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경계성 없이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활동함은 좋은 일이지만 본연의 본분과 정체성을 잃는 것은 안될 일이라고 강조하는 정모. 어떤 활동을 하든 그가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은 마지막 모습은 ‘가수’이다.-가수지만 활동영역을 구축하는 데 있어 더는 가수라는 직업상 한계를 두기가 모호한데요.연예계에 영화, 연기, 가수, 예능, 희극 등 여러 경로로 입문했지만 한 분야에 머물지 않고 여러 가지를 소화할 수 있는 인물을 ‘만능엔터테이너’라고 부르죠. 그런데 이를테면 유희열 선배가 몇 년간 앨범을 내지 않으면서 오직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연예계에서 ‘수식어’를 생성하고 본인의 온전한 ‘캐릭터’를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본인이 만들더라도 팬들이 인정해줘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정모는 ‘N세대 대표 가수’라는 수식어를 만들었고 그는 팬들의 인식을 단단히 굳혀나가고 있다.-과거 ‘무한도전’의 ‘토토가’를 통해서 해체된 가수들이 재결합해 프로젝트성 무대를 만들기도 했고, 얼마 전 ‘놀면뭐하니’에서도 오랜 시간 개별 활동을 했던 SG워너비가 ‘완성체’로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는데 트랙스의 재결합 가능성은 있나요?트랙스가 원년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밴드 연주자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정모가 ‘노래’를 선택한 이유도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것이었다. 정모는 기타와 노래를 통해 팬들에게 그의 이야기를 전하기 시작했다.-가요 프로그램에 밴드가 출연하면 카메라와 팬들의 시선이 보컬리스트에게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요. 오랜 시간 밴드 연주자로 활동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이건 정말 한국의 고질적인 아쉬움인 것 같아요. 기타리스트가 연주할 때는 풀샷이 아닌 연주하는 손 중심으로 클로즈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김종서가 뽑은 국내 톱10 기타리스트. MBC TV ‘복면가왕’ 프로그램에서 그가 마스크를 벗었을 때 모두가 놀랐다. ‘그동안 노래를 왜 하지 않았느냐’라는 반응이 가장 많았던 가수였다. 그런 정모가 밴드 트랙스의 둥지를 떠나 싱어송라이터로 첫 발을 떼며 본격적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끊임없이 활동영역을 넓혀가는 정모다.-태어나서 가장 처음 들었던 가요가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나나요? 언제 처음 ‘가요’에 입문했는지 궁금해요.제가 어릴 적엔 길에 있는 매장이나 가판대의 스피커에서 가요가 흘러나오던 시절이었어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사람은 자신의 능력과 재능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 음악이 좋았던 꼬마는 가요를 연주하기 위해 기타를 배웠고 록 밴드의 기타리스트가 됐다. 데뷔 후 오로지 기타리스트로 14년간 살았던 그는 이제 싱어송라이터가 돼 작곡가로, 작사가로, 프로듀서로, 보컬리스트로, 그리고 DJ까지 그의 능력을 끊임없이 시험하며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희망을 담은 신곡 ‘끝이 좋으면 다 좋아(Happy Ending)’로 돌아온 ‘N세대 대표 가수’ 정모의 이야기다.-항상 록 장르의 곡을 부르다가 이번 앨범엔 감미로운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이후 고기현 선수뿐 아니라 빙상계 전체는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었다. 일반적으로 시즌이 끝나면 1~2주 후 다시 소집해 훈련을 시작하는데 여러 잡음으로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훈련하지 못하고 쉬어야 했다. 기존 지도자들이 교체되고 새로운 지도자들로 구성돼 소집된 대표팀은 특정 대학 파벌, 지도자들의 구타파문이 일어나는 등 내부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많았다.◆어린 나이에 이룬 꿈과 올림픽 이후 찾아온 슬럼프“구타 파문이 있었던 2003년 시즌은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았고 결국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꿈나무 선수들은 왼쪽 가슴에 태극기를 다는 ‘국가대표’ 발탁의 순간을 꿈꾼다. 또한 어느 스포츠 선수에게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최고의 행운이자 영광이다. 올림픽 시즌이 돌아오면 가장 좋은 성적을 내기에 ‘효자종목’이라 부르는 종목이 여럿 있다. 동계 올림픽 종목에서는 단연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다.종목의 강국인 만큼 선수들 사이에서는 국제대회보다 국내대회 선발전이 훨씬 더 어려운 관문으로 여겨진다.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에서 최다 메달 획득(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할만한 게임이 없으니 그냥 하던 거 하는거지.”게임을 즐기는 지인 A는 최근 신작 소식이 뜸한 게임업계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업계 분위기도 A와 크게 다르지 않다. 대형 신작 소식보다 확률형 아이템으로 씨끄러웠기에 소위 말하는 ‘현타’가 왔다는 반응이다.업계에서는 오랜 기간 공들인 신작 출시로 분위기 쇄신을 꾀하는 모양새다.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등은 대형 신작을 내놓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호황세를 이어가려 한다.엔씨소프트는 ‘트릭스터M’을 출시해 주요 앱마켓 인기게임순위를 석권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그들의 모순은 결국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인 것인가.’최근 가상화폐를 두고 전 세계 주요국들이 제재를 가하며 시장 죽이기에 나섰다. 미국에 이어 중국 정부까지 가상화폐 채굴 금지 조치를 발표하며 열풍 신화를 이어가던 가상화폐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가상화폐 거품 우려를 내놓고,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발표까지 이어지져 시장 분위기가 삽시간에 가라앉았다.단기간에 악재가 쏟아지면서 6000만원대를 유지하던 대표 가상화폐
‘하인리히(Herbert W. Heinrich) 법칙’이 있다.하인리히 법칙은 산업재해를 분석한 결과지만 일반적인 경영에도 폭넓게 적용된다.요점은 ‘1-29-300’이다. 산업재해 중에서도 큰 재해가 발생했다면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29번의 작은 재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또 운좋게 재해를 피했지만 같은 원인으로 부상할 뻔한 소소한 사건들이 300번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확률로 따지면 재해가 발생하지 않은 사고의 발생 확률은 90.9%, 경미한 재해의 발생 확률은 8.8%, 큰 재해의 발생 확률은 약 0.3%라는 것이다.하인
요즘 인터넷 커뮤니티 글을 보다 보면 ‘좋은 제품 있습니다’라는 제목이 자주 눈에 띈다. 댓글도 많이 달려있어, 커뮤니티 인기글 상위에 링크돼 있다.무슨 제품 홍보길래 이렇게 관심이 많나 싶어 들어가 봤다. 글의 정체는 바로 남양유업 신제품에 관한 내용이다.응? 그런데 무언가 이상하다. 남양유업이 신제품을 내놨는데 회사 이름은 뒷면에 아주 작은 글씨로 숨겨져 있다. 무심코 그냥 보면 남양유업 제품인지 알 수가 없다. 회사 이름을 숨겨야만 하는 남양유업의 노력이 애처롭기까지 하다.그런데 그걸 귀신같이 찾아내 빨간 줄을 그어놨다. 그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학부 재학시절인 2012년부터 한국 여성의전화 자원 활동을 비롯한 가정폭력, 성폭력 상담원 교육, 가정폭력피해자 법률지원, 여성폭력쉼터 긴급상담 자원 등 10년 가까이 가정 폭력, 성폭력 등 여성 인권을 위한 활동을 하며 수백 명의 피해자를 만나온 김나영 변호사. 국제 변호사로서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다 지난 3월 귀국한 그녀와 만나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자가 겪는 고충, 여성 인권 실현, 페미니스트로서의 활약, 미투운동 등에 관하여 인터뷰를 나누어 보았다.◆ 삼대째 ‘알파걸’인 모계김나영 변호사는 1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김나영 변호사는 예기치 않았던 사건으로 인해 휴학한 후, 복학해 문화인류학을 복수로 전공하며 여러 교수님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에게서 큰 도움을 받았다. 학문이 재미나고 활동도 보람찼기에 그녀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인류학자’가 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러나 우연히 세계여성인권운동사와 반성폭력이론에 대해 공부하며 페미니스트 법학자 캐서린 매키넌 교수에 대해 접하게 된 후, 김나영 변호사는 ‘미국 유학’을 결심했다.◆ 사상·실천의 정의 세워준 매키넌 교수와 미국 유학매키넌 교수는 여성 노동자들이 직장에서
2015년 5월 22일 오후 경상남도 통영시 광도면 안정산업단지 내에 소재한 성동조선해양 조선소.한 번에 900t의 블록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제1 골리앗이 위치한 조선소 좌측 안벽에 이날의 주인공인 10만9000t급 정유 운반선이 있었다. 싱가포르의 나빅8(Navig8)이 발주한 이 선박의 제원은 길이 249.9m, 폭 44m, 높이 21m. 성동조선해양이 200번째로 육상에서 건조했다.이날은 육상인 안벽에서 건조한 이 선박을 물 위에 떠 있는 플로팅 도크로 이동하는 ‘로드 아웃(Load-Out)’을 하는 날이다. 2006년 5월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OST의 황태자` 가호가 여름을 강타할 팝 썸머송 `Rush Hour`로 팬들 곁에 돌아온다.가호는 데뷔 전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OST와 샤이니 정규 6집의 수록곡 ‘I Say’의 작곡가로 이름을 알렸으며, 2018년 1월,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 나얼, 영준, 성훈)과 버즈(민경훈, 김예준, 윤우현, 신준기, 손성희)가 소속된 인넥스트트렌드 산하의 힙합 R&B 레이블인 PLT (Planetarium Records)[3] EP 앨범 [PLANETARIUM CASE #1]의 수록곡 `Shine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일각에서 정치권의 '빚 탕감', '신용 회복' 제도 등을 두고 ‘선심성 법안’이라며 금융 포퓰리즘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부채탕감이 의무화되면 그들 스스로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자활을 어렵게 할 수 있고, 모럴헤저드(도덕적해이)로 부채를 안갚는 현상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가난이 개인의 노력 부족이 아닌 자본주의 성장 과정에서 불평등한 분배 구조로 인해 심화돼 왔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사회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관점을 제도화한 것이 바로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싱어송라이터인 라팡이 새로운 정규앨범 ‘Forever You(포에버 유)’로 돌아왔다.지난 2018년 8월 발매한 ‘해피타임’ 이후 약 2년 9개월 만이다.지난 10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타이틀곡 ‘다시 한 번 그대’를 비롯해 수록곡 ‘Neversay Goodbye(네버세이 굿바이)’와 ‘Hymn Medley(힘 메들리)’에는 그녀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인 가수 제이(J.ae),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키보디스트 김장원, 그리고 모델 배유진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과거 피아노 앨범을 발표하
“신작 개발인력 채용하느라 인건비 늘어난거고 이래야 우리도 일할 기분이 난다.”게임 개발업무에 종사하는 지인이 올해 주요 게임사 1분기 실적을 보고 이같이 말했다.게임업계 1분기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인건비 증가와 1분기 신작 부재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기존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신작 개발 인력 대거 충원을 위해 지난해 성과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분기 이후 업계 대작이 다수 공개될 예정인 만큼 하반기 게임업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들의 성적표는 1분기가 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최근 인터넷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상화폐 투자로 작게는 몇십 배에서 몇백 배의 수입을 냈다’는 후기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성공사례가 퍼지자 20·30세대들은 빚까지 내가며 가상화폐시장에 뛰어들고 있다.자칫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내 가상화폐시장은 무엇 하나 정립된 게 없는 불완전 상태다. 금융당국자의 말 한마디에 고점을 찍던 가격이 폭락하는 혼란도 자주 발생한다. 하지만 정부는 현실적인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엔 뒷전인 듯하다.주요 선진국들은 가상화폐 관련 법안과
“식사가 감옥과 다를게 없다”현역 국군병사가 SNS 게시글을 통해 불만을 호소하며 현 군 부대의 실태를 폭로했다.현재 군 복무중인 국군 장병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휴가 복귀 후 방역 지침에 따라 격리조치를 받고 있다.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것도 힘든 상황 속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국군 장병들의 노고가 더해지고 있다.지난달 18일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한 충격적인 제보가 전국에 알려졌다. 51사단 예하 여단 소속 장병은 군 핸드폰을 통해 “다른 곳은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휴가 복귀 후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