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중국산 배터리의 진격이 K-배터리의 위상을 위협한다. 특히 가격에 있어서 중국업체가 강세를 보인다. 중국의 공세를 막는 것은 가격 혁명뿐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폐배터리 재활용이다.1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판매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197.6GWh로 전년 동기 대비 58.9% 성장했다.여기서 국내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가 5위권 내 모두 들었지만 중국의 CATL이 1위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격차를 0.8%를 보이며 턱밑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국정감사에서는 많은 이슈가 다뤄지고 여야의 공방이 이어진다. 특히나 이번 국감은 부동산 문제를 놓고 충돌이 예상된다.다만 그저 서로 물어뜯고 끌어내리기 위한 정쟁의 수단으로 삼지않을지 우려된다. 물론 국감에서는 여야의 의견이 대립할 수밖에 없다.하지만 건설적인 문제 제기나 해법 모색이 아닌 상대방 흠집내기나 악담과 저주가 일상적으로 되풀이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정치에 대한 국민 불신만 자극할 것이다.국감은 국정을 감시하거나 특정한 국정사안에 대해 조사하고 필요한 서류의 제출 또는 증인의 출석, 증언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 결정에도 연일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급등세를 보인다. 유가의 귀추에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으나 확전이 발생하지 않으면 유가 상승은 단기적인 이벤트가 될 확률이 높다.◆국제유가 고공 플레이할 가능성 높지 않아이번 전쟁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는 성격을 달리한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산유국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원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무력충돌이라지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우크라이나가 아니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무장세력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전면 공격하면서 다시 중동전쟁의 방아쇠가 당겨졌다. 유대 안식일인 지난 7일(현지시간) 새벽 기습적으로 감행된 하마스의 공격으로 양측에서 엄청난 사상자가 났다. 이스라엘이 '피의 보복'을 선언하면서 이번 충돌은 이스라엘군과 하마스를 포함한 이슬람 무장세력간 전면전으로 비화했다.이 전쟁이 간단치 않은 것은 하마스 뒤에 이스라엘의 '원수'이자 미국 유럽과 적대관계인 이란이 있다는 점이다. 하마스는 이번 공격에서 수천발의 로켓 등을 동원했는데 미국과 이스라엘은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거의
생산성 향상과 소비수요가 급격히 변치 않는다면, 물가는 시차를 두고 유동성 크기와 돈이 도는 속도에 따라 직간접 영향을 받는다. 시중 유동성이 많이 풀릴수록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데다, 돈이 돌 때마다 이윤이나 이자가 불어나기 때문에 돈이 빨리 돌수록 물가 상승 압력이 거세진다.생산성이 저하되면 생산비가 늘어나 돈을 풀지 않아도 물가는 오른다. 오늘날 세계 경제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가 일반화되며 돈이 도는 속도가 느려졌지만, 유동성이 전례 없이 팽창된 데다 미·중 경제패권 경쟁에 따른 생산성 침체로 인플레이션이 상당 기간 끈적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가 지난 1일 막을 내렸다. '힙하게'는 강렬한 개성으로 무장한 캐릭터들의 코믹 플레이와 함께 코미디와 스릴러를 절묘하게 넘나드는 ‘사이코믹(사이코메트리x코믹) 스릴러’를 탄생시키며 극 초반부터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런 '힙하게'의 중심에서 한지민은 온몸을 내던진 열연으로 명장면을 쏟아내며 작품의 인기를 견인했다.'힙하게'는 연쇄살인범의 정체가 드라마 후반부까지 밝혀지지 않으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결국 15회에서 '김선우'(수호 분)까지 죽인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 1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는 코미디와 스릴러의 절묘한 줄타기는 물론, 설레는 로맨스와 뭉클한 감동까지 선사하며 매회 뜨거운 호응을 일으켰다. 시청률 역시 폭발했다. 매회 자체 최고를 경신, 일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기록하며 그 저력을 과시했다.한지민이 연기한 '봉예분'은 어쩌다 동물이든 사람이든 엉덩이를 만지면 과거가 보이는 사이코메트리 초능력을 ‘득템한’ 인물로 형사 '문장열'(이민기 분)에게 낚여 팔자에도 없는 히어로가 된다. 범죄 없는 청정 농촌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가 지난 1일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 '봉예분'(한지민 분)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 분)이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작품은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코믹과 스릴러를 넘나드는 장르 전환으로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또한 신들린 웃음 가운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최근 길거리에선 과일을 나무 꼬치에 꽂아 들고 다니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과일에 설탕과 물엿을 입혀 겉면을 딱딱하게 굳힌 뒤 먹는 중국식 디저트 ‘탕후루’가 인기를 끌면서다.탕후루는 10대나 20대사이에서 ‘최애 간식’으로 꼽힌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7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냉동·간편 조리 식품 분야 10대 인기 검색어 1·2위 모두 탕후루 관련 키워드였다. 1위가 아이스 탕후루, 2위는 탕후루였다.이에 탕후루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무빙'이 마지막 회가 공개된 지난 20일,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를 기념해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약 1,000여 명의 팬들과 특별한 피날레 시사회를 진행했다.피날레 시사회 현장에는 지난 7주간 '무빙'을 끝까지 사랑해준 팬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박인제, 박윤서 감독을 비롯한 작품의 주역들이 대거 참여해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팬들 역시 이에 화답하듯 “고마워
[서울와이어 황대영 기자]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가상자산을 오입금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수의 업비트 계좌로 앱토스(APT) 코인을 가장한 가짜 앱토스 코인이 입금된 것이다.쉽게 설명하면 투자자가 원화 100만원을 입금했는데, 실제 계좌에는 미화 100만달러가 들어온 셈이다. 금융권에서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심각한 내부통제 문제로 금융당국의 검사와 조사가 이뤄진다.하지만 업비트는 일시적 프로그램 오류였다며 전체 내부통제 시스템의 문제로 보는 것은 과대 해석이라고 경계했다. 업비트는 판매된 약 2000만원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며 충전소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고속도로 문제가 심각하다. 전기차 등록대수는 50만대에 육박하는데 충전소는 전국에 1000여개뿐이다. 민족대이동 기간인 추석을 앞두고 전기차 충전 대란이 예상된다.고속도로 충전소의 현실은 상용 전기트럭의 점령이다. 상용트럭은 주행거리가 200㎞가량 밖에 안되기 때문에 고속도로 충전소에 몰릴 수밖에 없다. 충전시간도 수십분이 걸려 일반 전기차 소비자들은 하염없는 ‘웨이팅’으로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충전소 부족은 친환경차 보급의 대표적 장애물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이 파장을 불렀다. 정부는 내년 R&D 예산을 올해(31조1000억원)보다 16.6% 적은 25조9000억원으로 편성했다. 과학기술계는 크게 반발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바로잡겠다”며 벼르고 있다.R&D 투자 강국인 한국이 관련 예산을 줄였다는 소식은 국제 뉴스가 됐다. 노벨상 수상자들도 우려를 표명했다.정부는 왜 내년 R&D 예산을 두자릿수나 줄였는지, 정기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될 가능성은 있는지 등을 살펴보자.◆‘R&D 카르텔’ 언급이 출발점지난 6월 하순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재정전략회의에
나이에 따라 수입이 다르다. 이런 가정 아래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돈을 많이 모아야 하지 않을까. 경제학 시간에 배운 생애주기가설(life-cycle hyphothesis)을 들여다보자.이는 평생소득가설이라고도 불린다. 현재 우리의 소비는 지금 벌어들이는 소득뿐만 아니라 평생소득에 달려있다. 1950년 이탈리아 경제학자 프랑코 모딜리아니(Modigliani)와 제자인 일본 태생 알버트 안도(Ando), 블룸버그(Brumberg)의 논문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1980년에야 완성됐다.◆생애주기 가설의 수정과 고령화소비성향은 사람마다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을 발칵 뒤집을 만한 이슈가 터졌다.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대통령비서실)가 한국부동산원 등을 압박해 집값 등 통계수치를 조작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설마했던 ‘집값 조작’ 의혹이 진짜였다는건지 너무나도 충격적인 소식이다.집값지표는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고 밀접하다. 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도 집값 변동과 시세를 보고 내집마련을 고민하기 때문이다. 누구나도 아는 사실인데 집값이 오르고 내리는 것을 조작했다는 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사실이다.문 정부시절 청와대 참모를 포함한 고위
금리·주가·환율 같은 금융가격지표는 성장·물가·고용·국제수지 등 거시경제 현상을 반영하면서 공동변화(co-movement)한다. 효율적 시장에서는 금융가격지표와 거시경제지표가 불가분의 상관관계를 가지며 유기적으로 변화하기 마련이다.다시 말하면 금리·주가·환율의 공동변화를 무시하는 투자는 대부분 실패하기 쉽다. 만약 금리·주가·환율이 공동변화(共同變化)하지 못하고 제각각 따로 움직인다면 경제적 불균형 현상이 빚어져 경제순환이 순조롭지 못하다는 의미다.자금이 수익이 낮은 데서 높은 곳으로 원활히 이동하지 못해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시장의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정부가 올 들어 식품, 외식업계를 만나 수차례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먹거리 물가 인상이 잇따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물론 식품업계에선 물가안정 ‘협조‘가 아닌 ‘협박‘으로 실제 성과가 있었다. 정부의 호출 이후 식품 대기업들은 인상 계획을 철회하거나 가격 동결을 선언했고 일부 상품 가격을 인하하는 방식으로 정책에 동참했다.기업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격을 내렸음에도 정작 소비자들이 체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동네마다 있는 자장면, 삼겹살, 백반 등 일반 식당에서 팔고 있는 음식값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신병2’가 레전드 군텐츠의 진가를 또 한 번 입증했다. 원칙주의 중대장 '오승윤'의 부임과 동시에 스펙터클한 변화를 맞게 된 신화부대원들의 고군분투는 큰 웃음을 선사했다. 뼛속까지 ‘찐’ 군인 ‘오승윤’으로 변신한 김지석은 진지한 가운데 웃음 요소를 놓치지 않는 절묘한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했다.지니 TV 오리지널 ‘신병2’(연출 민진기, 극본 장삐쭈·윤기영·허혜원·지정민,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A2Z엔터테인먼트·네오엔터테인먼트)는 일병만 되면 편해질 줄 알았던 신병 박민석(김민호 분) 앞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생각하면 가슴 아픈 앨범이에요. 여러 가지 많은 생각에 잠기게 만들고, 애정과 애착이 가는 동시에 가슴 아픈 앨범입니다.“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의 한국인 최초 우승자 선우예권이 라흐마니노프로 돌아왔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지난 12일 유니버설뮤직 산하 레이블 데카(DECCA)를 통해 3년 만에 새 스튜디오 앨범 ‘라흐마니노프, 리플렉션’을 발매했다.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을 기념하기 위해 1962년 창설됐다. 냉전이 한창이던 시대에 국가와 정치를 초월한 예술적 교류를 지속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달 13일 ‘아씨 두리안’이 아련한 여운과 울림 있는 메시지로 판타지 멜로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의미 있는 마침표를 찍었다.16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출연한 배우 모두가 파격적인 변신에 도전하고 남다른 시도에 나선,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까탈스럽고 예민한 재벌가 며느리 ‘이은성’ 역의 한다감은 날카롭고 서슬 퍼런 대사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안방극장을 집중시켰다.피비(Phoebe, 임성한) 작가가 애틋한 가족을 먼저 떠나보낸 뒤 갖게 된 애타는 그리움과 간절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