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날로 커진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세계 점유율이 60%에 육박하며 무섭게 치고 나가는 중국을 따라잡고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기 위해 제각각 성장 전략을 펼친다. 중국 중심의 배터리산업에서 판 뒤집기 나선 3사의 현황과 계획을 들여다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상반기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시장에서 국내 3사 중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인 기업은 SK온이다. 지난해 6.2GWh로 집계된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이 올해 13.2GWh로 늘어나며 114.4%의 성장률을 보였다.전체 점유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중부지방을 삼킨 집중호우로 예년에 비해 침수차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9일 국민 안전과 침수차량이 불러올 2차 피해를 막는 대처방법을 소개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침수사고가 발생한 자동차 소유자는 보험사를 통해 전손(全損) 처리 결정을 통보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폐차 요청을 해야 불필요한 과태료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타이어가 일부 잠기는 침수지역을 지나가다 시동이 꺼진 경우 다시 시동을 걸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 중대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9일 수도권 폭우와 관련 박일준 2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에너지 안전 대책반’을 꾸렸다. 지난 8일부터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지방에 쏟아진 많은 비로 서울 남부와 경기 남부, 인천지역에서 감전 사고와 침수피해가 다수 발생하면서다. 대책반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상황 점검과 복구 지원 추진에 앞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또한 수도권 폭우‧침수지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포함한 기타 전력 설비 감전 등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즉각적인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 석유·가스와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전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이 많았다. 이에 한국전력은 즉시 정전사고 수습에 나섰고 대부분 복구를 완료했다.9일 한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38건의 정전신고가 접수됐다. 정전 피해 가구는 총 1만2907호다. 한전은 본사를 비롯해 서울과 남서울, 인천본부 등 수도권 지역에 청색비상을 발령하고 408명의 인원을 투입했다.한전은 1만2907호 가운데 1만1821호(91.6%) 복구를 완료했고 아직 송전이 되지 않고 있는 나머지 1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DB손해보험은 김정남 부회장이 사령탑을 잡은 12년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작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세전이익이 기준 1조원을 넘어섰고, 역대 최고수준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김 부회장은 DB손해보험의 경영효율을 높여 외형을 확대하고 1위 기업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DB손보, 역대급 실적 달성… 향후 전망도 '청신호'DB손해보험에게 작년은 뜻 깊은 해다. DB손해보험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9%(3822억원) 증가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법무부가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기업인 사면 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심사위원회를 열었다. 법무부는 오전 11시30분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심사위를 열고 사면 대상자 선정 등 논의를 시작했다. 당초 오전 9시로 예정된 심사위는 폭우로 2시간가량 지연됐다. 이번 심사위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빠졌다.심사위는 당연직 4명과 외부위원 4명 이상으로 구성된다. 한 장관을 제외한 이노공 법무부 차관·신자용 검찰국장·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이 당연직으로 이은희 충북대학교 교수, 구본민 법무법인 강남 변호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은 ‘교통대란’ 등 어려운 출퇴근 상황을 고려해 임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많은 비로 생산 현장 마비가 우려됐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자동차 등의 공장은정상 가동 중이다. 다만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도 중부지방에 폭우가 예보됐다. 오는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북부·경북북서내륙에서 100~250㎜로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SM그룹(회장 우오현)은 그룹본부와 해운·건설·제조 서비스 등 5개 부문에서 신입·경력사원 채용한다고 9일 밝혔다.그룹본부에서는 감사(건축, 해운·서비스, 제조, 재무개선)분야 과장~부장급 경력직을 뽑는다. 기업 내부감사업무 3년 이상 경력자로 해당분야 경력과 지주회사, 대기업 감사실 경력을 우대한다. 홍보와 법무분야에서는 경력 4년 이상의 대리~과장급을 선발한다. 지원 마감은 오는 10일까지다.해운부문은 대한상선에서 남아공 단기파견(1년) 기획팀 계약직원(사원~부장급)을 오는 14일까지 채용한다. 영어능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미국이 자국 중심의 전기자동차 공급망을 구축하는 내용이 담긴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을 의결했다.시장에선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목적 외에도 미·중 갈등에 따른 중국 견제 움직임이란 분석이다. 이 법안이 규정한 전기차 세액공제 요건으로 그간 미국에 투자를 늘려온 국내 산업계도 큰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서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이 미국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이 법안은 203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세계 최초로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 상용화에 성공한 HD현대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 아비커스(Avikus)가 SK해운, 장금상선 등 국내 선사 2곳과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HiNAS) 2.0’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하이나스 2.0은 컨테이너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건조 중인 총 23척의 대형선박에 내년 8월부터 순차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하이나스 2.0에는 회사가 2020년 개발해 상용화한 1단계 자율운항 솔루션(하이나스 1.0)인 ‘자율제어’ 기술이 추가됐다.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중국 바이두가 운전자가 타지 않는 완전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운행 허가를 취득했다. 지난 4월 안전감독원이 탄 로보택시 운행을 허가한 데 이어 4개월 만이다.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두가 완전 자율주행 택시 운행을 취득한 지역은 우한과 충칭이다.현지에서 완전 자율주행 택시의 운행 허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그간 긴급 상황에 대비해 차 안에 이를 감독할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적용해왔다.로보택시는 우한 경제기술개발구의 13㎢ 범위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충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배우자인 서영민 여사가 별세했다. 향년 61세로 오랫동안 암 투병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9일 재계에 따르면 서 여사는 최근 미국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그는 12∼16대 국회의원과 내무부 장관을 지낸 서정화 국민의힘 상임고문의 딸로 조부는 이승만 정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서상환 장관이다.서 여서는 김 회장과 1982년 결혼했다. 김 회장과 서 여사는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 등 세 아들을 자녀로 뒀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9일 소비자에게 유용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스마트싱스 홈 케어’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싱스 홈 케어는 삼성전자가 올해 2월 론칭한 통합 가전 솔루션이다.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SmartThings Home Life)’ 6대 서비스 중 하나로 인공지능(AI)을 통한 제품 고장 진단, 제품 관리, 패밀리 케어 기능 등으로 구성됐다.회사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는 냉장고 사용 빈도를 분석해 혼자 살거나 멀리 사는 가족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패밀리 케어 기능이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SK지오센트릭이 미국과 유럽에 이어 중국에도 고부가 화학소재인 에틸렌 아크릴산(Ethylene Acrylic Acid·EAA) 신규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아시아지역 사업 확대에 나섰다.SK지오센트릭은 중국 화학회사 웨이싱화학과 현지 EAA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고, 롄윈강 쉬웨이 석유화학단지와 투자협약서를 체결했다. SK지오센트릭과 웨이싱화학은 6대4 비율로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중국 장쑤성 렌윈강에 위치한 석유화학단지 내 6.6만㎡(약 2만평) 부지에 2900억원가량을 투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올해 2분기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영업적자가 5조원을 웃돌며 또다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적자 규모에 4분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올 2분기 한전의 연결기준 평균 영업손실 규모가 5조37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연간 적자 5조8601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한전은 오는 12일 실적발표를 앞뒀다. 한전은 지난 1분기 역대 최고인 7조786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2분기도 대규모 적자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다시 윤석열 정부의 인사 실패 논란이 불거졌다. 정부 출범 100일도 채 안돼 낙마자가 6명 발생하자, 인사검증 추천·검증 시스템과 윤 대통령 인사철학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윤석열 정부 낙마자 면면 살펴보니…윤석열 정부의 1호 낙마자는 아빠 찬스 논란으로 올해 5월 3일 자진사퇴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다. 당시 김 후보자는 온 가족이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은 게 확인되면서 '짬짜미 장학금' 논란을 일으켰다.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세계에서 손꼽히는 완성차업체인 일본 도요타가 야심 차게 선보인 첫 전용 전기차로 품질 자부심에 타격을 입었다.업계에 따르면 도요타는 최근 bZ4X 구매자가 원하면 전액 환불 조치하겠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발송했다.차량 결함으로 주행 중 바퀴가 빠질 우려가 있어서다. 아직 이 문제가 사고로 이어진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지난 6월 이 회사는 해당 차량의 바퀴 빠짐 문제로 전량 리콜(회수조치)한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에게는 자사 내연기관차 구매에 쓸 수 있는 5000달러(약 650만원)가량의 크레딧도 지급하기로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중국을 제치고 전체 선박 발주량의 절반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10만CGT(표준선 환산톤수·70척) 중 한국은 116만CGT(19척)를 수주하며 5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의 수주량은 62만CGT(35척·30%)에 그쳤다. 한국이 3개월 연속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올 1∼7월 누계 수주량을 보면 한국은 1113만CGT(204척·47%)를 기록해 1007만CGT(383척·42%)의 중국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전자가 대기오염 체계를 강화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최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대기분야 숙련도 시험 및 현장평가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회사는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황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기존에는 측정대행업체를 통해 법적 의무에 따라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유가상승과 공급망 차질 등이 심화되면서 교통비가 5개월 연속 상승했다.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7월 교통비는 전년 동월 대비 15.3% 올랐다. 교통비 상승률은 3월 12.7%, 4월 13.8%, 5월 14.5%, 6월 16.8%에 이어 5개월 연속 두자릿 수 상승을 유지했다. 이는 외환위기 시절인 1997년 12월~1998년 11월 이후 처음이다.최근 교통비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유가상승이 꼽힌다. 교통비는 승용차 등 운송장비 가격, 연료비·수리비 등 개인 운송장비 운영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