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공조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2’)로 돌아온 배우 현빈을 만났다. 애초 시리즈물 계획이 없었기에 제작진, 배우진이 모두 신중함을 기한 작품이다. 전편(‘공조1’)이 개봉되던 2017년, 홍보차 무대인사를 다닐 당시 농담으로 ‘공조2’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지만 출연진이나 제작진 모두 시리즈물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지 않았다.전편 출연진들은 ‘'공조2에서 ’진태‘(유해진)는 ’철령‘(현빈)이처럼 액션을 하고, ‘철령’이는 ‘진태’처럼 말만 하자'며 무한 상상으로 웃음꽃을 피웠다. 어느 순간 ‘공조2’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빈집’은 주택이 공급됐으나 사람이 살지 않는 단지를 일컫는 말이다. 물론 전국에 모든 거주지역에 사람이 들어가 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집값이 비싸서 내집마련을 못하는 경우도 있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주택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하지만 이런 빈집은 인근 주민들에게 보이지 않는 피해를 주면서 문제가 커졌다. 관리가 되지 않아 각종 벌레나 폐기물 등이 발생하면서 불쾌감을 준다. 아울러 무너져가는 빈집은 자연재해 발생 시 지붕이 날아가고 구조물이 무너지는 등 무기로 변할 수 있다. 과연 이런 빈집을 이대로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개미들이여, 또 당하고 분노만 터트릴 것인가. 도대체 물적분할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풍산·DB하이텍이 또다시 물적분할 도화선에 불을 당겼다. 이들 기업의 물적분할 움직임에 각 회사 주주들이 단체행동에 나서기 시작해서다. 풍산은 지난 7일 알짜배기 방산사업부를 분할 및 비상장 신설법인으로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일반주주 사이에선 성난 목소리가 나오며 온라인 카페를 중심으로 연대 형성에 나섰다. ‘풍산 소액주주 연대’는 지난 16일 풍산 본사에 다음 달 31일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할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현대차, 르노코리아, 한국지엠까지 국내 완성차 업체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이 대부분 무분규로 마무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자동차 반도체 부족 등 안팎으로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은 결과다.현대차 노사는 전례 없이 4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 타결을 이끌어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5월부터 7번의 본교섭을 통해 4년 만에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6월부터 18차례 교섭을 열어 2년 연속 무분규 타결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배우 박상훈은 지난 1월 종영한 채널A 드라마이자 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쇼윈도: 여왕의 집’으로 새해를 열었다. 디즈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의 신부’, MBC 드라마 ‘내일’, tvN 드라마 ‘환혼’ 등. 올해만 벌써 다섯 편째. 그의 필모그래피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지상파를 아우르며 연기를 펼친 박상훈. 그는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까지 작품 활동을 펼쳐나가며 상업영화 ‘경관의 피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 8일부터 18일부터 개최된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마지막 날 진행된 수상식에서 캐나다계 한국인인 앤소니 심(한국이름 심명보) 감독의 ‘라이스 보이 슬립스’(Riceboy Sleeps)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플랫폼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이민을 통해 닥친 인종차별, 특히 캐나다 버전을 인종차별, 신성한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표현했다. 작품은 작가와 감독, 본인만이 겪어야만 나올 수 있는 깊음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켰다. 또한 사회적 현실을 시각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월급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추석 이후 먹거리 물가 폭등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정부는 추석 이후인 9월, 늦어도 10월에는 물가가 정점을 찍고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는 완전히 빗나갔다.그럼에도 정부는 아직까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가 지속된 상황에서 최근 기상악화와 역대급 태풍이 이어졌다지만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 물가는 이미 살인적이다.배추, 무, 양파 등 농산물 가격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편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 13일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의 로열 알렉산드라 극장(Royal Alexandra Theatre)에서 세계 초연된 정우성의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 ‘보호자’. 작품은 범죄조직의 수장을 대신해 10년간 투옥됐던 '수혁'이 전 여자친구 '민서'(이엘리야)와 딸 '인비'에게 돌아가 평범한 삶을 살기 원하는 '수혁'의 이야기를 그렸다. 정우성은 극중 ‘수혁’으로 분해 주인공을 맡아 열연했다.황량한 풍경 사이 호화 고층이 우뚝 솟은 서울 변두리를 배경으로 자동차 추격전, 끝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서 감독 정우성의 첫 장편 영화 연출작 ‘보호자’가 스페셜 프레젠테이션(Special Presentation)섹션에 초대됐다. 작품은 10년 만에 출소해, 자신을 쫓는 과거에서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수혁'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극중 과거에서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소망은 가장 위험한 꿈이 된다는 역설을 담았다.정우성은 직접 작품의 주인공을 맡아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는 '수혁'의 모습을 그려냈다. 또한 김남길, 김준한, 박성웅, 이엘리야, 박유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인터넷 상에서 개인정보가 거의 공공재나 다름없다는 말이 나온지 오래됐다. 플랫폼 가입단계서부터 개인정보 사용 동의를 요구하는 게 당연해졌고 이에 대한 중요성도 부각되지 않은 탓이다.이미 팔릴 만큼 팔린 내 개인정보지만 최근에는 흐름이 바뀌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기업들이 국내 사용자들의 정보를 수집하면서 꼼수를 쓴 것이 적발되고 정부가 기업들에게 1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구글과 메타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게 이같은 처분을 받은 뒤 적법한 절차라 주장하고 있다. 행정소송 대응도 암시하면서 쉽게 물러나지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로 뒤흔들렸던 지난 13일 밤 9시(현지시간). 115년 전통을 지닌 로열 알렉산드라 영화관의 1000여석이 빼곡하게 찼다. ‘SPECIAL PRESENTATIONS’(스페셜 프레센테이션스)라는 화면이 스크린에 지나가며 프로그래머가 단상에 올라 “‘슈퍼스타’ 정우성이 ‘보호자’로 첫 연출작으로 감독 데뷔를 했으며, 극의 주인공도 맡았다”며 소개했다. 우레와 같은 환호와 함께 등장한 정우성, 그리고 김남길, 김준한. 정우성은 ’이전까지 떨리지 않았는데 무대에 오르니까 작품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영화 ‘더 스위머즈’(The Swimmers)는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갈라 프로그램을 여는 개막작이다. '더 스위머즈'는 유럽에서 새로운 삶을 찾고 올림픽 출전할 기회를 얻기 위해 전쟁을 피해 고향 다마스쿠스를 탈출한 유스라와 사라 마르디니 자매의 놀라운 실화를 그렸다. 영화 '마이 브라더 더 데빌'(My Brother the Devil)로 잘 알려진 셀리 엘 호세이니(Sally El Hosaini)가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 '에어로너츠'(The Aeronauts)의 각본가 잭 손 (Jack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오는 1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근무시간은 줄이고 임금은 올려달라는 주장이다. 이번 금융노조의 투쟁에는 금융권의 실리만 있을 뿐 소비자와 금융시장을 위한 명분은 없어 보인다. 이들은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임금 6.1% 인상, 주 36시간(4.5일) 근무, 영업점 폐쇄 금지, 산업은행 지방 이전 반대, 정년 연장 및 임금피크제 개선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임금 인상률 1.4%를 제시했고, 현실적으로 이를 모두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노사 간 갈등이 지속
디지털자산(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가상화폐·암호화폐) 이더리움의 ‘머지’(The Merge) 업그레이드를 놓고 장밋빛 전망이 쏟아진다.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내일을 예단할 수는 없으나, 설익은 기대가 큰 실망으로 돌아올까 우려된다.머지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이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행위다. 앞서 2020년 12월 이더리움 재단이 출시한 PoS 방식의 블록체인을 기존의 PoW 방식 이더리움 체인과 합친다. 이와 동시에 합의 알고리즘을 신규(PoS)로 전환한다.일각에서는 머지 업그레이드 단행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겉으로 보면 그럴듯하지만 결과가 없다.” 한 부동산 관계자가 정부의 신도시 정책을 이렇게 평가했다.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지역은 1기신도시와 3기신도시가 꼽힌다. 하지만 1기신도시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다. 3기신도시도 애초의 정부 약속과 달리 입주가 지연되고 있다.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2020년 3기신도시 최초입주 시기에 대해 남양주왕숙·하남교산·인천계양·고양창릉 지구는 2025년, 부천대장 지구는 2026년 등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헌트’가 초청되며 또 다른 의미로 세계의 관심을 받은 ‘감독’ 이정재. 지난달 초 국내 개봉한 ‘헌트’는 한 달 넘게 장기 흥행 열풍을 이어가며 개봉 25일 만에 관객 수 400만명을 기록했다. 아시아권 나라에서 속속 개봉하고 있고 흥행 순항 소식도 들려온다.다만 아카데미 시상식을 제대로 겨냥한 듯, 북미에선 시기를 다소 늦춰 9월 8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TIFF)서 첫선을 보였다. 미국에선 12월 정식 개봉 예정이다. 북미에서 가장 큰 규모이자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국내주식 소수점거래 서비스 출시 시점이 미궁에 빠졌다. 당초 이달부터 시행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늑장에 시행 시기를 알 길이 없다. 금융투자업계는 속이 타들어 갈 수밖에 없다.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처음 국내주식 소수점거래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고 이달 선보일 것을 밝혔지만, 세법 유권해석이 쉽게 마무리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권해석의 쟁점은 소수 주식을 세법상 주식으로 볼지, 집합투자기구의 수익증권으로 취급할지 여부다. 주식으로 취급할 경우 고액 주주에 한 해 양도소득세를 과세하며 세제 혜택도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서울시가 심야 택시 대란 해소 방안으로 요금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심야시간대 택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여전히 부족해서다.서울시는 택시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리고 심야할증 시간도 밤 12시부터인 현행 기준을 2시간 앞당겨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놨다. 할증률도 현행 20%에서 시간에 따라 20~40%까지 높일 방침이다.기사수를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요금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예견된 일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보험다모아의 UI·UX는 직관적이지 못합니다. 편리한 사용을 원하는 요즘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지 않죠. 사용자 친화적으로 변화를 줘야 합니다."보험비교 서비스 '보험다모아'의 지속가능을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보험업계 관계자가 내놓은 진단이다. 빅테크의 시장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보험다모아'가 존속하려면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보험다모아'는 지난 2015년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금융위원회의 협업으로 탄생한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다. 각 보험회사에 흩어진 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대형조선사 '빅3' 중 하나인 대우조선해양이 생존 기로에 섰다.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됐지만, 경영정성화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여기에 하정지회 파업까지 겪으며 '자생력'이 부족하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대우조선이 정부 국책금융기관인 KDB산업은행 관리를 받아온 지 20년가량이 흘렀다. 공적자금 투입은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대우그룹 해체 과정에서 지원된 2조9000억원이 시작이었다. 산은과 수출입은행을 통해 투입된 자금만 12조8000억원에 달한다. 자금 지원에도 경영정상화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