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SBS ‘악귀’(극본 김은희, 연출 이정림, 제작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가 종영을 맞았다. 악귀에 씐 여자 '구산영'(김탤리 분)과 그 악귀를 볼 줄 아는 남자 '강해상'(오정세 분)이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는 전체널 전체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 TV-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화제성 1위에 등극하며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장르의 진수를 보여준 작품 흥행의 주역인 김태리는 극중 악귀에 잠식된 '구산영' 역을 맡아 매 회차 섬뜩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철근 누락 사태가 가장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올 4월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만큼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부실시공 관련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이번 사태에서도 가장 큰 관심사는 사고 원인과 책임자다. 어떤 방식으로 철근이 누락됐는지, 어느 부분을 누가 잘못해서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는지 모두 궁금해한다. 정부도 관여된 모든 사람과 기업을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건설업계의 얘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LH의
최근 서울과 분당에서 백주대낮에 발생한 '묻지마 칼부림'으로 나라가 어수선하다. 서울에서는 신림 지하철역 부근에서, 분당에서는 백화점 일대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신림 칼부림에서는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분당에서는 차량돌진과 흉기난동으로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크게 다쳤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택해 일면식도 없는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잔혹한 흉기 난동이 이어지고 SNS를 통해 수십건의 살인 예고가 쏟아지자 시민들은 공포와 불안에 외출을 삼가고 있다. 지하철에서, 식당가나 쇼핑가에서, 심지어 학교 교실에서 운 나쁘면 칼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최근 병원 직원 또는 제약사 직원이 해당 제약사 제품을 처방받은 환자정보를 촬영·다운로드한 후 전자우편이나 USB 등을 통해 외부로 빼돌린 사실이 확인됐다.국내를 대표하는 종합병원 17곳에서 벌어진 일이다. 환자와 관련한 개인정보는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민감정보’로 법률에서도 정보의 안전성을 명령하고 있다.개인정보보호법 제23조에 따르면 개인 건강과 관련된 정보는 민감정보로, 정보처리자는 해당정보가 분실·도난·유출·위조·변조 또는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법률에선 내부 관리계획 수립, 접속기록 보
과거 농경시대는 가뭄이나 홍수 같은 자연재해에 속수무책으로 그저 하늘만 쳐다보기 일쑤여서 무속신앙이 번성했다. 생산수단이 다변화돼 인류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부질없는 두려움이 줄어들었다.이제는 기상이변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산업화 이후에 지구 온도는 1.09℃ 올랐는데 2040년 무렵에는 3℃ 정도로 급격하게 상승하게 된다(IPCC, 정부 간 지구온도변화 협의체)”고 한다.인간의 탐욕에서 비롯된 탄소배출 증가로 비롯된 지구온도 상승이 인간세계를 다시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지구촌 온난화(warming)가
금리 상승이란 긴축의 끝이 막바지에 다다른 것일까. 7월 마지막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16개월간의 긴축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커진다. 미국 기준 금리는 5.25~5.50%가 됐다.이는 2001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우리나라와는 역대 최대인 2% 차이가 난다. 이에 맞서 향후 금리인하나 경기 침체가 올 것을 예상한 미국 국채 장기 투자가들이 늘어났으나 늘 그렇듯 예측은 무리다.◆높은 기준 금리 상황과 미 신용등급 돌발 변수12년 만의 신용등급 강등이 발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지난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적극 독려했던 것과 달리 이번 정부에선 원자력발전을 대대적으로 띄우고 있다.실제 윤석열 정부는 한국전력공사의 대규모 적자 등을 전 정부 책임으로 떠넘겼고, 신새쟁에너지는 다시 정부의 에너지정책에서 외면받기 시작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그 어떤 에너지원보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가 수혜를 입은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특히 전국 각지에 수많은 태양광 패널들이 들어섰고, 원전은 철저히 배제됐다.탈원전 정책이 적극적으로 펼쳐지던 시기도 문재인 정부 때다. 정권이 교체되면서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리게 된 '건우' 역을 맡아 각박한 세상에 맨주먹을 내지르는 강렬한 액션과 진정성 있는 선한 마음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배우 우도환. 매회 차 KO를 당해도 다시 일어나고 어떤 환경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으며 묵묵하게 나아가는 우도환과 그를 뒤에서 밀어주는 이상이의 진한 버디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김건우'의 성장사는 '최 사장'(허준호 분)이 사망하고 그의 복수를 위해 각성한 7~8회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사냥개들’을 통해 성공적으로 넷플릭스 데뷔작을 필모그래피에 올린 배우 우도환을 만났다. 지난달 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된 새 시리즈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 ‘건우’(우도환 분)와 ‘우진’(이상이 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여주인공 김새론(차현주 역)의 비중과 분량이 불가피하게 수정되면서 출연 배우를 비롯한 제작진 모두가 편집 방향을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복싱으로 갈고 닦았던 주먹이 전부인 두 청년이 거대 불법 사채 세계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드라마는 우도환, 이상이의 경쾌한 청춘 케미와 무게감을 잡아주는 베테랑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공개 2주 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TV(비영어) 부문 정상에 오르며 저력을 보여줬다.'사냥개들'은 청년 수사 액션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전작 '청년경찰' 부터 한국형 판타지 오컬트 '사자' 등을 통해 청춘 버디의 콤비플레이와 성장을 다뤄온 김주환 감독의 첫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는 우리 일상과 매우 밀접한 SNS와 그곳에 신흥 귀족으로 군림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작품은 공개 2주 만에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 글로벌 정상을 차지했다. 극중 법무법인 '태강'의 오너 '진태전' 역을 연기한 배우 이동건을 만났다.페이스북 계정이 있지만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그는 "솔직히 처음부터 SNS에 관심이 많았다"며 "대중들과 소통하고, 보여주고 싶은 것을 보여주고, 스스로 가진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는 모두 호기심 있게 바라보지만 깊이 알 수 없던 셀러브리티들만의 세상을 낱낱이 풀어 헤친다. 신분 상승, 계급 상승을 향한 '욕망' 속 질투, 시기를 그린다. 이동건은 극중 돈과 권력을 다 가진 법무법인 태강의 오너이자 변호사 '진태전' 역을 맡았다. 신사적이고 관대해 보이지만 사람을 '급'에 따라 차별하며 뼛속까지 특권의식에 절여져 있는 인물이다.2019년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이후 특별출연을 제외하면 약 4여 년 만의 복귀작이다. 그는 "촬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달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의 이동건을 만났다. 작품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발달하며 생긴 신흥 귀족 '인플루언서'의 명과 암을 그렸다. 작품은 우리 일상과 매우 밀접한 SNS와 그곳에 신흥 귀족으로 군림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며 그들만의 성공 법칙 치트 키는 물론 셀러브리티 사이에서 벌어지는 견제와 암투 등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이동건은 극중 돈과 권력을 다 가진 법무법인 태강의 오너이자 SNS 계정조차 없지만 어떤 인플루언서보다 영향력 있는 5선 의원의 딸이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전세사기로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가운데 ‘건축왕’과 ‘빌라왕’ 등이 주범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더 큰 가해자는 공인중개사들이다. 이들은 서민들을 속여 악마와의 계약을 유도하고 인생을 빼앗아 자신들의 이득을 챙기기에 바빴다.국토부 조사 결과 전세사기 가해자 의심 1000명 가운데 41%가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10명 중 4명이 전세사기에 가담했다는 의미다. 믿고 계약했던 입주자들은 모든 것을 잃었기 때문에 이들의 만행을 절대 가볍게 볼 수 없다.정부의 적극적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70년 새해 벽두, 박태준 포항제철(현 포스코) 사장이 영일만 황량한 벌판에 섰다. “포항제철은 조상의 핏값으로 짓는 제철소입니다. 실패란 있을 수 없습니다. 실패하면 우리 모두 ‘우향우’해서 영일만 바다에 빠져 죽어야 합니다.”공사 현장 환경은 열악하기 짝이 없었다. ‘포스코 50년 통사’를 들춰보자. “특히 모래바람이 시작되면 눈을 뜰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호흡조차 곤란했고 작업복 안에까지 모래가 가득 찰 정도였다.”여기서 ‘롬멜하우스’가 나왔다. ‘사막의 여우’라는 별칭을 가진 롬멜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북아프리카 전장을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제약업계에서 담합 사건이 또 터졌다. 담합 대상은 정부가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국가예방접종사업 백신이다. 정부에 비싼 값에 백신을 팔기 위해 담합을 했다. 지난 2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1개 백신제조사, 6개 백신총판, 25개 의약품도매상 등 총 32개 백신 관련 사업자들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409억원(잠정금액)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이들은 2013년 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조달청이 발주한 170개 백신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를 정하고 들러리를 섭외한 후 투찰할 가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담합했다.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의 원조 밉상캐 ‘양호준’ 역의 배우 고상호는 "'거대병원 시절의 호준'이 궁금해진다"며 "처음부터 밉상이었을지, 캐릭터가 변한 거라면 어떻게, 왜 변했을지, 하는 부분이 분명 거대병원 시절에 답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시청자들이 '호준'이의 비하인드를 알게 된다면 조금이라도 덜 미워하고 이해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어 보였다.2008년 뮤지컬 '마인'으로 데뷔한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다가 2019년 tvN '아스달 연대기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는 이전 시즌에서 3년이 지난 설정으로 각 주요 인물들은 뚜렷한 변화가 있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대사 혹은 회상 장면을 통해 짧게나마 보여준다. 각 에피소드에서 특별출연한 인물을 통해 캐릭터가 겪고 있는 어려움, 서사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양호준'의 경우 지난 3년의 서사가 전혀 비치지 않았다.‘양호준’ 역의 배우 고상호는 "3년간 '호준'이 돌담병원에서 적응하고 스며들었다면 어떤 모습일까" 상상했다"며 '양호준'이 "시즌2와 비교해 '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명품 메디컬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시리즈 속 캐릭터들은 시리즈가 전개되며 마주하는 사고를 통해 더 많이 배우고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의사들은 연차가 올라가는 설정으로 그들의 실력도 가파르게 진보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듬직함을 안겨줬다. 단 한 사람 '양호준'을 제외하고. 지질이 행보와 갱생하지 못한 품위로 시즌3에서 등장하지 못할 것임을 예상했지만 그는 돌아왔다.'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와 3에서 '양호준' 역으로 열연한 배우 고상호는 뮤지컬 '동네'와 '미드나잇: 앤틀러스'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아스파탐은 발암 가능 물질이지만 지금처럼 먹어도 괜찮다.”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와 WHO·유엔식량농업기구(FAO) 공동 산하기구인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에 대해 내린 결론이다.사실상 달라진 건 없으나 아스파탐은 시장 퇴출 분위기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스파탐이 첨가된 식품을 기피하는 경향이 생겼기 때문이다. 기자 역시 지인과의 만남 자리에서 진짜 먹어도 되는 것인지 논쟁이 붙기도 했다.이미 식음료업계는 ‘무(無) 아스파탐’으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