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엔비디아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빅테크업체들이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한다.지난해부터 불어닥친 AI 열풍으로 고성능 AI 칩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선두주자 엔비디아는 전작 ‘하퍼’의 두 배 넘는 성능을 지닌 ‘블랙웰'을 지난달 19일 공개하며 입지를 다졌다.여기에 인텔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텔은 지난 8일 신형 AI 가속기 ‘가우디3’를 공개하면서 “엔비디아의 ‘H100’보다 거대언어모델을 평균 50% 이상 빠르게 훈련시킬 수 있고 에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인공지능(AI) 가전’ 시대에 맞춰 원격 상담 서비스를 본격화 한다고 14일 밝혔다.가전에 AI 도입이 보편화되며 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 증가함에 따라 원격 상담을 적극 활용해 고객의 가전제품 사용 및 애프터서비스 편의를 대폭 향상시킬 방침이다.삼성전자서비스는 원격 상담 서비스 제공 대상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냉장고 제빙 기능 진단, 세탁기 급·배수 진단 등도 추가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5개 제품에서 800여 개에 이르는 광범위한 고객 문의 유형에 원격 상담이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를 도입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세밀하게 고객의 니즈를 분석하고 나아가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이다.전기차 시장 태동과 함께 급속도로 성장한 LG에너지솔루션은 분사 이후 신입 및 경력사원을 적극적으로 채용해왔다. 경력 사원이 전체 국내 구성원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다. 이런 인력구조 특성을 고려해 직원들이 빠르게 회사 제도를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AI를 도입한 것이다.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먼저 업무에 AI 기술을 도입한 건 ‘유튜브 트렌드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2차전지 양극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유럽 고객사와 9조2000억원대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 국내 양극재업체 가운데 유럽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2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엘엔에프는 유럽 고객사와 6년간 총 9조2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엘앤에프가 공급하는 양극재 물량은 17만6000톤이며 내년 1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6년에 걸쳐 납품한다. 국내 양극재 회사 가운데 유럽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한 것은 엘앤에프가 처음이다. 계약에 의해 고객사명은 밝히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DB하이텍의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실적 부진이 장거화되는 등 차세대 사업 진출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DB하이텍은 파운드리사업 진출 후 매출 1조 클럽 가입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낸 후 업계 불황에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저력을 발휘했으나, 상승 기조는 한풀 꺾인 모양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DB하이텍은 업황 침체가 이어지던 시기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력반도체 중에서도 생산에 최적화된 8인치 웨이퍼에 집중하는 한편 12인치 공정 전환을 통한 파운드리사업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중장기 비전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전자가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GE헬스케어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스마트병원 공동 발굴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김용덕 GE헬스케어코리아 대표이사,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스마트병원은 병원 운영과 진료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해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병원이다. 컨설팅 기업 CMI(Coherent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병원 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월 국내에 선보인 ‘비스포크 AI 콤보’가 국내 히트 펌프 방식 세탁건조기시장에서 처음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이후 3일만에 1000대, 12일만에 3000대 판매에 이어 지난 주말에 1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국내 올인원 세탁건조기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비스포크 AI 콤보의 인기 비결은 사용 편리성으로 꼽힌다. 세탁과 건조기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 제품으로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재편을 마친 삼성전자의 전자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이 갤럭시 소비자들의 일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모습이다.10일 삼성전자는 삼성월렛 출시 20일 만에 기존 '삼성페이' 사용자의 70% 이상이 삼성월렛으로 앱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삼성월렛에 새롭게 도입된 모바일 신분증 기능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빠른 전환율에 견인차 역할을 맡았다. 앞서 지난달 20일 삼성페이는 삼성월렛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실물 신분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이 있는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 기준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렉라인은 삼성전자가 2023년 미국 생활가전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했다. 삼성전자는 이뿐 아니라 수량 기준으로 점유율 19%로 1위에 올랐다. LG전자(19%), GE(18%), 월풀(15%)이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의 순위엔 다소 변화가 있었다. 2위는 GE가 17% 점유율로 LG전자를 제쳤다. LG전자는 16%의 점유율로 한 계단 떨어진 3위다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와 대중국 반도체 제재에도 무려 35%의 매출 신장을 거뒀다.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톱5’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지난해 총매출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935억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시장의 약세, 거시경제 둔화, 재고 조정, 스마트폰 및 PC의 수요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반면 ASML의 매출은 심자외선(DUV)과 극자외선(EUV) 장비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ASML의 실적은 대부분 E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삼성 디지털시티(수원사업장) 임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을 확충했다.현재 3개 어린이집을 삼성 디지털시티에 운영 중인 삼성전자는 9일 삼성 디지털시티에 보육 정원 300명, 건물 연면적 1780평 규모의 제 4 어린이집을 신축하고 개원식을 가졌다.행사에는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과 나기홍 인사팀장(부사장), 김영호 수원지원센터장(부사장) 등 주요 임원과 어린이집 교직원 및 학부모, 어린이집 공사 관계자 등 100여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주 미국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을 수령한다. 규모는 60억~70억달러(약8조1300억~9조5000억원)가 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주 반도체 지원금을 수령하고 추가 투자를 유치할 전망이다.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지원금이 인텔, TSMC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85억달러(약 11조5000억원), TSMC는 66억달러(약 9조원)의 보조금을 받는다.보조금을 수령한 TSMC는 미국 투자액을 기존 400억달러에서 650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의 신호탄을 쐈던 삼성전자에 창사 이래 첫 파업이 벌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노동조합이 임금협상에 반발하며, 쟁의 행위를 예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실시해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대표 교섭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는 지난 8일 이와 관련 1∼5노조 전체 조합원(2만7458명) 가운데 75.94%(2만853명)가 참여해 찬성률은 97.5%(2만330명)를 기록했다고 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합법적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메모리 업황 개선으로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같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시장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11조9850억원, 영업이익 1조5057억원으로 전망된다.매출액은 전년 동기 5조881억원보다 135.6%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의 3조4023억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직전 분기(3460억원)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이 4배로 불어날 전망이다.SK하이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으로 대표되는 K-배터리 3사의 올 1~2월 글로벌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1.2%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BYD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고, 삼성SDI는 47.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SK온은 전년 동기 대비 7.3% 역성장했다.9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2월 전 세계에 등록된 친환경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92.4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점유율 1위를 차지한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 인공지능(AI) 기능을 주제로 한 단편영화 ‘S24 Hours 무비 시리즈’가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S24 Hours 무비 시리즈는 갤럭시 AI 기능으로 달라진 주인공의 24시간을 신선한 스토리텔링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영상은 4개로 각각 6분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7일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과 웨이브, 티빙, 왓챠를 통해 공개됐고 전채널 합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전자가 올해 LG 베스트샵에서 세탁기나 건조기를 구입한 고객 10명 중 8명이 세탁과 건조를 하나의 제품에서 해결하는 복합형 세탁건조기를 선택했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혁신적인 복합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와 워시콤보는 최근 세탁기·건조기시장 대세로 자리 잡았다. 뛰어난 공간 활용성, 차별화된 디자인,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차원이 다른 편리함 등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앞서 LG전자는 2020년 국내 최초로 원바디(One Body) 세탁건조기 ‘트롬 오브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정부의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냉방 지원기기보급 사업자로 3년 연속 선정됐다.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재단 주관으로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부터 ‘AI 무풍 벽걸이’ 에어컨을 공급할 예정이다.폭염 등에 취약한 에너지 소외계층의 에너지 사용 환경 개선을 위해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등을 지원하는 복지사업으로 전국 약 229개 기초지방단체에서 선정한 1만8000여 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선정된 가구에는 무풍 모드 사용 시 최대(MAX) 냉방 대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보조금 지원 발표를 앞둔 시점에 텍사스주에 계획한 반도체 투자를 기존 170억달러(약 23조원)에서 440억달러(약 59조5000억원)로 증액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미 텍사스주에 대한 반도체 투자를 440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오는 15일 투자 증액 발표가 나올 것으로 봤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 증액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시장에서의 입지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사업의 호조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LG전자는 기업간 거래(B2B) 매출 비중의 증가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나타냈다. 양사가 이날 발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예상치로 사업부별 세부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다만 관련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경우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흑자 전환을 점쳤고 LG전자는 사업영역 확대 등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회복세에 따라 분기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