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금호석유화학이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제기한 이사회 독립성 우려와 관련 현 이사회는 독립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호석유화학은 11일 차파트너스에서 현 이사회가 특정경제범죄법에 따라 취업이 제한된 지배주주를 회사의 사내이사로 추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차파트너스는 2022년 당시 이사회가 박준경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100% 찬성했다는 점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문제 삼았다. 또 앞서 금호리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업황 침체 속 실적 부진에 빠진 석유화학업계가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냈다. 수익성 하락 등으로 고전이 지속 중이 가운데 자회사 매각, 공장 매각 등으로 활로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등은 각각 공장과 자회사 매각설에 휘말렸다. 당장 양사 모두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수면으로 떠 오른 매각설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다만 이들 기업의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사업 구조의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다. 중국의 공세도 만만찮다.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방산기업들의 수혜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해외에서 초대형 수주 낭보가 잇따르는 등 국내 기업들이 가진 경쟁력은 충분히 입증됐다. 올해도 중동, 유럽 등에서 초대형 잭팟이 터질 것이란 기대가 높다. 해외 수출시장을 넓혀가는 방산기업들의 활약상을 살펴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각국의 군비 확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국내 방산기업들이 연초부터 수주 잭팟을 터트렸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장기화는 전세계 무기 수요를 촉발시켰으며, 이는 국내 기업들의 수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회에 표류 중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관리 특별법과 관련 원전업계가 지속적인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당장 국내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소는 2030년 순차적으로 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법안 무산 가능성 커지면서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고준위 방폐물) 전용 처리장 건설 계획은 첫발도 떼지 못했다. 이 가운데 국회에서는 관련 법안이 여야 간 합의 불발로 자동 폐기 수순이다. 지난달 29일 열린 임시 국회 안건으로도 상정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원전 운영 국가에선 사용후 핵연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선박 엔진 최적화 기술’을 앞세워 친환경 선박 개조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그리스 넵튠(Neptune)사와 자동차운반선 4척에 대한 ‘엔진 부분 부하 최적화(EPLO: Engine Part Load Optimization)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EPLO는 ▲엔진 출력에 맞춰 터보차저(과급기)를 교체 또는 개조하거나 ▲연료 분사량 및 분사 시기, 연료-공기 혼합비 등을 조절하여 연소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솔루션이다. 최대 킬로와트시(k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효성티앤씨가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 EXCO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섬유 산업 전시회인 2024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 PID)에서 국내 1위 애슬레저 브랜드인 젝스믹스와의 콜라보 패션 제품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11월 소취 기능을 가진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프레시(Creora® Fresh)’를 젝시믹스에 단독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첫 협업 제품인 양말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크레오라 프레시는 일상생활이나 운동 후 땀으로 인한 불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8일 차파트너스자산운용에서 주주제안을 통해 밝힌 내용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을 냈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낸 주주제안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박철완 전 상무 간 경영권 분쟁과는 무관한 소액주주 권리제고 활동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이 같은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차파트너스가 사실상 박 전 상무 개인을 대리해 움직이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사측은 과거 차파트너스가 관련 회사들의 지분 1~3%를 보유함으로써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롯데케미칼이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LC타이탄) 매각 검토 사실이 전해진 것과 관련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석유시황 악화 등에 따라 사실상 매각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 소재한 LC타이탄은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가 되는 에틸렌·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등을 생산하며, 롯데케미칼의 해외 전진기지 역할을 해왔다. 매각설이 불거진 배경은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2010년 롯데케미칼은 현지 최대 석유화학 회사인 타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후보 3인을 공개했다. 7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사외이사 후보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과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역임한 이정미 법무법인 로고스 상임고문 변호사, 양정원 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이자 현 KB증권 사외이사가 추천됐다. 신임 후보인 양정원 후보를 제외한 모든 이사진은 지난 3년간 금호석유화학 창립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은 물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기틀을 확립, 기업 거버넌스와 지속가능 경영의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을 동남아 공략 거점으로 삼아 2030년 100억달러(약 13조원) 규모의 함정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HD현대중공업은 K-방산 경쟁력 확대와 글로벌 방산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최근 마닐라 보니파시오(Bonifacio Global City)에 특수선 엔지니어링 오피스를 개소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에 진행된 특수선 엔지니어링 오피스 개소식 행사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대표와 국방부 호셀리또 라모스 국방획득차관보, 시저 발렌시아 필리핀 해군 부사령관, 요셉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에쓰오일(S-OIL)이 지난 6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서울지역봉사기관에 대한 기부금 총 9500만원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에쓰오일은 2007년 정기 봉사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2009년부터는 팀 보상 프로그램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또 서울지역봉사단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2011년에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포함된 봉사기관에 대한 기부금을 전달했다.서울지역봉사기관에 전달한 기부금 에쓰오일이 정기 봉사를 진행하는 3개 기관인 등촌4종합복지관, 마포애란원, 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조선사들이 지난달 선박 수주량 기준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고부가선박의 선가는 상승세를 보이는 등 수익성 측면에서도 중국을 앞질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340만CGT(100척)로 이 중 한국은 171만CGT(28척)을 수주했다. 글로벌시장에서 국내 조선 3사의 수주 랠리도 지속됐다. 선가 상승세 속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 자동차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2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예비입찰에 6곳 이상이 참여한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매각이 흥행에 힘입어 앞으로 이뤄질 본입찰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모습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매각 대상은 효성화학이 보유한 특수가스사업부 지분 49%다. 사측은 기업가치로 최대 1조원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얼어붙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효성화학이 추진하는 매각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IMM크레딧솔루션, 글랜우드크레딧, 스틱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PE, 어펄마, 스톤브릿지·bnw 컨소시엄 등이 지난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LS그룹 계열 액화석유가스(LPG) 전문기업 E1이 실적 호조에 따라 성과급을 기본급의 1500% 수준으로 지급한다고 알려졌다. LPG 부문 파생상품 투자가 지난해 높은 이익을 냈기 때문이다.6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E1은 직원 연봉의 약 60%를 지난해 성과급으로 정하고 늘어난 순이익을 직원에게 풀었다. 기본급 기준으로 환산하면 1500%에 달한다고 알려졌다.E1은 지난해 매출 7조8277억원, 영업이익 932억원을 올렸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04%, 66.57%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총 8조원에 가까운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수주전을 앞두고 대충돌했다. 수주에 앞서 고소·고발전 양상으로 이어지며 갈등이 격화되는 분위기다.6일 업계에 따르면 ‘KDDX 군사기밀 유출’ 사건으로 문제가 된 HD현대중공업이 최근 방위사업청 심사에서 ‘행정지도’ 처분을 받으며 KDDX 입찰 참여의 길이 열렸다.이에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법적·행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상황이었으나,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측 임원을 다시 수사 해야한다며 고발 카드를 꺼내들었다.한화오션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화빌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5일 최초의 정부-대중소 협력 플랫폼이인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를 발족하고 미래형 조선산업으로의 대전환 방향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이날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 1차 회의에서 조선분야의 수출과 현안, 전략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정부와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K-조선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대응 협약’도 체결했다. 정부와 조선 3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5년간 9조원을 투자해 조선분야의 초격차 확보를 비롯한 신산업정책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 KLCSM은 인공지능(AI)전문 기업 팀리부뜨(teamreboott)와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서 도입될 팀리부뜨의 askyour.work는 단순 반복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와 휴먼 에러를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강점을 가진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로 KLCSM과의 첫 프로젝트인 전표 자동화 처리 업무를 혁신적으로 바꿔줄 솔루션이다.KLCSM과 팀리부뜨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자의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하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인터배터리 2024’에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을 아우르는 이차전지소재사업의 풀 벨류체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인터배터리 행사에 참석한다고 5일 밝혔다.그룹은 포스코홀딩스 주도로 이차전지소재 원료생산 단계부터 밸류체인의 구성과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부스를 꾸렸다. 지난해까지 포스코그룹을 대표해 포스코퓨처엠의 양·음극재사업이 중점 소개됐지만, 올해는 영역이 확대됐다. 부스 규모도 전년 대비 약 30% 넓힌 360㎡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 사이 총 1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선박들의 계약 규모만 2조7218억원에 달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중형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을 각각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17만4000입방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