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날로 커진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세계 점유율이 60%에 육박하며 무섭게 치고 나가는 중국을 따라잡고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기 위해 제각각 성장 전략을 펼친다. 중국 중심의 배터리산업에서 판 뒤집기 나선 3사의 현황과 계획을 들여다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올해 2분기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회사는 삼성SDI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부진한 실적을 낸 반면 삼성SDI는 매출 4조7408억원, 영업이익 4290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국내에서 다수의 타이틀을 가진 최고경영자(CEO)로 유명하다. 오너일가를 제외한 유일한 사장급 임원, 81년생,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법조인 출신 등 이력이 다양한 덕에 정보기술(IT) 업계에 새로운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최 대표 체제의 팀 네이버가 2분기 실적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자신감에도 힘이 붙는 모양새다.최 대표는 "웹툰이 가진 글로벌 1억8000만 이용자를 기반으로 한 수익화는 이제 시작 단계라고 생각"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글로벌사업총괄 경험을 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국전력공사(한전)가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에너지절약전문기업 켑코이에스와 ‘식품매장 냉장고 문 달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에너지 효율 향상과 식품 안전성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대형마트·편의점에 있는 냉장식품 진열, 판매용 개방형 냉장고에 문(Door)이 설치된다. 현재 전국 식품매장 개방형 냉장고 수는 총 50만4323대에 달한다. 주요 사업 내용에는 ▲냉장고 문 설치 촉진 지원 ▲절감효과 분석·활용 ▲냉장고 문 설치 사업 확대를 위한 영업자 인식 개선 ▲냉장고 문 설치 금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1조9628억원 규모의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7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한국조선해양은 10일 아시아 소재 선사와 17만 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7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m, 너비 45.4m, 높이 26.5m 규모다.선박들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조선해양은 상반기 기준 가장 많은 41척의 LNG운반선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화학이 유한킴벌리와 손잡고 탄소중립과 자원 선순환을 위한 고객 맞춤형 친환경 소재 개발에 나선다.LG화학은 10일 신학철 부회장과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유한킴벌리 본사에서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을 위한 소재 혁신 업무협약(MOU),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Green Action Alliance)’를 체결했다.양사는 친환경 소재 적용 혁신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와 신소재 적용 제품에 대한 사용자 경험 공유 및 반영, 친환경 소재 중 바이오·생분해·재생 원료가 일부 혹은 전체 포함된 소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올해 7월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친환경 선박 발주량을 쓸어 담으며 하반기 흑자전환의 기반을 다졌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에서 총 72척, 표준화물선환산톤수(CGT) 기준으로 211만CGT(53억달러)의 선박이 발주됐다. 국내 조선사들은 이 가운데 19척, 116만CGT(30억달러)를 수주했다. 수주량과 금액 기준 각각 55%, 57%의 점유율 로 세계 1위를 지켰다.수주 선박 수로는 중국이 37척으로 우리나라를 눌렀지만, 수주량(30%)과 수주금액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X그룹이 지주사 LX홀딩스를 비롯한 상장 계열사 3개사의 ESG위원회를 만들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속도를 냈다.LX홀딩스는 10일 ESG경영과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LX홀딩스는 이날 종로구 광화문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위원회 설치 승인 건을 가결했다. 위원회는 ESG경영에 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한다. 노진서 LX홀딩스 대표이사와 이지순 사외이사, 정순원 사외이사, 강대형 사외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해운기업 HMM이 운임 강세와 원가 구조 개선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의 상반기 매출은 9조9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다. 영업이익은 무려 153% 급증한 2조4082억원으로 집계됐다. HMM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연결기준 각각 5조340억원으로 2조937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영업이익은 11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290% 증가한 2조9331억원이다.미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 노선의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부가 원자력발전(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업이 대거 위치한 경남 창원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과 지방투자보조금, 세제 혜택을 한 곳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창원에서 열린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등 12개 원전기업과 간담회에서 이 같은 지원방안을 내놨다. 정부는 창원을 원전 클러스터로 키우겠다는 목표다.현재 경남도에서 신청을 준비 중이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과 함께 전력 공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원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총수의 친족 범위를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사실혼 배우자를 친족에 추가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고, 다음 달 20일까지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다.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기업집단 제도 합리화와 중소벤처기업의 대기업집단 계열편입 유예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을 예고했다.공정위가 개정안을 통해 손보기로 한 공정거래법 특수관계인 제도는 대기업집단 규제 적용 대상이 되는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안을 두고 회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신임 노조위원장은 임단협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으로 최악의 경우 파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지난 6월 말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집행부는 회사와 임금 총액 기준 10% 인상안에 합의했다. 그간 합의하지 못했던 2020년과 2021년은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 차원에서다.하지만 이 잠정 합의안은 마지막 벽을 넘지 못하고 무산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법에 서명하면서 본격적으로 중국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한국 반도체산업도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을 준비한다.특히 미국 반도체 공장 증설을 계획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이같은 내용의 ‘반도체 산업육성법’에 서명 공포했다. 법안은 지난달 미 의회를 통과했으며 서명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법안 통과로 미국은 반도체산업 글로벌 1위를 유지하기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총 2800억달러가 투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전자 2022년형 LG 올레드 에보(Evo)가 최대 시장인 유럽에서 최고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올레드 에보는 독자 영상처리기술이 적용돼 기존 모델보다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고, 음향효과도 극대화한 제품이다.LG전자는 10일 최근 독일 소비자매체 ‘슈티프퉁 바렌테스트’(Stiftung Warentest)로부터 TV 평가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LG 올레드 8개 모델도 같은 매체로부터 TV 성능평가 2~9위를 휩쓸었다.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올레드 에보는 화질과 사운드 부문에서 각각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전력공급을 담당하는 한국전력공사(한전)가 날씨의 도움으로 걱정을 한시름 덜게 됐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다. 기온도 다소 떨어져 전력공급에 여유가 생겼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8월 둘째 주 여름철 전력공급에 위기가 닥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예비율도 5%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록적인 폭우로 큰 위기는 무사히 넘기게 됐다.전력예비율의 경우 공급예비력(예비전력)을 최대 전력수요로 나눈 값이다. 통상 10% 이상일 경우 안정적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수도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차량이 5000대를 넘어선 가운데, 차량이 입은 피해를 보상받는 방법에도 관심이 모인다. 는 침수피해를 보험으로 보상받는 방법과 침수로 폐차할 때 받을 수 있는 세금 혜택을 정리했다.◆자차보험 가입 필수, 본인 과실은 보상 제외자동차보험은 태풍이나 홍수로 인해 차량이 침수돼 파손된 경우 차량피해를 보상해준다. 주차장에 주차 중 침수 사고를 당한 경우, 홍수 지역을 지나던 중 물에 휩쓸려 차량이 파손된 경우도 피해보상 대상이다.단 자동차보험에 가입했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중부지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약 5000대의 차량 침수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완성차업체들이 일제히 특별점검 지원에 나섰다.전문가들은 침수차량은 엔진, 변속기, 전기·전자부품 등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안전을 위해 반드시 정비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현대차그룹, 연말까지 특별지원 서비스 실시현대자동차그룹이 수해 피해지역의 고객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현대차그룹이 수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날로 커진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세계 점유율이 60%에 육박하며 무섭게 치고 나가는 중국을 따라잡고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기 위해 제각각 성장 전략을 펼친다. 중국 중심의 배터리산업에서 판 뒤집기 나선 3사의 현황과 계획을 들여다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상반기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시장에서 국내 3사 중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인 기업은 SK온이다. 지난해 6.2GWh로 집계된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이 올해 13.2GWh로 늘어나며 114.4%의 성장률을 보였다.전체 점유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중부지방을 삼킨 집중호우로 예년에 비해 침수차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9일 국민 안전과 침수차량이 불러올 2차 피해를 막는 대처방법을 소개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침수사고가 발생한 자동차 소유자는 보험사를 통해 전손(全損) 처리 결정을 통보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폐차 요청을 해야 불필요한 과태료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타이어가 일부 잠기는 침수지역을 지나가다 시동이 꺼진 경우 다시 시동을 걸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 중대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9일 수도권 폭우와 관련 박일준 2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에너지 안전 대책반’을 꾸렸다. 지난 8일부터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지방에 쏟아진 많은 비로 서울 남부와 경기 남부, 인천지역에서 감전 사고와 침수피해가 다수 발생하면서다. 대책반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상황 점검과 복구 지원 추진에 앞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또한 수도권 폭우‧침수지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포함한 기타 전력 설비 감전 등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즉각적인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 석유·가스와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전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이 많았다. 이에 한국전력은 즉시 정전사고 수습에 나섰고 대부분 복구를 완료했다.9일 한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38건의 정전신고가 접수됐다. 정전 피해 가구는 총 1만2907호다. 한전은 본사를 비롯해 서울과 남서울, 인천본부 등 수도권 지역에 청색비상을 발령하고 408명의 인원을 투입했다.한전은 1만2907호 가운데 1만1821호(91.6%) 복구를 완료했고 아직 송전이 되지 않고 있는 나머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