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려는 영국의 브렉시트 계획이 혼란을 거듭하는 가운데 일본 기업의 영국 이탈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파나소닉은 지난해 10월 유럽 본사를 영국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전했고 혼다는 4월 한 달간 영국 스윈던 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히타치(日立)제작소는 사업 이전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소니도 브렉시트 후 물류대란과 세관의 통관지연 등에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연초 달러당 104엔까지 떨어지며 초강세 우려에 휩싸였던 엔화환율이 22일 109엔대 후반까지 올랐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장기화로 경제적 파장이 우려되는 데다 유럽연합(EU) 탈퇴를 앞둔 영국의 정치 리스크까지 확대되면서 엔화 강세 가능성이 커졌지만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110엔 도달을 눈앞에 두고 있다. 통화가치와 환율은 반대로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통화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하지만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엔화가 소폭 상승한 것은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중국이 무역적자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무죄추정의 원칙을 이유로 일본 검찰에 체포돼 수감 중인 카를로스 곤 전 회장 지위를 인정했던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오는 24일(현지시간) 예정된 이사회에서 후임 지명을 예고했다. 22일 AFP통신 등 외신은 르노가 곤 전 회장의 후임 지명 소식을 발표했다며 현재 임시 CEO를 맡고 있는 티에리 볼로레가 CEO에, 장 도미니크 세나르 미쉐린 CEO가 회장직에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일간지 피가로와 레제코는 이번 이사회에서 차기 CEO와 회장이 지명된 후 곤 전 회장 해임 여부가 논의될 것이라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전 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모여 국제적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다보스포럼)이 현지시간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정치·경제적 문제가 속출하면서 국제사회 결속과 자유무역 중요성 논의가 시급한 가운데 일부 주요국 정상들이 자국 내 정세를 이유로 불참해 무거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교도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화 4.0: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아키텍처 형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전 세계 기업과 정부·시민단체 지도자 등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2년 간 8158번의 거짓말을 했다고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2017년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래 발언 팩트 체크를 하고 있는 WP는 “거짓 발언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주장이 8158번에 달했고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16.5번의 거짓말을 했다”고 전했다. 자신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불리한 발언을 쏟아내며 궁지에 몰리자 ‘코언은 거짓말쟁이’라고 몰아붙이며 반박했지만 정작 하루에 16번 이상 거짓말을 한 셈이다. 코언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21일(현지시간) 한 달을 넘긴 가운데 대통령과의 협상보다 정부 재개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CNN 등 현지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과 ‘DACA’(다카: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 연장을 맞바꾸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며 셧다운 장기화가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22일 셧다운에 돌입한 후 약 80만 명의 공무원들이 무급 상태에 놓이고 연방정부 복지자금 부족이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과 합의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Brexit) 합의안이 의회에서 부결된 후 21일(현지시간) 수정안으로 불리는 ‘플랜 B’가 발표됐지만 야당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여야 의원들의 협의를 통해 EU로부터 양보를 얻어내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정책 결정 주도권을 총리에서 의회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지난주 하원 의회에서 큰 차이로 부결돼 오는 3월 29일 합의 없는 EU
[서울와이어 손비야 기자] 백도어 논란 에서 시작된 화웨이사태가 미국이 다른 서방 국가들과 잇달아 화웨이 5G 장비를 보이콧하면서 차세대 통신장비 시장 경쟁에 불이 붙었다.한국 경제전문 매체 에 따르면 미국은 2012년 하원 정보위원회에서 '화웨이의 국가안전 위협 보고서'를 채택하기 시작한 이후 화웨이, ZTE(중싱통신) 등 중화권 통신장비 업체들의 제품 사용을 전면 금지해 왔다. 미국 상무부도 지난해 4월부터 ZTE(중싱통신)의 수출입을 중단한 이후, 점차 중화권 기업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흑인 민권 운동가인 마틴 루서 킹 목사를 기리는 마틴 루서 킹 데이로 휴장했다. 금융시장도 휴장한다. 유럽증시는 투자자들이 글로벌 경기 둔화, 미·중 무역협상 합의 가능성 등을 지켜보자는 신중론에 힘을 실으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1만1136.2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867.78로 장을 마쳐 0.17% 내렸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
중국의 작년 경제성장률이 28년 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 쳐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6%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989년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유혈 진압 사건의 여파로 중국 경제에 큰 대내외적 충격이 가해진 1990년 3.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작년 중국의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1분기 6.8%에서 2분기 6.7%, 3분기 6.5%, 4분기 6.4%로 낮아졌다.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2010년 10.6%로 정점을 찍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주에 (북한) 최고 대표와 아주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며 "2월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김 부위원장의 백악관 예방과 관련, "우리는 어제 북한 측과 매우 좋은 만남을 가졌다. 엄청난 만남이었고 거의 2시간 동안 이어졌다.비핵화에 관한 한 많은 진전을 이뤘고 다른 많은 것들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관련해 매우 잘 돼가고 있다"고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허용하면 100만 명 규모의 이민자 강제송환을 연기하겠다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30일째로 접어들며 경제적 파장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지만 민주당은 “(제안은) 하원에서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대국민 TV연설에서 불법 입국 청년들을 한시적으로 보호하는 방안과 국경장벽 예산을 맞바꾸자고 제안했다. 어린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멕시코 중부 이달고 주에서 18일(현지시간) 석유 파이프라인 화재 사고가 발생해 66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멕시코시티 북쪽 약 105㎞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서 석유를 절도하려던 도둑들이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뽑아내던 현장에서 발생했다. 당초 사망자 수는 21명으로 전해졌지만 밤늦게 화재가 진압되면서 추가 사망자가 확인됐다. AFP는 많은 현지인들이 송유관에서 나오는 석유를 양동이나 캔 등에 담고 있었다며 파이프라인이 폭발하면서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대 최장 기간 이어지고 있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와 관련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내일 오후 3시에 국경의 인도적 위기와 정부기관 폐쇄에 대한 중대한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놓고 민주당과 대립하며 정부기관 폐쇄 상태가 29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번 발표가 사태 해결로 이어질 지 주목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오는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불참을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표단 파견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어 대표단 파견 자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80만 명의 미국 근로자가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필요에 따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보스포럼 대표단 파견 일정을 취소했다”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놓고 대치하고 있는 민주당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해외 순방에 제동을 걸었다. 17일(현지시간) 백악관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0만 명의 훌륭한 미국 근로자들이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 행사가 연기되는 것이 지극히 적절하다는 것은 당신도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부폐쇄(셧다운)가 끝나면 7일간의 외유 일정을 다시 짜라”고 통보했다. 이어 “민간 항공기로 여행을 하고 싶다면 그것은 당신의 권리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미국 동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조율을 위해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도착했다. 김 부위원장은 베이징발(發) 유나이티드항공(UA808) 편으로 이날 오후 6시32분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의 영접을 받았다. 북한 관리가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에 직항편으로 입국한 것은 김 부위원장이 처음이다. 이번 김 부위원장의 방미에는 지난 1차 북미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이 수행하는 것으로 확
[서울와이어 손비야 기자] 필리핀 보도에 따르면, 중국 기업이 현재 운영이 어려운 한진 중공업의 자회사인 필리핀 수빅조선소(HHIC-Phil)를 인수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이는 필리핀 일부 국민들에게 안보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이에 대해 1월 14일 필리핀 대통령 대변인은 우려를 일축했다. 또한 이 뉴스는 미군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필리핀 일간지 데일리인콰이어러(Philippine Daily Inquirer)는 현재 빚더미에 올라 있는 한진해운이 필리핀 정부에 투자자를 찾아 인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14일에 보도
뉴욕증시에서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우등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94포인트(0.67%) 오른 2만4370.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86포인트(0.76%)뛴 2,635.96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77포인트(0.71%) 상승한 7084.4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수입 관세 일부 혹은 전부를 제거
미국 법무부가 세계 1위 통신장비 업체인 중국 화웨이에 대해 기술탈취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화웨이 부회장 멍완저우(孟晩舟) 체포로 중국과 캐나다의 갈등이 첨예화된 상황에서 미 당국의 '화웨이 수사'가 양국간 무역협상에 새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당국이 수사는 진전된 단계로, 조만간 기소 절차를 밟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화웨이는 미 이동통신업계 3위인 T모바일의 휴대전화 시험용 로봇 '태피'(Tappy)'의 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