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엄정화가 믿고 보는 배우, 그 이상의 믿음을 주는 배우로서 저력을 증명했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의 다이내믹한 인생 봉합기는 매회 웃음과 공감을 저격하며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엄정화는 '차정숙'이 겪는 감정변화를 폭넓게 그리며 역대급 ‘공감캐’를 완성,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누군가의 아내이자 며느리, 그리고 엄마였던 차정숙. 생사의 갈림길을 지나고서야 ‘나’를 찾아 나서게 된 그의 이야기는 세상 모든 ‘차정숙’들에게 전하는 위로이자 응원과도 같았다. 이에 반응은 가히 폭
지난해 3월 이후 연속된 금리 인상에도 미국 고용시장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미국 일자리가 약 34만개 늘어났다. 고강도 금리 인상에도 일자리 증가 폭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노동자 임금 상승 속도는 느려지며 통화 긴축 정책을 두고 고민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상반된 신호를 보냈다.전반적으로 미국 경제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아지는 느낌이다. 업종별로는 전문사무서비스업(6만4000개), 정부 공공직(5만6000개), 보건의료업(5만2000개), 레저·접객업(4만8000개) 순으로 고용이 큰 폭 증가했다.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제6회 칸 드라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 랑데부 섹션 상영으로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과 함께 K-드라마의 위상을 높였던 '종이달'이 화제 속에 종영을 맞았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은 메말라가던 삶에서 가짜행복을 위해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기 시작했던 ‘이화’(김서형)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커져 버린 거짓말에 깊게 빠져버리는 이야기를 그렸다.'종이달'은 '이화'(김서형) 외에도 그의 절친인 '가을'(유선), '선영'(서영희), '이화'의 남편 '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화제성과 시청 순위가 수직 상승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가짜행복으로 시작했지만, 진짜 행복을 찾고 싶었던 ‘이화’(김서형)의 선택으로 인해 파격적인 전개를 거듭했던 '종이달' 은 진짜 돈이 가진 가치와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며 긴 여운을 남겼다. 극중 솔직한 직진 연하남 '민재' 역으로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이시우를 만났다.그는 김서형이 상대역이란 소식을 들었을 땐 그저 영광이란 생각이 들었지만. 대선배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숨 막히는 일상을 살던 ‘유이화(김서형)’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 '종이달'. 작품은 공개 전부터 2023년 칸 드라마 페스티벌(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에 상영을 확정 지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기대에 부합하듯 첫 회부터 폭풍처럼 몰아치는 전개로 강렬한 충격을 전한 작품은 마지막까지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평범했던 일상 속, 가짜행복을 찾는 이들의 모습은 착잡하고 씁쓸하다. 이 초조함을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금은 웃으며 말할 수 있지만 그에게도 팬데믹 시기는 어려웠다. 3년간 '흠뻑쇼'도 개최되지 못했다. 그는 과거 경험한 어려움 혹은 태어나서 처음 겪는 두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팬데믹은 온 나라, 나아가 전 세계의 모두가 처음 겪는 커다란 어려움이었기에 너무 많이 놀랐다. 영화에서나 보던 상황이 벌어지고 일상이 마비될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 모든 공연 업계 관련 종사자들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기 때문에 두려웠고 막막했다.작년에 진행된 ‘싸이 흠뻑쇼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싸이 흠뻑쇼 2022'이 지난 3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됐다. '싸이 흠뻑쇼 2022'는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 투어 중 최고의 순간을 생생하게 담아낸 콘서트 라이브 필름이다. 무엇보다 2011년 처음 시작한 '흠뻑쇼'의 10주년 공연이 영상화돼 세계 각국에 선보이게 됐기에 더 깊은 의미가 있기도 하다.싸이는 월드컵 기간마다 거리 응원이라는 감동적인 순간을 보며 '저렇게 많은 인파가 한 가지 색을 입고 한마음으로 한 노래를 부르고 소리 지르는 게 얼마나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현장 공연으로 이뤄지는 '싸이 흠뻑쇼'가 생생한 현장감과 시청자들에게 편안함을 안기는 라이브 필름으로 재탄생 됐다. 이름 그대로 관중이 물에 흠뻑 젖은 상태에서 공연을 즐기는 콘서트로 공연 도중 수만 관객을 향해 물을 뿌리는 게 특징인 '흠뻑쇼'는 싸이의 여름 대표 브랜드 콘서트다. 공연은 싸이의 뜨거운 에너지와 다이내믹한 무대 연출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3년 만에 개최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는 지난해 7월9일 인천을 시작으로, 15·16·17일 서울, 23일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2008년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첫 공중파 작품에 출연한 김영광은 배우 데뷔 이후 매년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썸바디', 올해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로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두 곳에 진출했다. '썸바디'는 배우 인생에서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첫 악역을 맡게 된 후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다'는 열망을 준 작품이기도 하다."'썸바디'는 ''성윤오'의 과거에 대해 짧은 이야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감독님과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의 김영광과 이성경은 이번 작품을 통해 그동안은 보여준 적 없던 색다른 매력과 연기 변신으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 극중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이성경)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김영광)은 감정 없는 메마른 얼굴로 수많은 감정을 전하며, 가슴을 파고드는 감성 로맨스를 완벽하게 완성했다.김영광은 대본을 받고 '동진'을 바라봤을 때 연기자로서 욕심이 났다. '사랑이라 말해요'의 '동진'은 이전까지 김영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로 수많은 청춘남녀를 위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섬세하게 다루며 '웰메이드 로맨스 명작'으로 호평을 받았다. 고난과 역경이 많았던 ‘우주’와 ‘동진’의 감정이 복수가 사랑으로 뒤바뀌는 과정은 모두를 따뜻하게 했다.배우 김영광이 ‘동진’ 역을, 이성경이 ‘우주’ 역을 맡았다. 김영광은 ‘동진’ 역에 몰입하기 위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주 일본 히로시마에서 나온 주요 7개국(G7) 공동성명은 중국을 집중 겨냥했다. 성명은 “우리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특정 첨단기술을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고 못 박았다.특정 첨단기술은 곧 반도체다. 중국은 즉각 보복 카드를 꺼냈다. 보안을 이유로 미국 마이크론 제품의 구입을 금지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회사다.미·중 반도체 전쟁의 전초전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때다. 2014년 중국은 반도체 굴기(屈起)를 선언했다. 2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배우 데뷔 10년 만에 '청춘 액션 누아르'라는 새로운 장르로 관객들과 마주한 배우 차선우를 만났다. 작품은 평범한 인생을 꿈꾸던 ‘정훈’이 한순간의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는 청춘 액션 누아르로 차선우는 현실적인 연기와 생동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였다. 앞서 '바람개비'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 그는 배우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소회와 B1A4의 재결합 계획, 차기작 계획 등을 소개했다."올해 '응답하라 1994' 10주년 기념 자리가 있었어요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이상훈 감독의 영화 '바람개비'는 기존의 청춘들 이야기하면 떠오르는 키워드인 청량함과 풋풋함을 넘어서서 반항적이고 강한 느낌의 새로운 청춘 영화의 탄생을 알린다. 피어나는 사랑과 우정에서는 청춘을 엿볼 수 있으며 나아가 비극적인 운명이 만들어내는 좌절은 누아르적 감성까지 모두 담아냈다.작품은 기존의 청춘 영화와는 한층 더 확장된 범위를 선사한다. 교복을 입은 학창 시절의 모습부터 왠지 모르게 불안한 기류가 흐르는 현재의 모습은 '바람개비' 속 다양한 인물들 사이에 어떤 사건이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배우 차선우가 영화 '바람개비'를 통해 처음으로 복싱과 액션에 도전하며 진정성 있는 열연을 선보였다. '바람개비'는 평범한 인생을 꿈꾸던 ‘정훈’이 한순간의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는 청춘 액션 누아르 영화다.극중 복싱 선수를 꿈꾸며 착실하게 살아가는 '정훈' 역을 연기한 차선우는 인터뷰에서 "두 달간 주 6일 매일 선수들과 복싱 훈련을 하고, 밤엔 액션 연습을 했다"며 "그런데도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영화 시나리오에서 가장 마음을 사로잡은 부분은 결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가열하면서 대한민국의 앞날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우리의 안보와 경제에 결정적 키를 쥐고 있는 두 나라의 갈등 심화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세계의 많은 정치외교 전문가는 미국과 중국이 '투키디데스의 함정'으로 향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패권국이 2인자의 도전을 용인하지 않으면서 결국은 전쟁이라는 극단적 파국으로 흐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패권경쟁이라고 해서 반드시 전쟁으로 치닫는 것은 아니지만 안보와 외교, 경제에서 두 나라는 돌이킬 수 없는 갈등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일반
소비자물가에서 농산물, 석유류 같은 일시적 공급충격요인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underlying inflation) 추세를 볼 때 한국경제는 상당 기간 물가 불안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 순조로운 경제순환을 위해서라면 물가안정목표치를 아무리 높게 잡더라도 근원인플레이션이 최소한 경제성장률보다 낮아야 한다.이를테면 2023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1.5%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물가안정목표 2%도 너무 높은데, 근원물가상승률이 4% 내외로 맴도니 실질임금 삭감 효과가 커서 근로의욕을 상실하기 쉽다. 경기 침체를 무릅쓰고 물가 불안을 해소하
미국 정부가 빚을 많이 지는 것을 막기 위해 미 의회는 부채한도를 정하고 있다. 1939년 450억달러를 정한 후 미 의회는 숱하게 부채한도를 올렸다. 1960년 이후 지금까지 78차례 국가 부채한도를 상향 조정했는데 단순 계산으로 매년 한 차례 올린 셈이다.공화당 대통령 아래서 49차례, 민주당 대통령 아래서 29차례였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 첫해에도 부채한도를 올렸다. 국가 부채한도를 정한 나라는 미국과 덴마크 두 나라밖에 없다.◆채무불이행 직면현재 미 의회가 정한 부채한도는 31조4000억달러다. 덴마크는 1990년대
윤석열 정부가 출범 1년을 맞았다. 유권자 48%의 지지를 얻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벼락 대권을 잡은 윤석열 대통령이었다. 극적 승리의 감격은 컸다. 의욕은 충만하고 뜻은 높았다. 출범 당시 지지율은 51%였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를 소리 높여 외치고 반지성주의를 질타했다.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국민은 정치 초보 윤 대통령에게 기존 정치 문법과 다른 참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 2서 정성일은 예고된 나락의 끝을 여실히 보여줬다. 그는 치열한 복수극 속 매력과 섬뜩함을 오가는 온도 차로 '나이스한 개새끼' 캐릭터를 완성했다. '하도영'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강렬함과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인 정성일. 앞선 인터뷰에서 '소시오패스 하도영'에 대한 나름의 폭주와 완전범죄 성립 전사를 소개한 그는 이어 가장 의외였던 장면과 차기작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극 초반 '동은'에게 탄수화물이라며 거절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