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2021년, 8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후 '배터리 넘버원'을 향해 진격중인 최재원 SK온 각자대표 수석부회장의 당면 목표는 적자 탈출이다. 그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CES 2023 현장을 찾아 경영 복귀 후 처음으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흑자전환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경기침체에서 비롯된 자금시장 경색 국면에도 북미를 중심으로 합작사 건설 등을 가속해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림으로써 고객사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SK온은 글로벌 배터리시장에서 지속 점유율을 끌어올리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9일 지난 4분기 잠정실적 집계치를 공시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지난해 올린 실적은 연간 기준 최대치다. LG에너지솔루션 공시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해 벌어들인 매출은 25조6000억원, 영업이익의 경우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43.4%, 영업이익 57.9% 증가하는 등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회사는 지난 4분기 매출 8조5000억원, 영업이익 23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2.3% 늘었고, 영업이익은 213.6% 급증했다. 직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1700여명을 불법 파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카허 카젬 전 한국지엠(GM) 대표이사 사장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곽경평 형사2단독 판사는 이날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카젬 전 사장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한국GM과 협력업체 근로자 파견은 정상적 도급 계약으로 이뤄진 것이 아닌 불법으로 본 셈이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한국GM 전·현직 임원 4명은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협력업체 대표 13명에게도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정부가 다음주 중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될 전망이다. 다만 중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완화 조건 충족9일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주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숫자가 안정이 되면서 꺾이는 모습을 보이면, 다음 주쯤에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에 대한 논의를 정식으로 시작해볼 수 있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동국제강 서울 본사 등 6개 사업장은 9일부터 올해 상반기 신입·경력사원 공개채용에 나섰다. 지원서 접수는 이달 24일까지다. 본사와 각 사업장별 채용 규모 등 정확한 내용은 동국제강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우서 동국제강 서울 본사의 경우 자금운용·세무·회계·내부회계·내부감사·CP·법무·ESG환경 8개 직무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안전보건기획부서에서는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 규모는 모집 분야별로 각기 다르다. 대전 연수원과 부산 사업장에서도 각각 기업교육 담당, 연구 직무 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SK이노베이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영국의 플라스틱 열분해 전문기업과 울산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내 열분해 공장 설립을 위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 현장에서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와 2025년 세계 최초로 조성되는 울산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관련 계약을 맺었다. 회사는 울산에 들어설 재활용 종합단지 건설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춘 셈으로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플라스틱 재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조선업계 인력난 해소에 정부가 발 벗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 2~3년 치 일감을 확보해 둔 국내 조선사들이 현장 인력난 문제로 어려움을 겪자 임금구조 개선과 조선산업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9일 경남 거제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린 조선업 인력 현안 간담회에 참석해 업계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차질 없는 생산을 위해 신속한 인력 투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기업들의 수주물량은 지난 2년간 급격히 늘었고, 필요한 생산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혜인(대표 원경희)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고성능 장갑차 타이곤에 탑재되는 캐터필라 C9.3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타이곤(TIGON)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구. 한화디펜스)가 지난 2018년 독자기술로 개발한 고성능 차륜형 장갑차로 다양한 목적에 맞게 활용 가능한 장점을 가졌다. 아시아 등지에서 현지기동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컴팩트한 사이즈에 525마력급 출력을 자랑하는 캐터필라 C9.3 엔진은 타이곤 개발 단계부터 채택됐다. 산기슭 같은 심한 경사지 뿐만 아니라 사막, 정글, 늪지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맡긴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차량에서 갑자기 불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소재 한 서비스센터에 맡겨진 테슬라 모델X 차량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아 차량의 절반이 탔다. 차주는 전원방전 등 경고 메시지가 뜨면서 시동이 멈추자 수리를 위해 서비스센터에 차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화재가 발생하자 소방인력 65명, 차량 27대가 출동했고, 진압에 약 3시간이 소요됐다. 소방당국은 배터리 내부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이른바 '열 폭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HD현대의 조선·해양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유럽 최대 연구기관 및 연료전지 부품 제조사와 함께 선박·발전용 연료전지 개발과 친환경 수소 생산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조선해양은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린 CES 2023에서 독일 프라운호퍼, 에스토니아 엘코젠과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및 수전해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회사는 관련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해 갖춘 연구기관, 전문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실제 독일 컨설팅 회사 롤랜드 버거(Roland Ber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SK온이 미국 3위 완성차업체 포드, 튀르키예 대기업 코치그룹과 튀르키예에 짓기로 한 4조원 규모 배터리 합작공장 계획을 철회했다. 잇따른 금리인상 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9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이 포드와 튀르키예에 건설하기로 한 배터리공장은 미국 내 블루오벌SK에 이은 두 번째 합작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유럽 전기차시장 공략을 가속할 계획이었으나, 고금리에 따른 자금시장 불안으로 결국 무산됐다. 앞서 이들 기업은 합작공장 설립을 위해 지난해 3월 양해각서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교촌치킨을 창업한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지난해 말 3년 만에 다시 경영 키를 잡으며 복귀했다.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한 권 회장은 올해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 면서 신성장 동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성장 한계가 뚜렷한 내수시장을 벗어나 교촌의 세계화 등을 통해 제2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30년 치킨사업 외길1951년생인 권 회장은 잡상인부터 노점상·포장마차, 택시기사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치다 1991년 40세 나이에 ‘교촌치킨(당시 교촌통닭)’을 창업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비트코인을 위시한 디지털자산(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올해 전망은 극단적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크립토윈터(Crypto Winter, 디지털자산의 가격이 급락하고 시장에서 자금 유출이 지속되는 현상)가 지속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부터 이제는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중간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극단적이다. 특히 디지털자산의 대표격인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1400%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70% 이상 폭락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역사적으로 보면 약세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판매 부진을 겪자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우선 중국에서 세단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Y 판매가격을 6∼13.5% 할인했다. 테슬라가 중국시장에서 지난해 10월에 이어 또 가격을 내렸다. 지난해 9월 판매가와 비교하면 13~24% 인하된 금액이다.특히 모델Y는 미국 판매가보다 43%나 저렴해져 두 나라 시장에서의 판매 가격 차이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삼성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평가되는 로봇사업에 집중해 연내 노인 운동을 돕는 기능을 갖춘 특화 로봇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6일(현지시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3’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안에 ’EX1‘이라는 이름의 보조기구 로봇을 출시할 계획이다. 로봇을 신사업으로 점찍고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중”이라며 “로봇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제품 출시 때 자세히 말하겠다. 신성장동력으로 로봇과 메타버스 등을 많이 들여다보고 있다”고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연초부터 국내 해운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고공행진을 이어온 해상운임이 물동량 감소로 28주만에 하락세에서 잠시 벗어나는 듯 했으나 이내 다시 1100선 밑으로 내려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무섭게 치솟던 해상 운송료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맞물려 반등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해운기업들은 연초부터 해운운임 하락 장기화라는 악재와 마주했다.실제 글로벌 해상운임 지표를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30일 기준 1107.55를 기록했다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CES 2023에서 SK전시관을 깜짝 방문했다. 최 회장은 수행비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참관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6일(현지시간) 오후 3시20분께 최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센트럴 홀에 마련된 SK 전시관을 찾아 10분간 각 구역에 전시된 SK 제품을 일일이 살펴봤다.SK E&S가 미국 플러그파워와 합작한 수소전지, SK바이오팜이 전시한 웨어러블 의료기기 ‘제로 글래스’를 직접 착용해보기도 했다.부스 투어를 마친 뒤에는 SK가 센트럴홀 밖에 마련한 지속가능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 복구작업 집중을 이유로 임원급 정기인사를 미뤄온 포스코그룹이 6일 포스코홀딩스 신임 미래기술연구원장과 커뮤니케이션팀장 선임 등을 마쳤다.포스코그룹은 이날 제철소 내 17개 압연공장 중 15개가 제품 생산에 들어가고, 이달 중 나머지 공장들도 정상 가동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복구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성과와 현장, 리더십 중심의 그룹 인사 방침이 더욱 강화됐다. 실제 제철소 수해 복구와 조업 정상화에 기여한 현장 출신의 명장들이 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류열 에쓰오일(S-OIL) 전략관리총괄 사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3' 현장을 찾았다. 에쓰오일 경영진 중 CES를 찾은 첫 사례다. 국내 대표 에너지 석유화학 기업으로 자리 잡은 에쓰오일은 현장에 부스를 마련해 미래 청정에너지 공급자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부각했다. 또 지속가능한 성장이란 목표 달성과 신사업 기회 확보를 목적으로 직접 투자한 벤처기업들을 소개했다.류열 사장은 에쓰오일이 투자를 단행한 플렉시블 배터리업체 리베스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이스타항공이 새주인을 맞이한 지 1년7개월 만에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에게 다시 매각된다.6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성정은 VIG파트너스와 보유 지분 100%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스타항공 지분은 성정과 성정 관계사인 백제컨트리클럽이 100% 보유하는 중이다. 이스타항공은 경영난으로 2019년 제주항공 인수합병(M&A)을 추진했다가 무산되자 2021년 2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이스타항공은 2021년 6월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인 성정과 인수자금 1100억원 규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