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지속되면 국내 대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자재값 상승이 경영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87%에 달했다. 영향이 없다는 답변은 9.0%,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4.0%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8일까지 매출액 5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 대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전경련은 국제 원자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대구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산하 죽곡정수사업소에서 지난 20일 정화조 청소 작업 중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중대재해처벌볍에 따라 홍준표 시장이 처벌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27일 대구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당시 저류조 지하 2층에서 용역업체 청소노동자 1명과 그를 구하러 들어간 공무원 2명이 유독가스를 마시고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노동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공무원 1명은 현재 중태에 빠졌고, 다른 1명은 상태가 많이 호전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매출 13조원대를 올렸다. 분기 매출 기준 역대 최대치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지역 봉쇄조치까지 더해져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호실적을 거뒀다. SK하이닉스는 27일 경영실적 발표회를 열고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3조8110억원, 영업이익 4조1926억원, 영업이익률 30%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56% 증가했다. 순이익도 45% 증가한 2조876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앞서 증권가에서 내놓은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경제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대 초반으로 낮아졌다.국제통화기금(IMF)은 26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3%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0월 3.3%를 예상한 지 1년도 안 돼 세 차례나 전망치가 내려간 것이다.한국의 내년 성장 전망도 어두웠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석달 전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과 주요국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악화한 세계 경제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27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한 정유사들로부터 ‘횡재세’(초과이윤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등 국내 정유 4사는 국제유가 고공행진과 정제마진 강세 속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거둔 이익만 4조7568억원에 달했다. 이에 정치권을 중심으로 기업들에 횡재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고유가와 물가 폭등으로 고통받는
건설업계가 주택사업만으로 생존할 수 없다는 현실을 인지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먹거리 발굴에 나섰다. 올해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시작으로 원자력사업, 유통업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이에 건설사들이 어떤 방식으로 차별성을 두고 경쟁력을 높이는지 살펴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시대가 변화하면서 수요자들이 원하는 니즈는 매번 달라진다. 건설업계도 마찬가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건설사들이 늘었다. 아울러 기업공개(IPO)와 전혀 다른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산업 패러다임과 사회적 가치의 변화가 맞물린 최전선에 바로 탄소중립이라는 화두가 존재한다. 오늘날 탄소중립은 인류의 지속가능을 대변하는 가장 중요한 숙제로 우리에게 다가온다.현대제철은 최근 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탄소중립 기술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친환경 차량 강판 개발, 초고성능 극저온 액화석유가스(LNG)용 후판 개발까지 변화와 혁신으로 신제품을 개발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철강사로 거듭났다.◆에너지기술연과 탄소중립 기술협력 MOU 체결현대제철은 지난 5월20일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포스코와 이노빌트 얼라이언스(INNOVILT Alliance)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건축 박람회인 코리아빌드에 참가해 포스코 강건재의 친환경성과 아름다움을 알린다.이노빌트는 포스코가 만든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 브랜드다. 포스코는 포스코 강재를 100% 사용한 고객사의 제품 중 기술성, 시장성 등을 고려해 지속 가능한 미래 건설을 주도할 수 있는 제품을 이노빌트로 인증하고 있다. 현재 이노빌트 제품 213개를 보유한 129개 고
디지털금융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며 금융권은 전례없는 언택트 금융시대를 열었다. 비대면 거래 확대, 모바일 뱅킹 채널 확산, 점포 효율화 등 전통적인 금융 거래 방식은 큰 변화를 겪었다. 빅테크 기업도 금융업에 안착하면서 소비자들은 기술의 혁신적 발전과 생활의 편리함을 얻게 됐다. 이후 우리 사회의 몫으로는 안전한 금융 환경 조성과 감독, 내부통제와 금융소외계층 보호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함께 남았다. 앞으로 금융권이 가야할 바른 길과 방향을 모색해 본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올 들어 국내 주요 금융사들에서 내부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2분기(4~6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봉쇄조치가 실적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6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880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20.6% 감소했다.신흥시장 매출 증가와 엔진사업부 성장에도 중국 봉쇄조치에 따른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 특히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중국이 반도체 공장(팹)을 증설하면서 반도체 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공장 수를 늘리고 기술력 대신 중저가 물량공세로 시장을 장악하려 한다.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한·미·일·대만 4개국 칩4 동맹을 추진하면서 이에 대한 탈출구로 기존 반도체 굴기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통계를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반도체 공장 건설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2024년까지 총 31개의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김인태 대표는 NH농협생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를 받는다. 방카슈랑스 룰(방카 룰) 적용 유예를 마무리 지었고, 판매채널 다변화로 보험계약 모집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농협생명의 미래성장 동력이 디지털에 있다고 판단하고, 생명보험사 중에서도 선제적으로 도입에 힘을 쏟고 있다.◆방카 룰 적용 유예 입법 마침표김 대표가 지난해 1월 농협생명 사령탑에 오른 후 각별히 관심을 가진 사안은 국회에 계류 중인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이다. 이 법안 속에는 농협생명의 방카 룰 적용 유예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쌍용자동차 협력사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이하 채권단)이 대통령실과 KDB산업은행 등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채권변제율을 높이기 위해 정책적 결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채권단은 26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대통령실에 ‘쌍용차의 성공적 인수·합병(M&A) 완수를 위한 상거래 채권단 청원’이라는 제목의 탄원서를 냈다. 채권단에 따르면 쌍용차가 제시한 회생채권 변제율 6% 등은 중소 협력사가 감내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탄원서를 통해 채권단은 “앞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제시했던 1.75%의 현금
[서울와이어 김지윤 기자] 동아제약은 자사의 피임제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마이보라.멜리안’이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하는 ‘소셜아이어워드 2022’에서 제약 인스타그램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소셜아이어워드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을 활용한 프로모션 서비스를 대상으로 4000여명의 평가위원단이 공정하고 체계적인 심사과정을 거쳐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서비스를 선정하는 행사다.마이보라.멜리안은 평소 피임과 피임약에 대한 궁금증은 많지만 주변에 털어놓기 어렵고, 인터넷에 있는 내용도 쉽게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9일 제1여객터미널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한국문화재재단과 공동으로 ‘2022년 인천국제공항 명예수문장 임명식’ 특별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최근 인천공항은 일일 여객수 6만명을 돌파하는 등 본격적인 항공수요 회복이 이뤄지는 중이다. 올해 말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76% 수준까지 수요회복이 예상된다.이에 따라 공사는 공항 운영 조기 정상화를 위해 보안, 방역 등 여러 분야에서 노력하는 인천공항 상주 직원을 비롯한 공항 이용객 모두에게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이 26일 옥포조선소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의 불법점거 파업 사태로 국가 경제 위기를 초래하고 국민 우려를 키운 것과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내놨다.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태는 극적인 협상 타결로 마무리됐다. 오로지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걱정, 그리고 정부를 비롯한 다양한 관계자의 헌신적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이어 “회사는 교섭 주체인 각 협력사가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할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한 822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31.3% 늘어난 7조3810억원으로 집계됐다.현대제철 실적발표에 따르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9.7%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11.1%를 기록했다. 회사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출하 지연이 발생해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철강 원재료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부문별로 글로벌 자동차 강판부문에서는 해외 고객사 확대를 통해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전국 모든 국제공항에서 해외로 가는 하늘길이 활짝 열렸다. 한국공항공사는 청주와 베트남 달랏을 오가는 국제노선이 다시 열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긴 암흑 터널을 지나 2년5개월 만에 7개 지방국제공항이 국제선을 동시에 운항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이날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는 ‘공항, 새로운 시작! 플라이 어게인(Fly Again)’이라는 주제로 기념행사가 열렸다. 공항종사자들은 국제선 전면재개를 축하하며 새롭게 출발하는 글로컬(글로벌+로컬) 공항으로의 힘찬 재도약을 다짐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민주노총 화섬식품노동조합 네이버지회가 본사와 일부 자회사 직원들의 임금 차이를 지적하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사측과 협상에 진전이 없자 파업 카드를 꺼낼 수 있다며 압박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네이버지회는 26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임금·단체교섭을 체결하지 못한 5개 계열사의 쟁의행위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5개 법인은 ▲엔아이티서비스(NIT) ▲엔테크서비스(NTS) ▲그린웹서비스 ▲인컴즈 ▲컴파트너스 등이다.이들 기업의 지분은 네이버가 경영지원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네이버아이앤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벤츠코리아가 내부 부품이 부식된 GLS 차량을 구매한 차주에게 교환비용으로 1500만원을 요구해 논란이다.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벤츠에서 썩은 차를 팔았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해당 게시물에서 차주는 “출고된 다음 날 스피커 부분이 작동하지 않는 걸 발견하고 딜러에게 알렸더니 서비스센터 예약을 잡아줬다”며 “2주 후 센터에서 트렁크 부분을 분해했더니 이 꼴”이라며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그가 올린 사진에는 정체불명의 흰색 가루가 가득 낀 데다 부품이 녹슬기까지 해 도저히 2주전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