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와 외교부, 미 국무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제5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이 1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한미 정부 간 경제분야 협력 증진을 모색하는 자리로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차관, 주시보 대한상의 국제통상위원장 등 한미 양국 정부 인사와 기업인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최 차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차관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양국은 포럼에서 시장경제를 비롯한 자유무역 등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삼성전자가 IBM과 손잡고 파운드리 시장 최강자 대만 TSMC를 뒤쫓는다. 이번 협업으로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격차를 좁힐 것으로 보인다. 15일 IBM에 따르면 차세대 서버용 CPU 제품에 삼성전자의 극자외선(EUV) 기반 5나노 공정이 도입된다. 앞서 IBM 파워10 서버 시리즈 'IBM텔럼프로세서'에도 7나노공정으로 생산한 PCU를 납품 중이다.양사는 5나노 공정이 CPU 제품 고도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5나노 공정은 기술과 자본이 대량으로 필요하기에 CPU 품질 개선 핵심 임에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부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각각 4%대와 3%대로 내세웠다. 또한 방역강화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에 대해 재정 지원 방침 계획을 밝혔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제5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2022년 경제정책방향 준비 상황을 설명하면서 국내 성장률 목표를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반드시 4%대 성장 시현, 내년 3%대초 성장목표 아래 연말 마지막까지 민간 소비·투자, 4분기 재정 집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내년 새 정책과제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
[서울와이어 김상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주요 국가·매체에서 선정한 '올해의 차'를 석권했다.올 1월부터 12월 5일까지 북미와 유럽의 자동차 단체 등이 선정하는 주요 10개의 ‘올해의 차’ 수상 내역을 분석한 결과 현대자동차 그룹이 6개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최고상 없이 부문별로 발표하는 왓카, 카앤드라이버를 제외하면 8개 중 6개를 받아 사실상 주요 자동차 어워즈를 휩쓴 셈이다.북미에선 엘란트라가 올해의 차에 선정됐고 독일에서는 아이오닉 5, 캐나다에서는 GV80이 올해의 유틸리티를 수상했다.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트렌드는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우여곡절을 거쳐 임명된 김헌동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 사장이 인사청문회에서 약속했던 분양아파트 원가를 공개하면서 건설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15일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본부장을 SH공사 사장에 전격 임명했다. 김 사장은 1981년 쌍용건설에 입사해 토목건설 분야에서 20년가까이 일했다. 1999년부터는 경실련에서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며 국책사업감시단장과 아파트값거품빼기본부장,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 등을 맡았다. 2016~2017년에는 정동영 국회의원실에서
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초부터 빠른 수주몰이로 그간의 부진을 완전히 털어냈다. 조선 3사는 올 수주 목표를 일제히 초과 달성했다. 조선업계 부활의 신호가 감지된다. 전 세계 강화된 환경 규제도 한국 조선업의 상승세를 견인한다. 조선업계의 오랜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맞은 현 상황과 변화 과정을 짚어본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글로벌 선주사들의 발주가 이어지며 국내 선박 수주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한국 조선업은 지난 10년간 불황이라는 긴 터널에서 빠져나와 재도약기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정부가 다음주부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부활을 예고하면서 자영업자들의 분노를 달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현 방역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이는 현재 수도권은 6명, 비수도권은 8명인 사적모임 인원의 대폭 축소와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등이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데 사적모임 인원은 4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국내 비상으로 번졌던 요소수 품귀현상이 다소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15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국내 최대 요수수 생산 업체인 롯데정밀화학 화성 공장을 방문해 “요소수 생산량이 평균적으로 1일 소비량의 두배 수준인 120만ℓ를 유지하며 요소수시장 안정화의 밑거름이 마련됐다”며 “예년보다 많은 요소수 공급이 이뤄지고 있으나 요소수 부족 여파로 초과 수요가 있다. 당분간 시중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롯데정밀화학은 예정됐던 중국 요소 물량이 다시 정상적으로 반입됐고, 수입물량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최근 취임한 삼성전자의 투톱인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의 첫마디는 벽 허물기와 소통이었다.초연결 시대에서 벽과 경계, 불통은 퇴보와 실패를 의미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 부문장)과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사장의 메시지는 절박성을 깔고 있다.15일 재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 사내 게시판에 원삼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원삼성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며 “기존 사업부와 제품간 벽을 허물고, 고객의 입장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탐구해야 한다”고 말했다.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LG와의 지분관계를 정리하며 '아름다운 이별' 전통을 지켰다. 지난 14일 LG와 상호보유 중인 주식을 서로에게 매각하면서 기업 분할 이후 남겨진 과제를 해결했다. 두 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 심의 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분리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구 회장은 구인회 창업주의 셋째 손자이자 구자경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로 구본무 LG그룹 전 회장의 동생이자 현재 구광모 LG그룹 회장(대표)의 삼촌이다.◆전통따라 분쟁없이 지분정리 끝내LG는 그간 장자 승계 원칙으로 안정적인 경영 승계를
[서울와이어 김상혁 기자] 자동차업계에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기술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증강현실을 이용해 차량 디자인을 완성시킨다. 차량 정비나 생산 작업 효율도 끌어올린다. 차량 기능에도 추가돼 직관적인 정보를 전달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행할 수 있다.AR과 VR 기술 도입은 차량 제작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를 얻는다. 실물 부품을 몇 번이고 제작해 끼워 맞출 필요가 없다. 측정 데이터로 가상의 부품을 만들어 시험하면 그만이다. 추가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가상의 환경이 실제 차량으로현대차·기
[서울와이어 김상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또 한 번 코인시장을 흔들었다. 일론 머스크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일부 상품을 가상자산(가상화폐) 도지코인으로 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밝혔다.도지코인으로 구매가 이뤄진다면 차량용 액세서리와 미니어처, 의류 등 테슬라 상품이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테슬라는 온라인 액세서리 숍을 운영 중이다.도지코인은 6개월 동안 약 40% 하락했는데 이번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언급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월스트리트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부가 탄소경영 방식을 중소기업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해 474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1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탄소중립 대응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중소기업 탄소배출량은 산업부문 배출량의 30%를 차지한다.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은 탄소중립 관련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중기부는 4대 추진전략과 16개 세부과제 등을 마련해 중소기업계 전반에 탄소중립 경영을 확산할 계획이다.먼저 탄소배출량이 많은 중소기업이 저탄소 중심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탄소 10개 업종별로 저탄소 신기수를 개발할 수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매그나칩 반도체를 인수하려던 중국의 시도가 미국의 방해로 무산됐다. 반도체 시장 쟁탈전에서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국내 기업의 시름이 깊어질 전망이다.15일 신랑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매그나칩 세미컨덕터와 중국계 사모펀드 와이즈로드캐피털은 지난 3월에 합의했던 14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인수 합병 협상을 종료한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냈다. 원인은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의 승인 거부다. CFIUS는 지난 6월 매그나칩의 인수거래보류를 명령했다, 김영준 매그나칩 CEO는 합병 계약
[서울와이어 김상혁 기자] 토요타가 전기차 라인업 확장을 선언했다. 토요타는 14일 도쿄 메가웹에서 탄소중립의 실현을 향한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토요타 아키오(Akio Toyoda) 사장은 “탄소중립 달성은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이 계속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이라며 전동화 전환의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다양하고 미래 예측이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기 어렵다. 그래서 가능한 많은 옵션을 준비했다”라고 라인업 확장 이유를 밝혔다. 토요타가 꾸릴 전동화 라인업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연료전지차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정부는 일자리 상황이 개선됐다고 자랑하지만 경제의 등뼈인 30대와 40대 취업자는 감소했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0대와 50대 60대 취업자는 증가했지만 30대는 6만9000명, 40대는 2만7000명 각각 감소했다.정부의 재정 일자리 덕에 60세 이상 취업자는 33만1000명 증가했다. 50대 일자리는 14만9000명, 20대 일자리도 15만6000명 각각 증가했다.이에따라 전체적으로는 일자리가 작년 11월보다 55만3000개 늘었다. 고용률은 61.5%로 전년동월대비
현재 자동차산업의 트렌드 키워드는 '친환경'이다. 아무리 잘 달리고, 잘 서고, 예뻐도 소용없다. 환경오염을 일으키면 바로 퇴출이다. 단순 퇴출도 아니고 온갖 비난과 벌금까지 물어야 한다. 정부와 기업, 소비자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살기 좋은 세상 만들기에 동참한다.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던 자동차가 친환경시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꽤 흥미롭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단어의 조합을 살펴보자.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김상혁 기자]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금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노르웨이는 2025년 이후 내연기관 퇴출을 결정했다. 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부가 국제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가격 상승으로 전기료와 가스요금 인상요구가 빗발치는 상황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관리 목표치인 2%를 웃돌아 고심한다. 공공요금 인상에 대해 부처 간 의견도 엇갈려 국민과 시장은 혼란에 빠졌다.14일 정부에 따르면 에너지 주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가스공사와 내년 1월부터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을 10% 내외 인상 관련 내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산업부는 가스공사 부채 상황을 고려해 가스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으로 기재부의 공공요금 동결 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발표한 파격적인 인사 개편안이 내년 시행을 앞뒀다. 긍정적인 시도라는 평가가 다수지만 새로운 인사개편안을 향한 노조와 일부 직원의 불안한 시선도 존재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발표한 직급별 체류기간 폐지와 동료 평가제를 골자로 한 미래지향적 인사 혁신안 발표 직후 사업부별 임직원 동의 절차에 나섰다. 현재 근로기준법(제94조)상 직원 과반으로 조직된 노동조합이 없는 기업의 경우 취업규칙을 변경할 때 임직원 과반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 이에 삼성전자의 새로운 인사제도는 취업규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1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기획재정부가 주최하는 ‘2021 국유재산 건축상’에서 대형 건축물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국유재산 건축상’은 공공청사 건축품질 향상과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2015년 처음 시행된 이래 올해 7회째를 맞았다.올해 우수작 심사는 ‘공공청사로서 상징성’과 ‘디자인 혁신성’,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 등에 중점을 둬 이뤄졌다.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10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캠코 ‘나라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