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영화 ‘더 스위머즈’(The Swimmers)는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갈라 프로그램을 여는 개막작이다. '더 스위머즈'는 유럽에서 새로운 삶을 찾고 올림픽 출전할 기회를 얻기 위해 전쟁을 피해 고향 다마스쿠스를 탈출한 유스라와 사라 마르디니 자매의 놀라운 실화를 그렸다. 영화 '마이 브라더 더 데빌'(My Brother the Devil)로 잘 알려진 셀리 엘 호세이니(Sally El Hosaini)가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 '에어로너츠'(The Aeronauts)의 각본가 잭 손 (Jack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오는 1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근무시간은 줄이고 임금은 올려달라는 주장이다. 이번 금융노조의 투쟁에는 금융권의 실리만 있을 뿐 소비자와 금융시장을 위한 명분은 없어 보인다. 이들은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임금 6.1% 인상, 주 36시간(4.5일) 근무, 영업점 폐쇄 금지, 산업은행 지방 이전 반대, 정년 연장 및 임금피크제 개선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임금 인상률 1.4%를 제시했고, 현실적으로 이를 모두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노사 간 갈등이 지속
디지털자산(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가상화폐·암호화폐) 이더리움의 ‘머지’(The Merge) 업그레이드를 놓고 장밋빛 전망이 쏟아진다.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내일을 예단할 수는 없으나, 설익은 기대가 큰 실망으로 돌아올까 우려된다.머지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이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행위다. 앞서 2020년 12월 이더리움 재단이 출시한 PoS 방식의 블록체인을 기존의 PoW 방식 이더리움 체인과 합친다. 이와 동시에 합의 알고리즘을 신규(PoS)로 전환한다.일각에서는 머지 업그레이드 단행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겉으로 보면 그럴듯하지만 결과가 없다.” 한 부동산 관계자가 정부의 신도시 정책을 이렇게 평가했다.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지역은 1기신도시와 3기신도시가 꼽힌다. 하지만 1기신도시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다. 3기신도시도 애초의 정부 약속과 달리 입주가 지연되고 있다.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2020년 3기신도시 최초입주 시기에 대해 남양주왕숙·하남교산·인천계양·고양창릉 지구는 2025년, 부천대장 지구는 2026년 등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헌트’가 초청되며 또 다른 의미로 세계의 관심을 받은 ‘감독’ 이정재. 지난달 초 국내 개봉한 ‘헌트’는 한 달 넘게 장기 흥행 열풍을 이어가며 개봉 25일 만에 관객 수 400만명을 기록했다. 아시아권 나라에서 속속 개봉하고 있고 흥행 순항 소식도 들려온다.다만 아카데미 시상식을 제대로 겨냥한 듯, 북미에선 시기를 다소 늦춰 9월 8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TIFF)서 첫선을 보였다. 미국에선 12월 정식 개봉 예정이다. 북미에서 가장 큰 규모이자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국내주식 소수점거래 서비스 출시 시점이 미궁에 빠졌다. 당초 이달부터 시행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늑장에 시행 시기를 알 길이 없다. 금융투자업계는 속이 타들어 갈 수밖에 없다.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처음 국내주식 소수점거래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고 이달 선보일 것을 밝혔지만, 세법 유권해석이 쉽게 마무리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권해석의 쟁점은 소수 주식을 세법상 주식으로 볼지, 집합투자기구의 수익증권으로 취급할지 여부다. 주식으로 취급할 경우 고액 주주에 한 해 양도소득세를 과세하며 세제 혜택도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서울시가 심야 택시 대란 해소 방안으로 요금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심야시간대 택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여전히 부족해서다.서울시는 택시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리고 심야할증 시간도 밤 12시부터인 현행 기준을 2시간 앞당겨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놨다. 할증률도 현행 20%에서 시간에 따라 20~40%까지 높일 방침이다.기사수를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요금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예견된 일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보험다모아의 UI·UX는 직관적이지 못합니다. 편리한 사용을 원하는 요즘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지 않죠. 사용자 친화적으로 변화를 줘야 합니다."보험비교 서비스 '보험다모아'의 지속가능을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보험업계 관계자가 내놓은 진단이다. 빅테크의 시장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보험다모아'가 존속하려면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보험다모아'는 지난 2015년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금융위원회의 협업으로 탄생한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다. 각 보험회사에 흩어진 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대형조선사 '빅3' 중 하나인 대우조선해양이 생존 기로에 섰다.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됐지만, 경영정성화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여기에 하정지회 파업까지 겪으며 '자생력'이 부족하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대우조선이 정부 국책금융기관인 KDB산업은행 관리를 받아온 지 20년가량이 흘렀다. 공적자금 투입은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대우그룹 해체 과정에서 지원된 2조9000억원이 시작이었다. 산은과 수출입은행을 통해 투입된 자금만 12조8000억원에 달한다. 자금 지원에도 경영정상화 속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기자는 며칠 전 당당치킨 구매를 위해 홈플러스에 방문했다. 20분 정도 기다렸는데 구매하는데 실패했다. 지난 6월 출시 후 약 두달이 지났지만 인기는 여전했다.반값치킨의 등장으로 소비자는 웃고 있다. 하지만 치킨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점주들이다. 특히 일부 치킨 브랜드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30%를 넘으면서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오해까지 받고 있다.논란을 키운 건 홈플러스 관계자가 “6990원에 팔아도 남는다. 안 남는다는 말이 이해가 안 된다”고 언급하면서다. 이 발언에 자영업자들은 강하게 반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가디언테일즈 때도 그렇고 소비자 입장을 좀 더 헤아렸으면 좋겠다.” 평소 게임을 즐기는 지인이 이번 우마무스메 사태를 보고 한 말이다.우마무스메를 즐기는 게이머들은 마차에 이어 트럭시위와 결제환불 인증 등으로 카카오게임즈를 압박하고 있다.관련 커뮤니티에서는 게이머들이 결제금액을 인증하면서 환불소송에 동참하고 있다. 인증 시작 이틀 만에 금액이 70억원을 넘겼다. 주말이 지나면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게이머들은 카카오게임즈의 공식 사과와 간담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카카오게임즈는 아직 입장을 내지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tvN 토일드라마 ‘환혼’(연출 박준화/극본 홍정은 홍미란/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이퀄리티) 파트1이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8일 방영된 마지막 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9% 최고 10.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2% 최고 10.0%로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 수도권 기준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환혼'은 1회 시청률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매회 시청률 경신을 이어갔다. 넷플릭스에서는 방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tvN 토일 드라마 '환혼' 파트 1이 지난 2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미술, 음악, 액션, 의상, CG까지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으로 한국형 판타지 로맨스 활극의 탄생을 알린 '환혼'. 작품은 적재적소에 살린 인물들 간의 관계성과 감정선을 보여줬고,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들의 박진감 넘치는 술사, 대련, 대결, 폭주 액션, 화려한 검술, 쌍칼 활 액션은 시선을 강탈했다. 더불어 환혼술, 얼음돌, 제왕성, 천부관, 진요원 동굴 등 상상 속 세계를 완벽히 구현했으며 자연스럽고 임팩트 있는 CG는 뜨거운
대통령 선거가 아직 5년 가까이나 남았는데 시중에서는 보수층을 중심으로 한동훈 대권설이 벌써 떠돌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던 날(8월 24일) 법무부 청사 입구 계단에는 지지자들이 보낸 꽃바구니와 화환 수백개가 장관을 이뤘다.화환과 꽃바구니에는 "용기와 헌신에 감사합니다", "검수원복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관님의 100일은 국민의 자부심이었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는 물론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선이다" 등의 메시지가 붙어있었다.보도 사진을 보면 한 장관은 출근길에 차에서 내려 응원의 꽃다밭을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지난 22일 은행들의 예대금리차가 처음으로 일괄 공시된 이후 금융권에는 한동안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큰 폭의 예대금리차로 '이자장사 1위'라는 타이틀을 달고 기사에 오르내리게 된 은행들은 해명하기에 바빴다. 중·저신용자 대출과 서민대출 비중이 높아 예대차가 크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예대금리차 공시 제도 도입으로 은행과 금융소비자의 '정보 비대칭'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해당 통계로만 단순 비교하는 것은 여전히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 특히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은 인터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에서 ‘동하’ 역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배우 정우를 만났다. 작품은 은 죽은 자의 돈 때문에 뜻하지 않게 얽힌 이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특히 오직 가족밖에 모르는 너무나 평범하고 교과서적인 인물 '동하'. 대학의 시간강사로 일하지만 아픈 아들의 수술비를 허망하게 날리고 파산과 이혼 직전에 처한 그는 아무리 노력해도 절망 끝에 서 있는 무능력한 가장이다. ‘동하’는 능력만큼 그의 감정 표현도 하지 않는다. 메마른 그의 감정은 피 묻은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을 통해 190여개국 시청자들에게 작품을 선보인 배우 ‘정우’를 만났다.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정우는 극중 피 묻은 돈에 손을 대며 불행의 서막을 여는 '동하' 역을 맡았다. 평생 교통 법규 한 번 어긴 적 없는 모범 시민 '동하'는 만나지 말았어야 할 이들로 인해 가족까지 범죄에 휘말리며 갈등이 벌어진다."드라마 '이 구역의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은 위기에 내몰린 가족과 죽은 자의 돈 때문에 얽힌 이들의 모범적이지 않은 서사를 그렸다. 작품은 공개 후 국내 1위에 오른 작품은 비영어권 순위 1주차 9위, 2주차 3위에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전체순위 10위에 오르며 흥행했다. 배우 정우는 극중 평생 벌금 딱지 한 번 끊은 적 없는 모범 시민이지만 무능력하고 존중받지 못하는 가장 ‘동하’를 연기했다. 정우는 ‘첫 회를 보고 아내(배우 김유미)와 하이파이브를 했다’며 ‘소속사 대표님이 넷플릭스 순위 1위에 올랐다고 알려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정부가 중고차시장에서 침수차가 불법유통 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지만 온라인에서는 벌써 실효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중부지방을 삼킨 기록적인 폭우로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차량 침수 피해 접수는 1만1841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상 금액은 1570억원에 달한다.이에 따라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이 중고차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경계 경보가 발령됐다. 소비자들은 전문 업자가 침수 사실을 감추기 위해 작정하고 '작업'을 하면 일반인은 그냥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낡은 상술에 바보 비용을 지불했다."한화생명이 지난해 출시한 구독보험에 가입해 1년간 이용한 소비자가 남긴 후기다. 구독이라는 혁신은 '낡은 상술'로, 보험료는 '바보 비용'으로 표현했다. 편맥보험, 이른바 구독보험은 출시와 함께 보험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보험에 구독경제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사례인 데다, 급부로 편의점 맥주를 제공한다는 게 업계에는 큰 충격이었다.여기에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 겸 부사장이 구독보험 상품을 기획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돌면서 화제를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