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국전력공사(한전)와 한국가스공사가 지속되는 적자난 속 인건비 감축, 자산 매각 등의 추가적인 고강도 자구책 시행에 나설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한전아트센터에서 빅일준 2차관 주재로 ‘에너지공기업 경영혁신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악의 경영 위기를 겪는 한전과 가스공사에 자구계획과 조직혁신 방안 발굴을 요청했다.앞서 지난달 말 한전과 발전6개사는 3조3000억원, 가스공사는 2조7000억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들 기업에선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이 지체되는 가운데 적자·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고위 경영진들에게 스톡 그랜트(주식 무상 지급)를 시행한 것과 관련 대내외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노동조합뿐 아니라 창업 원로들까지 경영진에 도덕적 해이를 맹비난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영향에 포항제철소 침수 등 내부적으로 혼란스러웠던 분위기에 실적 악화까지 겹쳤지만, 스톡 그랜트란 제도로 최 회장 등이 받은 주식이 ‘성과급 잔치’로 비치면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에서 시행 중인 해당 제도는 현재 논란에 중심이 됐다. 스톡 그랜트는 기업에서 임직원의 경영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2년간 아시아나항공 합병과 관련 국내·외 로펌과 자문사에 1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합병까지는 8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가장 까다로운 유럽연합(EU)을 비롯한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 승인을 받아야 절차가 완료된다. 앞서 국내 경쟁당국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2월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합병 완료 및 국제선 운항을 위해서는 남은 3개국 심사도 통과해야 한다.대한항공은 이와 관련 지난 10일 이례적으로 보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중소 가상화폐거래소인 지닥(GDAC)이 200억원에 육박하는 가상화폐를 해킹당했다.지닥은 10일 오후 공지를 통해 "지난 9일 오후 7시경 지닥 핫월렛(인터넷지갑)에서 해킹이 발생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위믹스, 테더(USTD) 등의 자산이 식별되지 않은 지갑으로 전송됐다"면서 "이는 지닥이 보관하는 자산의 약 23%"라고 밝혔다.해킹 당한 자산은 비트코인 약 60개, 이더리움 약 350개, 위믹스 1000만개, 테더 22만개이며 시가총액은 약 200억2천741만원 정도다. 지닥은 지갑시스템(입출금 시스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승일 한국전력(이하 한전) 사장이 지난 7일 서울 롯데호텔 컨퍼런스룸에서 라켈 페냐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과 안토니오 알몬테 에너지광물부 장관 등 고위 인사들을 만나 양국 전력산업 전반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한전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2011년 이후 4차례에 걸쳐 월드 뱅크(World Bank) 등의 자금지원으로 발주된 ‘전력설비 개선을 위한 배전망 건설사업’을 수주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약 3000C-km 이상의 노후 배전망과 전주 4만4447기·변압기 7663대를 교체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송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난달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세계 최대 액촤천연가스(LNG) 구매력을 보유한 에너지 기업 JERA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가스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우크라이전쟁에서 비롯된 전 세계적인 에너지 공급망 위기 속 국제 LNG시장에서 수요 안정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10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JERA는 2015년 LNG 연료 조달을 위해 일본 동경전력과 중부전력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일본 전체 전력의 30%를 공급하며, 연간 3700만톤(지난해 3월 기준) 규모의 LN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10일 대한민국 해군의 최신형 호위함인 ‘충남함’을 진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한영석 부회장과 이종섭 국방부장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600톤급 신형 호위함 1번함인 충남함의 진수식을 가졌다.진수된 충남함은 총 6척의 3600톤급 신형 호위함을 건조하는 울산급 Batch-III의 첫 번째 함정으로 길이 129m, 너비 15m를 갖췄고 최대 55km/h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함명은 2017년 전역한 1500톤급 호위함인 충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냉방 지원기기 보급사업자로 선정돼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2023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 참여한다.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에너지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재단 추진으로 이뤄진다.회사는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 제품을 각 지자체에서 정한 1만3640가구에 올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지원을 받는 가구는 국민기초생활수급가수 및 차상위계층, 기초지자체장의 추천을 받은 에너지복지 사각
[서울와이어 이호재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7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국제학교 운영법인 제인스,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Jeju)와 제주 국제학교 영어캠프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제인스와 SJA Jeju는 오는 7월 JDC의 예산 지원과 도교육청의 학생 선발 등 행정지원을 받는다. 제인스 산하 3개 학교(NLCS Jeju, BHA, SJA Jeju)의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 및 교원을 활용한 영어캠프를 제주도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영어캠프는 그간 신종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전자가 현지시간 17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자인 박람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 2023에 참가해 고객에 특별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오이’(Moooi)와 협업, 특별한 인생(A Life Extraordinary)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서 프리미엄 홈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선보인다. 모오이는 예술작품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우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의 제품으로 유명하다.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혈액난 극복을 위한 2023년도 1분기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헌혈은 지난 2월 부산경남본부를 시작으로 전국 13개 지역본부와 부속기관 등 코레일 직원 334명이 소속별로 대한적십자사의 헌혈버스를 이용해 릴레이로 참여했다.코레일은 분기별로 전사적인 헌혈행사를 펼치고 있다. 행사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매년 직원 2000명(개인헌혈 포함) 이상 동참하고 있다.원종철 코레일 미래전략실장은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이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현대차와 기아의 인기 차종 신차 대기기간이 크게 줄었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과 높은 자동차 할부금 등으로 인한 수요 감소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10일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차종별 예상 납기표에 따르면 이달 현대자동차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의 출고 대기기간은 6개월로 나타났다. 이 모델의 경우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대기기간이 12개월 이상이었다. 18개월 이상 기다려야 했던 아이오닉 6도 2개월이면 받을 수 있다. 최대 8~11개월 대기가 필요했던 그랜저도 4~8개월이면 차량 인도가 가능하다. 기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타면서 10일 장중 25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입에 힘입은 결과로 지난 7일 삼성전자의 실적 충격파가 오히려 시장 내 호재로 받아들여진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7.49포인트(1.11%) 오른 2517.90를 기록했다. 장중 지수가 2500선을 돌파한 것은 약 4개월 만이다. 특히 이날 2400대로 떨어지지 않고 마감할 경우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2500선에 안착한다.실제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1606억원어치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대한민국 대표 커피브랜드 메가MGC커피가 4월 현재 2306개의 가맹점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놀라운 수준의 업계 최저 폐점률을 기록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2022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체 외식업종 가맹점 폐점률은 약 12.6%에 이른다. 최근 호황을 맞고 있는 커피업종만 따져봐도 7.8%의 폐점률로 적지 않은 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커피시장에서 커피 브랜드 수는 2022년 15.8%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미국이 2032년까지 자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차 67%를 전기차로 대체한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여파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고전 중인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 전용 공장 완공 시점을 앞당기는 등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지난 8일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NBC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오는 12일 신차 전기차 비중 확대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2030년까지 54~60%, 2032년까지 64~67%를 전기차로 대체하는 정책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지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올해 1분기 실적 쇼크를 겪은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인위적 무감산 조치에 나섰다. 회사의 반도체부문 재고는 지난해 말 기준 30조원까지 불었고, 이에 인위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해 시장에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무감산 조치는 앞서 1997~1999년과 2007~2009년 두 차례 있었고, 가장 최근인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14년 만이다. 회사가 인위적 반도체 감산에 나설 만큼 업황은 반등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실적마저 수직 낙하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사업에 지난해와 비슷한 50조원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셀트리온이 알레르기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성분명: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39’의 글로벌 임상3상 결과를 10일 공개했다.셀트리온은 CT-P39 300㎎ 투여군과 오리지널의약품 300㎎ 투여군에서 베이스라인 (Baseline) 대비 12주 차에서의 주간 간지럼 점수 값의 변화를 1차 평가지표로 측정했다. 측정 결과 CT-P39는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을 충족했으며, 2차 평가지표인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 면역원성 평가 등에서도 오리지널의약품과 유사한 결과를 확인했다고
공기업은 국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부동산시장에서 중심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해부터 주택시장이 침체기에 빠지면서 공기업의 방향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국내를 대표하는 부동산공기업을 파헤쳐보고 이들이 시장안정화를 위한 어떤 사업방향성을 선택했는지, 미래를 위한 대책은 어떻게 마련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각종 보증업무 및 정책사업 수행과 기금의 효율적 운용·관리를 통해 주거복지 증진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지원하는 준시장형 공기업이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보증보험을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혁신적 신약개발로 세계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해 글로벌기업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이 CEO메시지에서 한 말이다. 지난해 약 1조7750억원으로 사상최대 매출을 달성한 ‘유한맨’ 조 사장이 신약개발에 속도를 붙이면서 2조 클럽 입성을 위해 신발끈을 조이고 있다. 제약업의 전통적인 사업전략인 신약 개발로 승부를 본다는 계획이다. ◆혁신신약 개발 위해 에이프릴바이오·프로젠 등에 투자 단행 평사원으로 유한양행에 입사한 그는 전문의약품(ETC) 영업1부장, 마케팅 상무, 약품사업본부장 전무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전세계적으로 배터리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우수 인재 선점을 위해 미국행에 나섰다.9일 업계예 따르면 LG엔솔은 전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 호텔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 행사 ‘BTC(Battery Tech Conference)’를 열었다. BTC는 분사 이전인 2006년부터 진행된 글로벌 채용행사로 올해 참가 신청자는 2021년 대비 4배 증가한 200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행사에는 매사추세스 공과대학(MIT), 스탠포드 대학(Stnaford), 아르곤 국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