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에서 비리, 불법 행위를 저지는 기업인들에 특별사면이 정당한지 논쟁이 한창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 기업인들을 대거 사면했다. 경제 위기 속 기업인들 역할에 기대를 걸었다.하지만 터질게 터지고 말았다. 올해 특별사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복권됐던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또 다시 횡렴, 배임 혐의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이 회장은 회삿돈 420여억원 횡령 등의 혐의로 2018년부터 3년간 복역하고 출소했고 올해 8월 광복절 사면돼 복권됐다. 검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태광그룹은 전 경영진의 비위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창립자 칼 벤츠가 1879년 최초의 내연기관차량인 ‘모터바겐’을 개발한 지 144년이 흘렀다.내연기관 자동차는 꾸준히 발전하며 인류가 이동에 바치는 시간을 대폭 줄였고 물류의 혁신을 일으켰다. 문장 몇 줄로 형용이 불가능한 모든 것을 바꿨다. 영원히 발전할 것 같았던 내연기관은 현재 전기차로 패러다임 전환 앞에 놓여 있다. 전기차가 탄생된, 또는 강제화된 중심에 유럽연합(EU)의 ‘유럽 배출가스 기준’ 정책이 자리잡았다. ‘유로’라고 불리는 이 규제는 현재 유로6까지 6번의 개정이 이뤄졌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국전력공사(한전)의 경영위기 문제를 놓고 올해 국정감사 자리에선 여야의 난타전이 벌어졌다.여당은 한전의 대규모 적자를 전 정부의 탈원전 탓으로 돌렸다. 야당은 이에 한전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자구안의 지지부진한 실천 및 실효성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전기요금 인상 관련해서도 시각차가 있었으며, 어김없이 국감에서도 정쟁에 대상이 됐다. 역대급 영업손실을 내는 한전의 적자 상황을 두고 서로간의 탓을 돌렸던 것은 어제 오늘일만은 아니다. 여야 모두 전기료가 인상돼야 한다는 데 같은 생각을 갖고 있지만, 정작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약 한 달을 앞둔 가운데, 후보작에 대한 관심이 여느 해보다 뜨겁다. 대상감으로 손색없는 쟁쟁한 게임들이 올 한해 무더기로 쏟아졌기 때문이다. 보통 후보작 등록이 마감되는 10월 중순에는 대상 후보가 윤곽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그러나 올해는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게임은 ‘데이브 더 다이버’, ‘나이트 크로우’, ‘P의 거짓’이다. 대상을 심사할 때 작품성(40%), 창작성(30%), 대중성(30%)을 고려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새벽부터 총알처럼 배송오는 세상이지만 ‘술’만큼은 다르다. 직접 대형마트나 편의점, 슈퍼마켓에 직접 가야만 살 수 있다.정부가 주류 온라인 판매를 법으로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청소년 음주 및 지나친 음주에 따른 국민 건강 악화 등이 이유다. 현재 국내에서 지역·전통주를 제외한 모든 주류는 온라인 또는 통신 판매 등 전자상거래와 배송이 주세법 등으로 금지돼 있다.다만 2020년 4월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결제한 술을 직접 수령하는 방식의 ‘스마트 오더’를 도입했다. 같은해 7월부터는 배달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중국산 배터리의 진격이 K-배터리의 위상을 위협한다. 특히 가격에 있어서 중국업체가 강세를 보인다. 중국의 공세를 막는 것은 가격 혁명뿐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폐배터리 재활용이다.1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판매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197.6GWh로 전년 동기 대비 58.9% 성장했다.여기서 국내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가 5위권 내 모두 들었지만 중국의 CATL이 1위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격차를 0.8%를 보이며 턱밑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국정감사에서는 많은 이슈가 다뤄지고 여야의 공방이 이어진다. 특히나 이번 국감은 부동산 문제를 놓고 충돌이 예상된다.다만 그저 서로 물어뜯고 끌어내리기 위한 정쟁의 수단으로 삼지않을지 우려된다. 물론 국감에서는 여야의 의견이 대립할 수밖에 없다.하지만 건설적인 문제 제기나 해법 모색이 아닌 상대방 흠집내기나 악담과 저주가 일상적으로 되풀이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정치에 대한 국민 불신만 자극할 것이다.국감은 국정을 감시하거나 특정한 국정사안에 대해 조사하고 필요한 서류의 제출 또는 증인의 출석, 증언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최근 길거리에선 과일을 나무 꼬치에 꽂아 들고 다니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과일에 설탕과 물엿을 입혀 겉면을 딱딱하게 굳힌 뒤 먹는 중국식 디저트 ‘탕후루’가 인기를 끌면서다.탕후루는 10대나 20대사이에서 ‘최애 간식’으로 꼽힌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7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냉동·간편 조리 식품 분야 10대 인기 검색어 1·2위 모두 탕후루 관련 키워드였다. 1위가 아이스 탕후루, 2위는 탕후루였다.이에 탕후루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며 충전소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고속도로 문제가 심각하다. 전기차 등록대수는 50만대에 육박하는데 충전소는 전국에 1000여개뿐이다. 민족대이동 기간인 추석을 앞두고 전기차 충전 대란이 예상된다.고속도로 충전소의 현실은 상용 전기트럭의 점령이다. 상용트럭은 주행거리가 200㎞가량 밖에 안되기 때문에 고속도로 충전소에 몰릴 수밖에 없다. 충전시간도 수십분이 걸려 일반 전기차 소비자들은 하염없는 ‘웨이팅’으로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충전소 부족은 친환경차 보급의 대표적 장애물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을 발칵 뒤집을 만한 이슈가 터졌다.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대통령비서실)가 한국부동산원 등을 압박해 집값 등 통계수치를 조작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설마했던 ‘집값 조작’ 의혹이 진짜였다는건지 너무나도 충격적인 소식이다.집값지표는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고 밀접하다. 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도 집값 변동과 시세를 보고 내집마련을 고민하기 때문이다. 누구나도 아는 사실인데 집값이 오르고 내리는 것을 조작했다는 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사실이다.문 정부시절 청와대 참모를 포함한 고위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정부가 올 들어 식품, 외식업계를 만나 수차례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먹거리 물가 인상이 잇따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물론 식품업계에선 물가안정 ‘협조‘가 아닌 ‘협박‘으로 실제 성과가 있었다. 정부의 호출 이후 식품 대기업들은 인상 계획을 철회하거나 가격 동결을 선언했고 일부 상품 가격을 인하하는 방식으로 정책에 동참했다.기업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격을 내렸음에도 정작 소비자들이 체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동네마다 있는 자장면, 삼겹살, 백반 등 일반 식당에서 팔고 있는 음식값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문재인 정부에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부동산 대책’이다. 역대급 침체기와 혼란에 빠진 시장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어느 정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빈틈은 많고 시장의 요구는 더욱 거세진다.부동산대책은 언제나 필요하지만 어느 한 부분이 조정되면 그 여파가 상당하다. 가장 민감한 집값이 크게 변동할 수 있고 시장의 불만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정부도 쉽사리 부동산대책을 쏟아낼 수 없는 노릇이다.그렇기에 더 안정적이고 확실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정부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지갑을 훔쳤다면 큰 잘못이다. 다만 그 지갑을 제대로 관리 못한 주인도 책임이 있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밀유출 관련 사건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지난달 28일 오후, 인천지방법원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술유출 관련 첫 공판이 열렸다. 이 공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타사로 이직한 직원을 상대로 형사고발한 사건이다. 혐의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상 배임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6월 이후 경쟁사로 이직한 직원 4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이 가운데 1명은 불구속 기소됐고,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식품업계에선 조금이라도 인기 있으면 그와 비슷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어떤 제품이 원조인지 따지는 게 무의미해진 경우도 있다.해태가 2014년 출시한 허니버터칩이 대표적이다. ‘허니버터 맛’이 폭발적 인기를 얻자 경쟁업체들이 하나둘 비슷한 맛의 제품들을 내놓더니 수십 종류의 허니버터 과자들이 매대를 점령했다. 이후 트러플이 인기를 끌자 업체들은 트러플을 함유한 과자로 소비자를 공략하기도 했다. 이번엔 어른들을 위한 술안주 과자다. 지난 6월 말 농심이 출시한 ‘먹태깡’이 연일 품절 대란을 이어가는 가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올해 여름 전례 없는 폭염이 지속된 가운데 에어컨 사용 증가로 ‘전기료 폭탄’을 맞게 된 국민의 반발이 크다. 경기침체 국면 속 올 3분기 전기료는 동결됐으나, 그간 올랐던 전기요금의 뇌관이 올 여름 터지고 말았다.전기료 인상과 얽힌 해당 문제로 인해 국민의 피로감은 늘었고, 에너지 위기의 불안은 여전하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전 국민의 인식 제고에만 열을 올릴 뿐 요금 구조 개편 등엔 주저하고 있다.국제 에너지 위기가 이어지는 등 요금폭탄 우려는 한동안 이수화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할인 혜택 확대도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지난 문재인 정부 임기 시절 자동차는 ‘필요악’이라는 기조가 있었다. 문 정부는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채 ‘안전속도5030’을 강행해 뻥 뚫린 시내 도로까지 제한속도를 50㎞/h로 일괄 맞춰버렸다.지난 정부가 내세운 논리인 안전속도5030이 사망률을 8%가량 줄였다는 것도 인과점이 불분명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유동인구가 감소한 부분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어린이 보호구역 30㎞/h는 이해할 수 있다. 아동 안전은 각별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어린이 보호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철근 누락 사태’와 ‘누수’, ‘침수’ 등 부실공사 논란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인 내 집이 뉴스에 매일 오르내면서 수요자들의 불안감은 증폭될 수밖에 없다. ‘설마 내 집도?’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부실시공은 과거부터 뿌리내려온 악행이다.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불법행위다. 분위기가 점차 험악해지자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후분양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부실시공 규모는 얼마나 될지 가늠도 안되기 때문이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당시 원격의료 서비스로 원활한 의료체계 유지 버팀목 역할을 한 비대면진료 플랫폼들이 사업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비대면진료 서비스 제도화와 관련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자 사업을 접는 업체도 늘고 있다.코로나19 사태 기간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는 현재 시범사업 단계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 6월 비대면진료 종료에 따른 국민 피해를 막기 위해, 보건의료기본법에 근거해 시범사업을 결정했다. 대상환자는 재진 환자와, 의료약자(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에너지공기업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재무구조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재무 건전성에 대해선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올해도 수조원대 영업손실이 예상되며, 이대로라면 빚 돌려막기를 위한 한전채 추가 발행도 어려워질 수 있다. 한전에서 현재 내는 이자만 해도 한 달에 2000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새롭게 임명될 한전 사장에 관심이 모인다.위기가 지속되는 만큼 정상화가 시급하지만, 전임 최고경영자(CEO) 사퇴 후 한전의 사장 자리는 3개월가량 공석이다. 최근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지난 18일 현대차 노동조합(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알렸다. 한국에서 노조 파업은 이제 국민에게 연례행사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빈도수가 잦다. 한국의 노조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테슬라가 기가팩토리를 한국에 못짓는 속사정이 강성노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파다할 정도다. 노조의 협상 내용이 알려질 때마다 국민들은 노조의 ‘지나친 요구’에 경악한다. 현대차 노조도 마찬가지다.지난 6월엔 퇴직자 평생 현대차 25% 할인을 요구했다가 빈축을 샀다. 원희룡 장관이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