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올해 동박의 글로벌 확장과 반도체·화학사업의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주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원철 SKC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성장성이 높은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힘써 기업의 역량을 키우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또 박 대표는 주총에서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 달성을 목표로 삼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주력으로 한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미래사업 전환 박차, 이차전지 등 먹거리 육성 속도박 대표는 지난해 3월 SKC 사장으로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생존이 위협받을 때 위기탈출 능력을 보여준 인물이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폭탄을 맞은 제주항공의 정상화를 이끌었고 회사 내부에서 높은 신뢰를 받는 최고경영자(CEO)로 거듭났다.김 대표는 발빠른 대응과 침착한 경영을 추구하기로 유명하다. 틈새시장을 공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고 결국 대형항공사(FSC)를 위협할 만큼 몸집을 키웠다. 일본 노선 확대를 중심으로 중단거리 전문 항공사로 키우겠다는 그의 포부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월드클래스 신약을 출시해 2020년까지 매출 1조원의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나겠다.” 곽달원 HK이노엔 사장이 HK이노엔 전신인 CJ헬스케어를 이끌 2015년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 밝힌 포부다. 당시 곽 사장은 월드클래스 신약 ‘케이캡’을 앞세웠다. 하지만 매출 1조원 달성은 이루지 못했다. 올해도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케이캡의 성장세가 궤도에 올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서 컨디션 등 제품 매출 증가가 예상되나, MSD 백신 매출액 감소가 발목을 잡을 수 있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고객 만족, 데이터 역량, 디지털사업, 히트상품 강화로 경쟁사 대비 진정한 초격차를 실현하겠다.”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한 말이다. 올해는 주력인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상품·마케팅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올해 CU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허 부회장이 편의점업계 매출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CU에 점포 수 1위 내준 ‘GS25’허 부회장은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상품기획(MD)부문장, 편의점사업부 영업부문장, 편의점사업부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돼 취임 4년차를 보내는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해 회사가 경기침체와 더불어 잇따른 악재 속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다. 실적 부진의 기간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탈탄소 압박도 받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인상된 전기료로 생산비 부담도 가중됐다. 이에 안 사장이 취임 초 보여줬던 경영능력에 거는 기대가 커졌다.◆코로나 펜데믹·각종 변수 ‘혁신경영’으로 돌파올해는 현대제철이 창립 70주년을 맞는 해로 안 사장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2020년 그가 회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 직격탄을 맞은 회사를 구원한 인물이다. 고객만족도를 높여 수요자들을 이끌고 위기 속에서 획기적인 방법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며 저비용항공사(LCC)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이름을 올렸다.정 대표는 중장거리 노선 등 차별화된 운영방식을 펼치며 티웨이항공만의 하늘길을 뚫었다. 저가가 아닌 합리적인 항공사로 거듭나기 위한 그의 노력은 점차 결실을 맺는 모습이다.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로 떠오른 만큼 과연 그의 전략이 어디까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한때 매각설까지 돌았던 CJ푸드빌의 체질 개선에 성공한 김찬호 대표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해외 중심으로 성과를 내면서다. 올해 김 대표는 탄탄한 국내외 실적을 바탕으로 K-베이커리 세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매각 위기에서 효자 회사 만든 김찬호 매직김 대표는 CJ푸드빌이 만성 적자를 기록하던 상황에서 2020년 말 대표직에 올랐다. 당시 그는 CJ제일제당, 지주사 CJ의 요직을 두루 거쳤고 2013년부터 CJ푸드빌에서 투썸본부장, 베이커리본부장 등을 맡아 누구보다 CJ푸드빌를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대원제약이 ‘콜대원키즈펜시럽’ 사태라는 악재를 만났다. 지난 1월1일 취임한 오너 3세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의 경영능력도 함께 시험대에 올라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대원제약은 지난해 콜대원의 활약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4788억원, 영업이익은 두 배가 늘어난 430억원을 달성했다. 업계는 콜대원 매출이 네 배 가까이 늘어난 23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업계 안팎에선 대원제약이 호흡기계 1위 제약사로 자리를 잡아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화그룹 새 가족이 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초대 대표이사에 오른 권혁웅 부회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그는 글로벌 에너지 전문가로 불리는 등 관련 영역의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로 김승연 한화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등 회사의 경영정성화를 주도할 적임자로 낙점됐다. 그룹은 카이스트(KAIST) 출신으로 ‘화학통’으로 불리는 그를 지원 총괄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국내 경쟁 조선사들과 격을 맞췄다. 지원부문 출신인 권 부회장을 한화오션 초대 대표에 선임한 이유는 분명해 보인다. 계열사 대표 경험으로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은 오랫동안 항공업예 종사한 ‘항공전문가’로 불린다. 조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업계가 위기에 처했을 때 과감한 도전과 혁신으로 흑자행진을 이끈 인물로 평가된다.조 회장은 전통적인 조직문화를 젊고 혁신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다. 꾸준히 밀어붙힌 아시아나와의 합병은 업계의 가장 큰 관심을 받는다. 기업결합 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기하는 모습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이후 대한항공을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시킬 수 있을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샐러리맨의 신화’, ‘왕의 귀환’, ‘돌아온 소방수’. 2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의 이미지가 추락했다. 임직원의 엄격한 복장규정 논란에 이어 혼외자 스캔들까지 터지면서 안팎으로 리스크를 키웠다.지난달 말 셀트리온은 전 직원에게 라운드티와 덧신 양말 금지, 근무시간 휴게실 장기 체류 자제 등을 담은 공지 메일을 발송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바뀐 일상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만큼 직장인의 기본 소양을 지키자는 ‘고잉 투 베이직(Going to the bas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글로벌 영토 넓히기에 다시 한번 시동을 걸었다. 미국에서 이룬 BBQ 성공 신화를 캐나다시장에서 재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윤 회장은 K치킨을 알리기 위해 2003년부터 20년 동안 뚝심과 노력으로 해외에 진출해 현지화를 성공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BBQ DNA’로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해외진출 20년 만에 글로벌 브랜드 ‘우뚝’윤 회장의 ‘닭 사랑’은 유별나다. 해외 출장 때마다 그 나라의 닭 모형을 사왔다. 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방산·제조 분야의 ‘전략통’으로 불린다. 김 사장은 그룹 내 굵직한 사업들을 이끌며 성공신화를 이어갔고 초대형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회사 내에서도 신뢰를 받는 김 사장은 한화건설이 목표로 설정한 ‘그린 디벨로퍼’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김 사장이 건설업계 경험이 전무해 능력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넘어 한화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 숙제를 해결해야 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김 사장이 새로운 건설 최고경영자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생명연장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담대한 목표를 향해 성장하되 안주하지 않겠다.” 진양곤 에이치엘비(HLB) 회장이 최고경영자(CEO) 메시지에서 한 말이다.HLB의 글로벌 바이오기업 도약을 위해 선박부문을 떼어내기로 결정한 진 회장은 최근 선박부문 물적분할에 성공했다. HLB를 바이오전문기업으로 새롭게 출범시켜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HLB 대표 신약인 리보세라닙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포부다.◆바이오부문 매출, 2021년 기점으로 선박 앞질러지난달 20일 HLB는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김장욱 대표 체제의 이마트24가 지난해 흑자전환했다. 김 대표 취임 3년 만에 체질 개선에 성공한 셈이다. 신세계그룹차원에선 편의점사업에 뛰어든 지 9년 만의 성과다. 김 대표는 업계 후발주자로 시작해 점유율이나 경쟁력 면에서 다소 뒤처졌으나 차별화된 전략으로 독자적인 역량을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장욱표 차별화 전략, 9년 만에 첫 흑자2020년 대표에 오른 김 대표는 취임 후 이마트24의 슬로건을 ‘딜리셔스 아이디어’로 변경했다. 고객이 원하는 맛있고 기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밀어붙였던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지주사 전환을 통해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7대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육성에 박차를 가했다.전략적으로 키운 사업들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고, 그룹도 13년 만에 재계서열 5위자리를 꿰찼다. 앞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최 회장의 약속이 점차 현실화되는 모습이다.◆재무통 출신 우려 극복… 7대사업 미래성장 박차앞서 최 회장은 지주사 중심 경영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에스테틱업계를 대표하는 인물, ‘차석용 매직’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낸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부회장이 휴젤의 지휘봉을 잡았다.휴젤은 메디톡스와 보톨리눔 톡신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보툴리눔 톡신 제품 ‘레티보’ 미국 진출이 지연되면서 미국 톡신 사업에 대한 주주들 우려가 큰 상황이다.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차 회장 임기 첫해부터 쉽지 않은 한 해가 예상된다. ◆1조 LG생활건강 매출, 7조로 끌어올려지난달 30일 휴젤 정기주주총회에서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실적이 이건준 대표 체제에서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BGF리테일의 매출액은 7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20년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그는 편의점사업을 진두지휘하며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대표는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편의점 시장환경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올해도 상품경쟁력 강화와 온라인사업에 주력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히트상품 제조기’ 이건준 대표 이 대표는 1993년 BGF그룹에 입사해 전략기획실장과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새로운 주인을 맞으면서 선임된 인물이다. 영업과 마케팅, 전략기획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치며 능력을 키웠다. 그는 불안정한 이스타항공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새로운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고 약속했다.조 대표는 주춤한 재무건정성을 개선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내년에 흑자전환을 목표로 사업을 이어나가고 항공기도 늘려 수익성과 고객만족도 두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과연 그가 어떤 방식으로 이스타항공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날개를 달고 도약할 수 있을지 업계의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최근 주식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이차전지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그룹이다.그룹을 이끄는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과거 1990년대 후반 이차전지분야를 주력으로 삼았고, 최고 수준의 양극재 전주기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지금의 입지를 만든 인물이다. ◆에코프로, 이차전지 '대장주' 부각… 이 회장 이력 재조명 그룹은 생산공장 화재와 내부 임직원 불법 주식거래 정황 등이 드러나는 등 악재를 맞았음에도 주가는 여전히 뜨겁다. 회사가 갖춘 미래 포트폴리오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적적인 평가 등이 나온 결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