소개된 내용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배우 임시완이 팬데믹 시기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주된 원동력으로 칸 국제영화제 참석을 꼽았다. 임시완은 2017년('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심야 상영 부문), 2021년('비상선언'/비경쟁 부문) 두 차례 참가했다. 자신도 뿌듯하다. 칸 국제영화제 초청은 화려한 빛남과 영광만큼 스스로 기준점을 높이고 더욱 악착같이 연기에 매달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처음 칸에 갔을 때 설경구 선배님 뒤에 쪼르르 따라다녔는데 저를 바라보던 생경한 눈빛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일상의 편리함과 소통의 상징인 스마트폰을 해킹당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범죄를 그렸다. 작품은 주요 인물을 통해 인간관계, 소통방식, 개인정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배우 임시완은 극중 어떤 죄의식도 없이 치밀하고 섬뜩하게 범죄를 저지르는 휴대전화 수리기사 '준영' 역을 맡아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임시완은 없어지고 있는 ‘프라이버시’에 대해 말했다."저도 필요 때문에 SNS를 하고 있지만 그런 것들이 영화에 있을 법한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배우 임시완은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 대해 '현실적인 공포', '나한테도 있을 법한 재앙이기 때문에 더 무섭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작품은 현대인의 높은 스마트폰 의존도 수치를 보여주며 디지털 세계의 공포심과 경각심을 자극한다. 영화는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영화(비영어) 부문 34개국 TOP 10 등극, 글로벌 TOP10 3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영화 '비상선언' 이후 두 번째로 악역을 맡은 임시완은 극중 '나미'(천우희)의 스마트폰을 주운 후 그의 일상에 스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최근 몇 주 사이 챗GPT가 일상에 들어왔다. 정부는 물론이고 주변에서도 사용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기업들은 언어형 인공지능(AI)모델을 앞다투어 내놓으면서 시장 선점에 나섰다.구글의 바드 설명회 중 답변 오류 사태나 챗GPT로 작성한 이력서의 오류 등 한계가 뚜렷한 데도 열풍이 거세다.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붐이 일었을 때보다 한술 더 뜨는 분위기다.업계에서도 이런 기술 열광이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최근 나온 챗GPT뿐만 아니라 관련 모델을 적용한 서비스만 둘러봐도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고금리, 고물가 부담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굳게 닫았다. 가전기업들에 프리미엄 전략도 차질을 빚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쌓여가는 재고가 최근 사회 전반에 퍼진 경기침체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기자는 최근 필수 가전품이라 여겨지는 세탁기 한 대 가격 600만원대를 웃도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는 물론 이사,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준비 중인 가구들에 부담이 느껴질 수 있는 가격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가전제품 가격은 글로벌 원자재 비용 등이 반영돼 오른 것으로 보인다. 글
통화론자로 유명한 밀턴 프리드만에 의하면 인플레이션은 언제나 통화 현상이다. 돈을 많이 푸니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용 상황이 악화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일자리 투사로 변신했다. 고용시장 구제를 위해 양적완화(QE, 채권 매입으로 본원통화 증가)로 천문학적 돈이 풀렸고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9조달러(8조9700억달러) 가까이로 비대해졌다. 두둑해진 미국 소비자의 주머니가 공급측 요인과 결부돼 지난해 41년 만의 초(超)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양적완화에서 양적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