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글로벌 배터리시장 놓고 중국과 한국의 경쟁이 치열하다. 주요국의 전기차 공급이 빠르게 학대됨에 따른 것으로 한·중 간 배터리 대전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관련 기업들도 더 안전하고 오래가는 배터리 개발과 초격차 기술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소비자들은 특히 배터리 안전성 문제에 주목한다. 최근 국내외 곳곳에서는 전기차 화재로 매년 많은 인원이 목숨을 잃거나 큰 부상을 당한다. 국내에서도 전기차 화재 사고는 더는 낯선 일이 아니다. 운전자 부주의가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배터리 결함이 화재로 이어지는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왕서방이 챙기는 꼴이다. 국내 애플페이 도입과정을 보면 딱 그렇다. 도입의 물꼬는 현대카드가 텃지만, 경쟁사들도 계약만 하면 애플페이 서비슬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애플페이가 곧 한국에 상륙한다고 한다. 금융위원회가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이 가능하다는 해석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미 현대카드는 축제 분위기다. 현대카드 본사 로비에 사과를 쌓아두고 임직원에게 건네는가 하면, 정태영 부회장은 본인 인스타그램에 애플을 상징하는 먹다 남은 사과 사진을 올렸다.다만, 도입과정과 결과를 보면 속내
거시경제현상 변화와 어긋나게 시장금리가 형성되다 보면 경제 각 부문에 불확실성이 잉태되고, 충격이 가해지면 위기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정책목표에 따라 금리를 억누르거나 끌어올리면 금융부문과 실물부문이 불균형 상태에 빠져 대내외 충격을 시장이 흡수하지 못해 결국 재앙으로 변해가기 마련이다.1929년 세계대공황(실물경제와 주가의 괴리), 1997년 아시아외환금융위기(실물경제와 환율의 괴리), 2008년 국제금융위기(실물경제와 금리의 괴리)는 금융부문과 실물부문이 동떨어져 움직이다 국가경제를 혼란에 빠트린 대재앙이었다. 금융과 실물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예전엔 욕심도 많았고 빨리 뭔가 성과를 내고 싶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자책하고 저만 힘들어지더라고요. '어차피 평생 연기할 거 지금 이렇게 조급해하거나 욕심부리면 나만 힘들구나'라는 걸 다행히 이르게 깨달은 것 같아요. '편안하고 큰 욕심 없이 제 할 일, 맡은바, 그리고 나를 선택해주신 제작진의 기대에 부응하자'는 마음과 하루하루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극중 맡은 캐릭터 ‘모현민’과는 달리 초조함으로 가득한 무명 시절을 보냈다. 헛된 시간은 아니었다. 차곡차곡 내공을 쌓았고 인생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음식 문 앞에 놓고 문자 주세요.”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선택할 수 있는 기본 요청사항이다. 기자도 필수로 선택하는 옵션이다. 배달원에게 나만의 공간을 노출하기 싫기 때문이다.안전도 문제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면 일부러 벨 누르고 기다리고 있다”, “음식 시켜먹고 핸드폰 봤는데 카톡 친구에 뜨더라. 프로필 사진이 배달 오토바이 앞에서 찍은 셀카였다” 등의 비슷한 경험담이 속출했다.1인 가구 수가 급증하면서 배달원으로 위장해 침입하는 등의 범죄 피해 사례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국민 안심이 기준입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슬로건이다. 식품과 의약품 안전관리를 책임지는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고 지키겠다는 의미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식약처 직원의 제약사 주식보유,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관련 특혜 여부 조사를 위한 검찰의 식약처 압수수색을 보고 나니 “국민 안심이 기준”이라는 슬로건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신현영 더불어민주당의원이 당시 국정감사에서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식약처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건설사들은 더 이상 자신마저 속이는 사업운영을 멈춰야 한다. 이익을 조금이라도 더 창출하기 위해 설계를 변경하고 저렴한 건자재를 사용하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이다. ‘안걸리면 그만’이라는 얄팍한 속셈도 언젠간 들통난다.부실시공은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됐던 문제다. 건설문화가 제대로 자리잡지 않았을 시기나 기술이 부족할 때의 부실시공은 어느정도 눈 감아줄 수 있다. 하지만 첨단기술이 발전하고 시공능력이 뛰어난 요즘 시대에 부실시공은 납득할 수 없다.부실시공으로 피해를 받는 것은 결국 입주민들이다. 중소건설사는
2021년 수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나라의 경제 회복과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당시 수출의 국내 경제성장 기여도는 2021년 경제성장률 4.1% 중 2.1%포인트나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7~2019년과 비교해 수출이 경제성장을 크게 주도했음을 의미했다.◆올해 1월 사상 최대 무역적자를 보며당시 국내총생산에서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실질기준)은 37.9%에 달했다.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6839억달러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25억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챗GPT'에 질문하면 다른 챗봇하고 수준이 다르긴 한데, 그래도 좀 기다리긴 해야겠더라.”미국의 '오픈AI'가 개발한 챗봇GPT를 사용한 지인이 밝힌 사용소감이다. 잠깐 짬을 내 직접 사용해본 챗GPT는 한글 데이터와 영어 데이터의 수집 역량 차이 때문에 일부 답변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훨씬 이전부터 인공지능(AI)개발자들은 초거대AI(하이퍼AI)를 개발 중이었다. 거대한 데이터들의 집합인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인공지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단순 연산만 인공지능에게 맡기기에는 데이터의 양이 방대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가중된 상황에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간 매출 300조원 돌파라는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반도체, 모바일, 가전 등 주축사업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삼성전자는 글로벌기업 반열에 오른 위치와 달리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매출 신기록은 어닝쇼크급 4분기 실적에 빛이 바랬다.현재 회사의 핵심축인 반도체사업이 벼랑 끝에 선 모습이다. 가전과 모바일사업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수요 위축에 따른 결과로 국내 산업을 지탱해온 삼성전자의 부진은 기업 전반의 상황을 대변한다.지난해 이재용 회장의 승진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2021년 넷플릭스 ‘마이네임’으로 데뷔 후 단숨에 tvN '슈룹'의 '성남대군'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과 훈훈한 비주얼로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배우 문상민. 그는 '슈룹' 방영 직후 숨겨져 있던 잠재력이 폭탄 같이 터지며 스무 곳이 넘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서 광고와 작품 제안이 쏟아졌다. 실제로 그는 화장품 브랜드 ‘아임프롬’에 이어 국내 시계 브랜드 ‘로만손’의 모델로 발탁됐다."갑자기 인기가 많아졌다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제게 이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드라마 '슈룹'서 흙 속의 진주처럼 성장을 보여준 신예 배우 문상민을 만났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연출 김형식/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하우픽쳐스)은 신선한 스토리에 섬세하면서 웅장한 연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문상민은 극중 거침없는 왕자에서 왕세자로 성장하는 ‘성남대군’ 역을 맡아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앞선 인터뷰에서 '성남대군'과 자신의 공통점에 대해 "고민 없이 행동으로 옮긴다"고 말한 그는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해 12월 종영한 드라마 ‘슈룹’서 ‘성남대군’ 이강 역으로 단숨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배우 문상민. ‘슈룹’이 낳은 ‘슈퍼루키’로 손꼽히는 그는 지난 17일 ‘2023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남자배우(신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어 19일엔 ‘제32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자로 나서며 '대세 신인‘임을 인증했다.극중 '성남대군'은 무뚝뚝하고, 빈틈없는 냉철함, 판단력과 대범함으로 상대방을 압도한다. 그러나 사랑하는 이들에겐 한없이 자상한 소위 '츤데레' (쌀쌀맞고 인정이 없어 보이나, 실제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배우 채종협이 '사장님을 잠금해제'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를 소개했다.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연출 이철하, 극본 김형민,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스튜디오N)는 지난 12일 막을 내렸다.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그걸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의 하이브리드 공조극을 그린 이 작품에서 채종협은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 '박인성'으로 분했다.채종협은 ”김영선, 안내상 배우님은 현장에서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 12일 호평 속 막을 내린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연출 이철하, 극본 김형민,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스튜디오N)서 힘겨운 청춘을 살아가던 취준생에서 초특급 낙하산을 타고 하루아침에 사장이 된 ‘박인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채종협을 만났다.인기의 동명 원작인 이 작품은 박인성과 김선주(박성웅 분)의 세상 신박한 하이브리드 공조를 그렸다. 무엇보다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사람이 갇혔다'는 기발한 소재에 코믹과 스릴러를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사장과 그 이상한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의 하이브리드 공조를 그린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원작인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박성현 작가)은 독특한 소재, 코미디와 스릴러를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전개로 연재 당시 큰 사랑을 받았다.배우 채종협은 극중 취준생에서 하루아침에 사장님이 된 '박인성' 역을 맡아 변화무쌍한 얼굴을 보여줬다. 작품 종영을 맞아 화상 인터뷰로 만난 그는 “웹툰을 재미있게 봤는데 드라마화 된다고 했을 때 어떻게 연출할
지금 전세계의 이목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쏠려 있고, 최근 그 쪽의 최대 관심사는 '탱크'였다.미국과 독일은 현대화된 전차 지원을 놓고 서로 핑퐁게임을 하다가 다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들의 압력에 밀려 독일은 레오파드2, 미국은 M1에이브럼스를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독일을 제외한 모든 나토 국가는 우크라이나군이 가장 원하는 레오파드2를 제공하길 바랐으나 독일은 국내 여론과 러시아의 반발을 우려해 미국이 먼저 주력전차 지원에 나서야 자신들도 움직이겠다고 맞섰다. 결국 미국이 M1에이브럼스 지원을 결정하자 독일도 레오파드2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국내 빙과 시장점유율 1~2위인 빙그레와 롯데제과가 나란히 가격인상에 돌입한다. 인상 이유는 늘 그렇듯 원재료가 상승이다.두 회사 모두 지난해 제조원가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인상했는데 1년이 채 되지 않아 또다시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낸 것이다. 롯데제과는 27일 빙과 제품의 가격을 2월1일부터 5~20%가량 인상을 예고했다. 빙그레는 이틀 앞서 지난 25일 메로나, 비비빅을 비롯한 주요 바 아이스크림 제품 7종과 슈퍼콘 등 콘 아이스크림 제품 2종의 가격을 다음 달부터 평균 20% 인상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 8일 종영한 드라마 ’환혼‘과 ’환혼: 빛과 그림자‘(연출 박준화/극본 홍정은 홍미란/제작 스튜디오드래곤 TS나린시네마)(이하. ‘환혼’)서 ‘진무’ 역을 맡아 극 전반을 아우르며 묵직한 존재감을 입증한 배우 조재윤. 종영 인터뷰에서 만난 그는 “‘진무’도 사실 러브라인이 있었다”며 비하인드를 밝혔다.평소 의견을 내기보다 대화를 하며 캐릭터를 구축하는 스타일인 조재윤은 이번 작품에서도 제작진과 활발한 소통을 해나갔다. 아쉬운 건 없어진 박진(유준상 분)과 장도주(오나라 분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해 6월 첫 방영되어 지난 8일 막을 내린 드라마 ‘환혼’ 시리즈는 ‘환혼앓이’ 마니아들을 탄생시키고 신드롬 열풍을 일으켰다. 가상역사, 판타지, 무협, 로맨틱 코미디, 액션, 성장 등 다채로운 장르를 담은 작품은 매회 명대사와 위화감 없는 CG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배우 조재윤은 이재욱, 황민현, 유준상, 신승호, 오나라와 함께 '환혼'과 '환혼: 빛과 그림자'(연출 박준화/극본 홍정은 홍미란/제작 스튜디오드래곤 TS나린시네마-이하 ‘환혼’)에 잇달아 주연으로 출연하며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