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황대영 기자]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가상자산을 오입금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수의 업비트 계좌로 앱토스(APT) 코인을 가장한 가짜 앱토스 코인이 입금된 것이다.쉽게 설명하면 투자자가 원화 100만원을 입금했는데, 실제 계좌에는 미화 100만달러가 들어온 셈이다. 금융권에서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심각한 내부통제 문제로 금융당국의 검사와 조사가 이뤄진다.하지만 업비트는 일시적 프로그램 오류였다며 전체 내부통제 시스템의 문제로 보는 것은 과대 해석이라고 경계했다. 업비트는 판매된 약 2000만원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이 파장을 불렀다. 정부는 내년 R&D 예산을 올해(31조1000억원)보다 16.6% 적은 25조9000억원으로 편성했다. 과학기술계는 크게 반발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바로잡겠다”며 벼르고 있다.R&D 투자 강국인 한국이 관련 예산을 줄였다는 소식은 국제 뉴스가 됐다. 노벨상 수상자들도 우려를 표명했다.정부는 왜 내년 R&D 예산을 두자릿수나 줄였는지, 정기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될 가능성은 있는지 등을 살펴보자.◆‘R&D 카르텔’ 언급이 출발점지난 6월 하순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재정전략회의에
나이에 따라 수입이 다르다. 이런 가정 아래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돈을 많이 모아야 하지 않을까. 경제학 시간에 배운 생애주기가설(life-cycle hyphothesis)을 들여다보자.이는 평생소득가설이라고도 불린다. 현재 우리의 소비는 지금 벌어들이는 소득뿐만 아니라 평생소득에 달려있다. 1950년 이탈리아 경제학자 프랑코 모딜리아니(Modigliani)와 제자인 일본 태생 알버트 안도(Ando), 블룸버그(Brumberg)의 논문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1980년에야 완성됐다.◆생애주기 가설의 수정과 고령화소비성향은 사람마다
금리·주가·환율 같은 금융가격지표는 성장·물가·고용·국제수지 등 거시경제 현상을 반영하면서 공동변화(co-movement)한다. 효율적 시장에서는 금융가격지표와 거시경제지표가 불가분의 상관관계를 가지며 유기적으로 변화하기 마련이다.다시 말하면 금리·주가·환율의 공동변화를 무시하는 투자는 대부분 실패하기 쉽다. 만약 금리·주가·환율이 공동변화(共同變化)하지 못하고 제각각 따로 움직인다면 경제적 불균형 현상이 빚어져 경제순환이 순조롭지 못하다는 의미다.자금이 수익이 낮은 데서 높은 곳으로 원활히 이동하지 못해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시장의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신병2’가 레전드 군텐츠의 진가를 또 한 번 입증했다. 원칙주의 중대장 '오승윤'의 부임과 동시에 스펙터클한 변화를 맞게 된 신화부대원들의 고군분투는 큰 웃음을 선사했다. 뼛속까지 ‘찐’ 군인 ‘오승윤’으로 변신한 김지석은 진지한 가운데 웃음 요소를 놓치지 않는 절묘한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했다.지니 TV 오리지널 ‘신병2’(연출 민진기, 극본 장삐쭈·윤기영·허혜원·지정민,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A2Z엔터테인먼트·네오엔터테인먼트)는 일병만 되면 편해질 줄 알았던 신병 박민석(김민호 분) 앞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생각하면 가슴 아픈 앨범이에요. 여러 가지 많은 생각에 잠기게 만들고, 애정과 애착이 가는 동시에 가슴 아픈 앨범입니다.“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의 한국인 최초 우승자 선우예권이 라흐마니노프로 돌아왔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지난 12일 유니버설뮤직 산하 레이블 데카(DECCA)를 통해 3년 만에 새 스튜디오 앨범 ‘라흐마니노프, 리플렉션’을 발매했다.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을 기념하기 위해 1962년 창설됐다. 냉전이 한창이던 시대에 국가와 정치를 초월한 예술적 교류를 지속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달 13일 ‘아씨 두리안’이 아련한 여운과 울림 있는 메시지로 판타지 멜로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의미 있는 마침표를 찍었다.16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출연한 배우 모두가 파격적인 변신에 도전하고 남다른 시도에 나선,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까탈스럽고 예민한 재벌가 며느리 ‘이은성’ 역의 한다감은 날카롭고 서슬 퍼런 대사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안방극장을 집중시켰다.피비(Phoebe, 임성한) 작가가 애틋한 가족을 먼저 떠나보낸 뒤 갖게 된 애타는 그리움과 간절한 마음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의미 있는 울림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아씨두리안’이 종영 이후에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인기 역주행을 시작했다.‘아씨두리안’은 기이한 월식이 일어난 어느 밤 정체 모를 두 여인 '두리안'(박주미 분)과 그의 며느리 '김소저'(이다연 분)가 단 씨 집안 별장에 나타난 후 시대를 초월해 얽히고설킨 기묘한 운명과 사랑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작품이다.드라마는 지난달 13일 16회를 끝으로 최종회가 완성되면서 기묘하면서도 몽환적인 판타지 멜로 장르의 새로운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오는 13일에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을 앞두고 11명의 경쟁자와 함께 ‘샤펠’ 성에 격리된 피아니스트 ‘제니퍼’의 고뇌와 열정을 그린 클래식 심리 스릴러 '뮤직 샤펠'이 개봉한다.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손꼽히며, ‘월클(월드클래스)’ 음악인의 냉혹한 경쟁의 장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특별한 경선 방식을 소재로 한 극영화다.생생한 현실감을 바탕으로 최고를 향한 갈망이 들끓는 정교한 심리 스릴러를 만들어낸 연출자 도미니크 데루데르와 주연 타커 니콜라이. 주인공 ‘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최고를 향한 광기의 선율이 스크린을 압도하며 ‘피아노판 블랙 스완’ 탄생을 예고한 영화 '뮤직 샤펠'.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봉작으로 지난달 국내에 처음 상영된 작품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을 앞두고 11명의 경쟁자와 함께 ‘뮤직 샤펠’ 성에 격리된 피아니스트 ‘제니퍼’의 고뇌와 열정을 그린 클래식 심리 스릴러다. 오는 13일 국내 정식 개봉을 앞두고 '제니퍼' 역의 배우 타커 니콜라이를 인터뷰했다.'뮤직 샤펠'서 '제니퍼'는 줄리어드 음악학교에 재학 중이면서 퀸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국내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최애 작품으로 다가올 영화 '뮤직 샤펠'(원제목 ‘The Chapel’)이 오는 13일 개봉한다. TV, 컴퓨터, 스마트폰, 외부와의 소통 금지. 오직 음악만이 존재하는 외딴 성,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을 앞두고 11명의 경쟁자와 함께 '뮤직 샤펠' 성에 격리된 피아니스트 '제니퍼'의 고뇌와 열정을 그린 클래식 심리 스릴러다.연출자이자 각본을 집필한 도미니크 데루데르는 대학 졸업 작품 '킬링 조크'로 브뤼셀 국제영화제 수상한 뒤, 찰스 부코스키 소설 원작인 첫 장편
시장경제 체제에서 통화정책 신뢰 구축은 물가안정을 위해 중요한 필수 과제다. 통화가치 안정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경제순환을 순조롭게 하는 기본바탕이다.만약 금융정책 목표가 시장을 설득하지 못하고 변하게 되면 금리와 유동성을 원칙 없이 조절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거나 다름없다. 비상사태가 아닌데도 물가안정 목표를 임의로 바꾼다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부추겨 물가 불안을 초래하는 데다, 자칫 포퓰리즘을 진전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2021년 초 0.25%에 불과했던 기준금리를 2023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 7월 29일 방송된 최종회를 끝으로 지난 6주간 신들린 듯 달려온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의 대단원을 마무리했다. SBS ‘악귀’의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12%, 전국 가구는 11.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동 시간대 및 토요 미니시리즈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닐슨코리아 기준) 민속학을 접목한 오컬트와 미스터리를 결합한 웰메이드 작품을 탄생시킨 숨은 공로자 김은희 작가와 이정림 PD를 만났다.드라마는 '해상'(오정세)의 가문이 악귀를 만들었고, 그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 연출 이정림, 제작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는 방영 전부터 김은희 작가와 김태리, 이름 석 자만으로 “반드시 봐야 할 드라마”란 신뢰감을 주는 최고 작가와 최고 배우의 만남을 이뤄내며 ‘악귀’는 예비 시청자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린 작품으로 떠올랐다.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로 한국 민속학에 기반한 오컬트와 연이어 발생하는 의문의 사건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한 서사가 결합한 작품은 TV-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달 20일 종영한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연출 김윤철/극본 주영하/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HB엔터테인먼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맘카페, 영어 유치원 등 2023년의 현실을 비춘 시대상을 가감 없이 반영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이엘-진서연-차예련-박효주-우정원 등은 '연기배틀'을 선보이며 각각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드라마는 타인에게 보이는 행복에 집착하며 살아가던 주인공들이 밑바닥으로 추락하며 포기해서는 안 되는 근원적인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은 시청자들에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연출 김윤철/극본 주영하/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HB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말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탄탄한 원작, 감각적인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웰메이드 스릴러’라는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그려왔다.SNS에서 치열하게 행복을 겨루던 엄마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행복배틀'은 이엘-진서연-차예련-박효주-우정원 등 믿고 보는 배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누가 그랬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나만 빼고 모두가 행복하다'고. 밀리의 서재 X 케이 스릴러 공모전에서 당선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행복배틀'은 SNS에서 치열하게 행복을 겨루던 엄마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인 채 사망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작품 공개 전부터 ‘품위있는 그녀’, ‘내 이름은 김삼순’ 등을 연출한 김윤철 감독과 원작자 주영하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과 이엘, 진서연, 차예련, 박효주, 우정원 등 한 작품에서 쉽게 볼 수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매회 예측을 뒤엎는 역대급 반전으로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 장르의 한 획을 그은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 연출 이정림, 제작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에서 '김우진' 역으로 호평받은 배우 김신비. 그는 극중 '염해상'(오정세 분)의 친구이자 악귀를 찾는 키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친구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녔지만 때론 숨길 수 없는 아귀의 탐욕을 가진 이중적 내면을 탁월하게 그려냈다.김신비가 '악귀'에서 대선배인 김해숙과 이규회, 오정세, 김태리와 합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SBS 금토드라마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로 작품은 공개 전부터 이정림 감독, 김은희 작가, 김태리, 오정세, 홍경, 김해숙, 진선규까지 '믿고 보는'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로 기대감을 높였다. 작품 방영이 된 후 따뜻한 오정세(염해상 역)의 동거인 '김우진'으로 존재감을 높인 배우 김신비는 반전 그 자체였다.종영 인터뷰에서 만난 그는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됐는데 서른이란 나이에 고교생 역을 연기한다는 점이 감사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 22일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이 큰 사랑을 받으며 종영했다. ‘남남’은 대책 없는 엄마 '은미'(전혜진 분)와 쿨한 딸 '진희'(최수영 분)의 유쾌하고 톡톡 튀는 동거 이야기를 그린 K-모녀 공감 코믹 드라마다.박성훈은 극중 좌천된 파출소에서 '진희'라는 폭탄까지 만나 인생이 꼬여가는 남촌파출소 소장 ‘재원’으로 분해 훈훈한 비주얼과 현실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박성훈은 '남남'의 종영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정말 화목하고 즐거운 촬영 현장이었다. 매번 촬영에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