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현재 수입차업계에서 최대 화두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쟁이다. 지난해 BMW가 7년 만에 국내 판매량 1위를 탈환하며 오랜만에 재밌는 그림이 만들어졌다. 반격에 나선 벤츠와 왕좌에서 방어를 해야 하는 BMW의 올해 활약을 기대하는 소비자가 많다.포문은 지난 19일 벤츠가 먼저 열었다.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벤츠는 자사의 최대 볼륨모델 ‘더 뉴 E-클래스’를 공식 출시했다. 신형 차량 외에 눈길을 끈 점은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의 지난해 ‘온라인 판매’ 성공담이었다. 벤츠는 온라인 판매 증대
부모의 은혜조차 저버리고 저만 살겠다는 패륜아와 분별없이 날뛰며 칼춤 추는 망나니는 사람의 도리를 거부하고 사리사욕이나 채우려는 배은망덕한 무뢰한을 뜻한다. 망나니는 탐욕스러운 부모로부터 인간다운 가르침을 받지 못한 후레자식이라는 뜻으로 제 부모까지 욕먹게 만드는 파렴치한의 대명사다.사회를 멍들게 하는 패륜아 망나니들이 판치면 부정부패 같은 가지가지 사회악이 범람해 세상은 멍들어 간다. 패륜아 망나니들이 사회를 병들게 했을까. 아니면 반대로 혼탁한 세상이 그들을 태어나서는 아니 될 불출(不出) 인간으로 변형시켰을까.급조된 신당 인사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드디어 주말이면 대형마트가 휴무일인지 검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정부가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를 폐지하면서다. 이와 함께 새벽배송 족쇄도 풀렸다.대형마트들은 2012년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에 따라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할 수 없으며 월 2회 의무휴업을 실시해왔다. 의무휴업은 공휴일 휴무가 원칙으로 이해당사자와 합의가 있을 때만 평일로 전환할 수 있다. 영업이 금지된 시간대와 의무휴업일에는 온라인 배송도 할 수 없었다.이에 시장 경쟁을 제한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
새해 들어 세계적인 IT·테크 미디어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테크놀로지 리뷰가 2024년 가장 주목할 10대 미래 기술(Breakthrough Technologies)을 발표했다. 이는 MIT가 출판하는 잡지다. 1899년 ‘더 테크놀로지 리뷰(The Technology Review)’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The’를 제외한 이름으로는 출판자 R. 브루스 저니(R. Bruce Journey)에 의해 1998년 4월 23일에 시작됐다. 잡지는 한 해 동안 회자될 인공지능(AI), 바이오, 소셜미디어, 컴퓨팅 등 핵심 이슈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태영건설에 대한 얘기가 화제다. 시공능력평가 16위인 태영건설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수순을 밟게 되면서 여기저기서 많이 언급된다.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불발됐다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했을 것이다. 수많은 실직자가 생기고 태영건설이 공사 중인 사업장도 전부 중단될 위기였다. 협력업체까지 타격을 받고 크게는 대한민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다행히 그럴 가능성은 낮아졌다. 다만 태영건설의 위기를 국민의 혈세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국에 독일과 같은 강소기업이 없는 것은 근본적으로 세제와 연결된다”며 “상속세와 과도한 할증 과세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기업 상속세 완화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우리나라의 상속세 최고세율(50%)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최근 기업들이 짊어진 부담 관련해 상속세법 폐지 목소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삼성 오너일가는 개인이 보유한 주식도 매각하는 등 상속제 납부를 위한 재원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최근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금융당국의 판단은 시대착오적이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국내 거래가 금지되자 나온 여의도 증권가의 반응이다. 그간 해외에 상장된 ETF 거래는 규제가 없었던 만큼 비판 수위도 여느때와 달리 과격한 느낌이었다.상장 승인 당일에 맞춰 공들여(?) 사전에 준비한 상품 진열에 집중했던 증권사들로서는 허탈했을수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매우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에도 '돈이 되면 무작정 달려드는' 모양새를 연출한 모습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비트코인은 기본적으로 투자자 보호가 불가능
코인은 아무런 경제적 가치가 없어서 화폐도 아니고 자산도 아니고 그저 가상화폐, 가상자산일 뿐이다. “반짝인다고 다 금이 아닌 데도” 사겠다는 사람들이 몰려들면 가격이 오르고, 팔겠다는 사람들이 많으면 가격이 내리는 이치를 막을 도리는 없다.이자나 배당이 없는 코인 거래는 거래비용을 고려할 때, 마이너스 섬 게임(minus sum game)으로 가격이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누군가 이익을 내는 만큼 다른 누군가는 그 이상의 손실을 본다. 가치 변동이 아니라 단지 투기적 동기에 따라 가격이 급변동하는 가상화폐거래의 경제적 순기능은 아무것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아프리카TV가 올해 3분기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플랫폼 ‘숲(SOOP)’을 출시하고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향후 국내 서비스명도 아프리카TV에서 숲으로 변경하고 BI,UI 등 서비스 전반적인 부분을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아프리카TV는 그간 변화에 소극적이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굳이 뭘 바꾸지 않아도 찾아오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트위치와 아프리카TV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각각 52%와 45%로, 사실상 국내 시장을 양분하고 있었다. 트위치를 제외하고 아
2024년 소비자가전쇼(CES, Consumer Electronics Show)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All Together, All On’으로 모든 산업과 기업이 다 함께 인류의 문제를 혁신 기술로 해결하자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인공지능(AI)의 전 산업과의 융합이 화두로 떠올랐다. 즉, AI가 이번 CES 2024의 주요 테마인 것이다.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전 산업 분야의 기술 융합과 혁신이 인류의 지속가능성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총선용 대책일 뿐이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두고 가장 많이 나오는 비판이다. 김포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경기도의 반발에도 김포의 서울 편입이 갑작스럽게 추진되는 중이다. 과연 이게 정말 시민들을 위한 일인지 의문이 든다.올해 정치전쟁으로 꼽히는 총선이 시작된다. 여당과 야당은 표심을 잡기 위한 대책을 부랴부랴 내놓기 시작했다. 예전부터 꾸준히 언급됐던 정책을 빠르게 추진한다는 약속도 나온다. 하지만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너무 뜬금없다.여당의 정책이라는 것에 초점을 두면 안 된다. 말 그대로 김포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캐나다 국민 커피 ‘팀홀튼’이 한국에 상륙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대신 ‘고급 커피’라는 전략을 내세우면서다.지난달 팀홀튼은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에 국내 첫 매장을 오픈했다. 팀홀튼은 17개국에서 5700여개 매장을 보유한 브랜드로 세계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에 이어 매장 수가 두 번째로 많다.팀홀튼은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얻은 브랜드다. 캐나다에선 미디엄사이즈(M) 기준 블랙커피 가격이 1700원, 아메리카노는 2700원 수준이이다. 하지만 한국에선 블랙커피 3900원, 아메리카노는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매일 밤 서울시내 다세대 주택 골목 곳곳에는 주차 전쟁이 일어난다. 아파트도 마찬가지, 주차장 자리가 없어 외부주차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지하 주차장이 없거나 협소한 구축 아파트의 경우 주차문제 때문에 이사를 가는 경우도 있다. 주차문제에 불만을 갖은 사람이 주차장 입구막기를 하는 일도 종종 뉴스에 나온다. 심지어 주차 시비로 폭행이나 살인까지 일어나는 살벌한 나라다. 그 정도로 한국에서 주차는 예민한 문제다. 주차문제는 또 다른 문제를 파생한다. 전기차 기피 현상이다. 한국의 친환경차 점유율은 지난해
부귀빈천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 한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앞서 수명 100세 시대로 다가서는 축복을 맞았다. 천하를 통일하고도 수명을 늘리려 갖은 힘을 다 기울인 진시황이 다시 태어난다면 갖은 영화를 물리치고 한반도 남쪽으로 망명을 시도할지 모르겠다.이 자랑스러운 나라에서 어찌 된 영문인지 장수사회의 주인공이어야 할 노인들은 소외되고 있다. 국민소득 3만5000달러 깃발을 휘날리면서, 노인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데다 노인 자살률 또한 제일 높은 참담한 현실이 벌써 오래
상서로운 힘을 지닌 푸른 용(靑龍)이 새해의 출발을 알리며 구름을 뚫고 힘차게 날아올랐다. 우리 민속 전통에서 용은 생명의 근원인 비와 구름을 몰고 다니는 영험한 상징이다. 용은 승천하는 희망의 절대 영물이다. 패배, 슬픔, 불행과는 거리가 멀다. 새해가 삶의 무게에 지친 국민들에게 위안과 행복의 한 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존재하지 않는 상상속의 동물에게 새해의 기원을 싣는 것은 현실이 그만큼 녹록지 않다는 의미일 것이다. 실제 나라의 안과 밖을 둘러보면 감당이 쉽지 않은 난제가 산적해 있다. 나라 밖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최근 SKT가 자사 장기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벤트가 빈축을 샀다. SKT는 5년 이상 이용한 고객을 ‘장기 우수 고객’으로 예우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는데, 12월 말 공개된 첫 프로모션이 너무 볼품없었기 때문이다.‘소중한 장기 우수 고객님만을 위해 준비했다’는 이 프로모션은 10년 이상 고객 중 10만명을 추첨해 한정판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행사다. 이모티콘 디자인이 충격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는 점은 차치하고서라도 10년이상 단골 고객에게 고작 이모티콘을, 그것도 추첨을 통해 주는 통
미국 시장조사업체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는 정보기술(IT) 및 통신, 소비자 기술 부문 세계 최고의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이다.IDC가 며칠 전 낸 보고서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주가를 활활 타게 했다.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거듭하고 있다.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내년에 반등하고 2025년에는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반도체 장비 매출이 내년 반등에 이어 2025년에는 전공정과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치솟는 물가에 정부가 소주값 잡기에 나섰다. '서민술'인 소주 가격을 조금이라도 낮춰 국민 부담을 줄여보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내년부터 출고되는 국산 증류주에 세금 부과시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하기로 했다. 소주 공장 출고가가 약 10% 인하될 여지가 생긴셈이다.하지만 기대와 달리 내년부터 소주 출고가가 실제 하락하더라도 소비자들이 식당가에서 접하는 주류 가격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다.앞서 지난 7월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주류 할인판매까지 가능하도록 했음에도 대형마트 등은 물론 음식점과 주점에서도 주류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최근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요소 수출 통관이 지연되면서 국내 수급 불안감이 높아졌다.2021년 이후 재차 요소수 대란이 재발할 가능성이 나오는 것과 관련 공급방 정책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첫 요소수 대란이 벌어졌던 2년 전 우리나라에서는 수급 부족에 따른 가격 폭등과 더불어트럭 등 상업용 차량 운행 중단 사태 등이 발생했다. 사회적으로 파장을 몰고온 해당 사태와 관련해 공급망 재편에 대한 목소리가 강하게 터져 나왔다.중국의 의존도가 97%가 차지했던 만큼 요소수 대란은 이미 예견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넥슨의 신작 슈팅게임 ‘더 파이널스’가 글로벌 게임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이달 8일 정식 출시된 후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4만명, 최다 플레이 게임 4위를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지표가 이대로 유지된다면 넥슨의 대표 슈팅게임이자 ‘배틀그라운드’, ‘로스트아크’에 이은 K-게임의 성공사례로 확고히 자리잡을 전망이다.‘더 파이널스’는 스웨덴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만든 게임이다. ‘배틀필드’ 개발진을 중심으로 다양한 글로벌 흥행작에 참여한 베테랑들이 다수 포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