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조선, 철강업계가 노조의 불법파업으로 위기에 처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당진제철소 사장실을 두 달 가까이 점거 중이다.조선 ‘빅3’ 중 대우조선해양에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하청지회는 레인 및 고소차 점거, 기관실 내 호스절단, 협력업체 직원 작업 방해, 소화기 분사, 협력업체 관리자 폭행, 자재 투척 등 불법적으로 파업을 벌였다. 최근 건조 중인 선박을 점거하며 공정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이 때문에 대우조선해양은 사실상 선박 진수를 멈췄다. 건
공포가 시장을 지배한다. 국내외 투자자산이 무너졌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올 들어 20%대 추락, 베어마켓 랠리(약세장)에 진입했다. 디지털자산(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에는 크립토윈터(Crypto Winter)가 찾아왔다. 세계적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바닥을 뚫고 지하실 아래로 내려선 모습이다.국내 다수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당최 저점을 점칠 수 없기에 어디가 진짜 바닥인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반대매매가 속출하고, 신용융자 잔고가 급감한다. 업계에 도는 얘기를 들어보면 얼마전 모 대형증권사의 한 지점에서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동명의 엑스박스 최고 히트게임을 원작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대릴 프랭크, 저스틴 팔비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파라마운트+의 액션 블록버스터 '헤일로'(HALO). 압도적인 규모와 강렬한 캐릭터로 공개 전부터 관심받았던 작품은 26세기를 배경으로 인류와 코버넌트라는 외계 종족의 갈등을 다룬 액션과 모험, 인물 간의 다양한 전사를 담았다. 또한 작품은 미래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을 풍성한 드라마로 엮어냈다.극중 코버넌트의 습격으로 가족과 친구를 잃었지만 ‘마스터 치프’(파블로 쉬레이버 분)의 도움으로 목숨을
겨우 취임 두 달을 맞은 윤석열 정권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나온 여론조사는 대선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대거 등을 돌리고 있음을 보여준다.4일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6월 5주차)에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44.4%, '잘못하고 있다'는 50.2%였다. 직전주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데 이어 지지자의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지난 대선에서는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의 48.6%가 윤 대통령을 찍었다. 정권 초기 이른바 '허니문' 기간에는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도 일부 응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많은 이의 인생 드라마로 손꼽히는 드라마이자 평단, 시청자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던 ‘나의 아저씨’와 배우 이지은. 영화 ‘디스턴스’(2001), ‘아무도 모른다’(2004),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어느 가족’(2018) 등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팬데믹 시기에 접한 이지은의 연기를 본 뒤 그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 ‘브로커’의 여주인공으로 발탁했다.이지은이 데뷔 후 첫 상업영화 주연을 맡은 영화 ‘브로커’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분에 출품됐다.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금융업권의 규제 완화로 시장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며 ‘자유’를 연신 외쳐댔지만 실제 금융당국의 행보는 자유로운 시장경제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금융감독원의 최근 모습은 감독을 넘은 관치라는 지적도 나온다. 새 정부 출범 초반에는 금융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더니 최근 들어선 은행들의 과도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예대금리차 축소를 요구하고 나섰다.초반에는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춰 기존 금융권도 규제 부담을 덜어주겠다던지, 금융권이 대출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공급도 중요하지만 분양가가 오르면 아무 소용이 없다.” 내집마련을 원하는 한 무주택자가 우려하며 내뱉은 말이다.최근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를 개편하면서 민간의 공급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개편으로 분양가 상승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수요자들의 걱정이 커졌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제1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분양가 제도 운영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분양가 상한제는 택지비(땅값)와 기본형 건축비, 가산비 등을 산정해 주변 시세 70~80%로 분양가를 제한하는 제도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박찬욱 감독의 6년 만의 한국 영화 복귀작이자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수상작인 영화 '헤어질 결심'이 지난 29일 개봉했다. 전 세계를 뒤흔든 작품은 개봉 이틀 전인 27일(월) '범죄도시 2', '마녀 2(魔女) Part2. The Other One' 등 쟁쟁한 국내 경쟁작을 모두 제치고 영진위 통합전산망 한국영화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박찬욱 감독은 제작보고회 당시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의 화제보다 개봉 후 국내 관객들의 반응이 더 기대된다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매 작품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전 세계 평단과 영화 팬을 사로잡은 박찬욱 감독. 20년 만에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에 이어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헤어질 결심'은 전 세계 평단과 언론의 끊임없는 극찬을 받는다. 작품은 지난 29일 한국과 프랑스 동시 개봉을 시작으로 세계 각지에서 개봉일을 확정 지었으며 프랑스, 미국, 홍콩, 대만, 태국 등 전 세계 193개에 판매되며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한 독창적 드라마에 감각적인 미장센이 더해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역대급’, ‘인생작’, ‘천재적’, ‘매혹적’, ‘최고의’, ‘눈부신’... 영화 ‘헤어질 결심’이 뤼미에르 극장에서 세계 최초 상영된 직후 국내외 유력 매체들은 호평과 찬사의 릴레이를 이어갔다. 제57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올드보이’,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박쥐‘에 이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세 번째 칸 국제영화제 본상을 받으며 한국 영화인 최다 칸 국제영화제 수상 기록을 세운 박찬욱 감독.그동안 파격과 금기를 넘나드는 강렬한 소재를 다룬 작품을 선보였던 박찬욱 감독은 '헤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교수’ 역으로 열연한 배우 유지태. 지난 24일 공개된 파트 1은 에피소드 6편으로 구성됐다. 그는 "파트 1에서 '교수'가 조폐국에서 강도극을 계획하지만 이유가 나오지 않는데 그런 '교수'의 전사와 궁금증이 해소될 예정"이라며 아직 공개 전인 파트 2를 소개했다."김홍선 감독님은 학과는 다르지만 단국대학교 선배님이세요. SBS 특채 프로듀서로 활동하셨고 이후에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흥행하시고, 지금은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프로듀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원작을 넘어 남북한을 배경으로 새롭게 탄생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뒷받침하는 작품 속 캐릭터들은 원작과 알맞은 궁합을 보여준다. '교수'는 원작과 같이 극중 조폐국을 검거해 4조원을 직접 찍어내는 계획을 세우고 인질과 경찰 사상자를 최소화하면서 여론의 지지를 얻는다. 작전의 목적으로 경찰청 위기협상팀장인 선우진(김윤진) 경감에게 접근하지만 마음이 흔들리며 계획의 변수를 가져온다.'선우진' 경감과 '교수'의 베드신은 시청자들의 감정을 매혹적으로 자극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전 세계적으로 열렬한 인기와 지지를 받은 스페인의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을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한국판 ‘종이의 집’은 파트 1과 2로 나눠졌으며 지난 24일 6편으로 구성된 파트 1이 공개됐다. 작품은 공개와 동시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랭킹 3위, 국내 TV쇼 랭킹 1위에 오르는 흥행 성적을 냈다.웹툰, 소설, 영화 등 이미 원작이 존재하는 작품을 영상화하는 것에는 언제나 위험이 따른다. 인기 원작에 큰 기대치를 가진 팬들은 영상화를 통한 재해석에 대해 호불호가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년)로 제66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어느 가족'(2018년)으로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으로 자리 잡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브로커'. 이 작품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사회를 직시하는 메시지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독보적인 연기 호흡을 보여준다.매 작품 사회에서 소외되고 보호받지 못한 삶과 인물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베이비 박스를 중심으로 의도치 않은 동행을 시작한 ‘상현’, ‘동수’, ‘소영’을 비롯해 브로커들의 여정을 뒤쫓는 형사 ‘수진’과 ‘이형사’, 아기 ‘우성’과 ‘해진’까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브로커'는 각기 다른 사연과 목적을 지녔던 이들의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각각의 인물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는 인물의 전사와 서사는 남녀노소 전 세대 관객의 마음을 울리며 감동과 여운을 안겨준다.배우 강동원이 극중 연기한 '동수'는 베이비 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한국 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평단과 언론의 폭발적인 관심을 끈 영화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 중 최고라는 평을 받는 작품은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특별한 여정을 그렸다. '브로커'는 지난 8일 개봉 후 전 세계 188개국에 달하는 해외 판매 기록을 세우며 '범죄도시2'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아 6월 극장가의 새로운 흥행 주자로 떠올랐다.극중 보육원 출신으로, 버려지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 베이비 박스가 위치한 시설의 직원 '동수'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대표 철강기업 포스코 이미지가 한순간에 바닥으로 추락했다. 최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다니는 20대 여직원이 같은 부서 상사 4명을 성폭행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하면서 글로벌기업 포스코의 실체가 드러났다.일명 포스코 여직원 연쇄 성폭력 사건의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 중이다. 현재 가해자들이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에 공분을 샀다. 피해자가 가해자로 지목한 상사 중 한 명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성희롱 발언과 성추행을 목격했다는 사내 동료의 증언도 잇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6월의 영화관엔 대작들이 즐비하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한국 남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배출한 영화 '브로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헤어질 결심', 개봉 35일째 '부산행'을 뛰어넘고 역대 한국 영화 15위에 등극한 '범죄도시2', 더욱 확장된 세계관으로 돌아온 '마녀2' 등 다양한 한국 영화. 그리고 톰 크루즈를 비롯한 주연진의 내한 행사로 화제를 모은 '탑건: 매버릭', '버즈 라이트이어',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등 외화들이 상영되고 있다.쟁쟁한 장르극 사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영화 '감동주의보'는 감동받게 되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희귀질환, 감동병을 지닌 ‘보영’(홍수아)가 ‘철기’(최웅)와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며 펼쳐지는 동화 같은 이야기다. 극중 최웅이 연기한 '철기'는 우석고 씨름팀의 트레이너이자 농산물품질관리사로 인생에서 큰일이 있을 때마다 소중한 것들을 놓쳐야만 했던 청년이다. 악역이 없는 이 영화는 보는 이들에게 '로맨스', '코미디', '순수함' 그리고 '감동'을 선사한다.최웅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할 때마다 '내가 이 큰 스크린에 나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한 줄기 빛처럼 다가온 기회. 그리고 준비된 자만이 잡을 수 있었던 그 기회. 배우 최웅은 그의 배우 인생을 바꿔 놓은 두 차례 기회를 말했다. 첫 번째는 1년 넘게 쉬고 있을 때 받았던 이응복 감독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출연 제의였다. 두 번째는 영화 ‘감동주의보’의 출연 제의였다. 두 시기 모두 그는 소속사가 없거나 갈등을 겪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기에 더욱 절실했다.연기자로서 행보를 바꿔준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이어 전작에서 인연 맺은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도깨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