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채명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또 다시 재판정에 피고인으로 오르게 되었다.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고 재판에 넘기지 말라고 권고했지만, 검찰이 이 부회장이 권고를 따르는 관행을 깨서라도 그에 대해 책임을 끝까지 물겠다는 의지를 버리지 않은 것이다.이로써 이 부회장은 2017년 2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 된 이후 3년 6개월 만에 또 다시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되었다.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2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가진 삼
[서울와이어 채명석·전지수 기자] 검찰은 1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경영권 승계 과정을 둘러싼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 전·현직 임직원 11명에 대해 불구속 기소했다.다음은 검찰의 삼성 합병·승계 의혹 사건 일지다.◇ 2015년▲ 5월 26일 = 삼성물산-제일모직 이사회에서 합병 결의 발표▲ 7월 17일 = 삼성물산-제일모직 임시 주주총회 개최. 합병안 가결.▲ 7월 17일~8월 6일 = 삼성물산·제일모직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 9월 1일 =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12월 = 삼성바이
[서울와이어 채명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또 다시 재판정에 피고인으로 오르게 되었다.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2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가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과 옛 삼성미래전략실 최지성 전 실장(부회장), 장충기 전 차장(사장), 김종중 전 전략팀장(사장),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 등 삼성 전·현직 임직원 11명을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시세조종) 및 외부감사법 위반(회계처리기준 위반 허위 재무제표 작성·공
[서울와이어 최은지 기자] 외식업계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른 피해업종 지원 등 특별대책 시행을 정부에 촉구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1일 성명서를 내고 "국가적 위기로 생존 절벽에 놓인 42만 회원과 일자리를 위협받는 300만 외식업 종사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국외식업중앙회에 따르면 8월 중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같은 달 30일부터 시행된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 방안’으로 외식업 매출은 60% 이상 급감했다. 수도권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일반음식
[서울와이어 최은지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 수칙에 따라 수도권 내 편의점에서도 오후 9시 이후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대형 편의점의 경우 음식을 조리해서 판매하는 코너를 두고 있어 휴게음식점으로 신고해 운영하는 곳이 있다"며 "이러한 편의점에 대해서는 저녁 9시 이후로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편의점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수도권 소재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으
[서울와이어 채명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결국 재판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이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들을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날 발표는 지난 2년간 이어온 검찰의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 하는 것으로, 수사팀은 이 부회장을 비롯해 수사를 받아온 삼성 전·현직 임원들에 대해 ‘불구속 기소’ 방침을 정한
[서울와이어 채명석 기자] 1948년 4월 어느 날 부산항.한천과 건어물을 실은 낡은 화물선 한 척이 부산항을 출발했다. 이 화물선은 수일간의 항해 후 홍콩항 빅토리아 부두에 입항했다.화물선 이름은 ‘앵도환’(櫻桃丸). 앵도환은 1918년 일본 하라다 조선소에서 건조된 2200t급 화물선이다. 13명의 선원이 탑승하며 일제시대 당시 일본 미쓰비시상사 한국지점에 소속됐다가 해방 후 조선우선의 후신인 해운공사의 소유가 됐다.앵도환의 홍콩 항해는 해방 후 중국 화상들의 독점 아래에 있던 우리 무역업계가 태극기를 달고 해외에 나가 무역 활
[서울와이어 최은지 기자] 정부는 내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K-방역' 강화에 올해보다 6000억원 많은 1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기획재정부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예산안’을 관계 부처와 함께 만들어 발표했다. 우선 코로나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예방-진단-치료'에 이르는 전(全)주기적 방역시스템을 보강하는 데 6000억원을 배정한다. 개인보호구 600만개, 항바이러스제 1295만명 분량 등을 구축한다. 노인·임신부 등 약 1500만명에게는 인플루엔자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정부가 세대 반도체·완전자율주행차 등 미래 핵심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9조 2000억원을 투자한다. 소재·부품·장비와 기초원천기술 연구개발(R&D),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등 혁신생태계 조성에는 29조6000억원을 투입하며 기존 주력 제조·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도 5조5000억원 배정했다. 정부는 1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통과한 정부의 2021년 예산안은 오는 3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먼저 정부는 혁신생태
[서울와이어 최은지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호프집을 포함한 술집들이 밤 9시가 되면 문을 닫자, 술을 먹던 사람들은 집이 아닌 편의점으로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이 방역 사각지대로 드러난 것이다. 지난 30일 정부는 수도권을 대상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음식점과 술집 등은 밤 9시부터 매장 영업이 제한된다. 다만 편의점이 운영하는 야외 테이블과 관련해서는 명확한 지침이 없다. 실내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야외 테이블이 있는 편의점에서 2차를 즐기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서울와이어 최은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올해 추석 선물세트에서 ‘건강세트’가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데 따른 이른바 '홈술', '홈카페' 트렌드 영향으로 와인과 커피세트 판매도 증가했다. 반면 전통적인 인기 선물세트인 과일은 긴 장마로 생산량이 줄면서 물량 확보가 주요 이슈로 나타났다. 31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3일부터 28일까지 16일간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이 기간 홍삼이나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정책지원 효과가 줄며 국내 경제가 부진한 모습이다. 소비가 4개월 만에 꺾인데 이어 투자가 반락하면서다. 그러나 8월 중 코로나19 재확산 추이는 아직 반영되지 않아 해석에 유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이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미뤄진 업무가 재개되며 6월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 따른 기저효과다. 광공업(1.6%)이 늘었지만 공공행정(-8.4%)이 급감하며 약세를 보인 셈이다. 제조업(1.8%)은 2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도체와 전자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1위를 달성한 ‘르노 조에’가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8일 르노 조에를 공식 출시했다. 전기차 르노 조에는 지난 2012년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 6월까지 약 21만 6000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전기차다. 이번에 한국에 출시되는 르노 조에는 지난해 부분변경을 거친 3세대 모델로 10여 년의 르노 EV 개발 경험에 기반해 향상된 파워와 주행거리,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사양, 그리고 뛰어난 주행성능을 갖춘 전기차의 기준을 새롭게
[서울와이어 최은지 기자] 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4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금주에도 여러 국내 진단키트 업체들이 해외 수출관련 소식을 전했다. 먼저 바디텍메드는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대비해 한 번의 검체 채취로 두 질환을 동시 판별할 수 있는 'Flu SC2 멀티 PCR(유전자증폭) 검사키트'를 개발 소식을 전했다. 바디텍메드에 따르면 이 진단키트는 동결건조 방식으로 생산돼 상온 배송 및 보관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또 PCR 검사 용기에 시약을 담은 형태로 제공하는
[서울와이어 채명석 기자] 지포라는 라이터가 있다.한 때는 우리나라의 시골 노인네들까지 다 하나씩 가지고 썼던 물건이다. 가스 라이터가 나오면서 사라져 가고 있지만 지포 라이터는 세계적인 명품이다. 바람이 아무리 세차게 불어도 불이 꺼지지 않는 이 라이터 역시 전쟁의 산물이다.문제는 우리는 그 라이터에 쓰는 라이터용 휘발유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지포 라이터는 국산 휘발유가 나오긴 한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국산 휘발유를 넣었을 때 과연 어떻게 되는지 유심히 살펴보기 바란다. 그을음이 나고 불
[서울와이어 채명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난다.이 부회장은 부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건강 이상으로 경영활동을 수행하지 못한지 1년 만인 지난 2015년 두 재단의 이사장직을 이 회장으로 물려받아 선임됐다. 두 재단 이사장에 선임된 것은 사실상 경영권을 물려받은 상징적인 사건으로 불렸다.삼성문화재단은 신임 이사장으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1944년 전라남도 장성에서 출생한 김 전 총리는 광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사법고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한
[서울와이어 채명석 기자]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이 사회, 고객, 구성원들을 위해 새로운 안전망(Safety-net)을 구축해야 한다.”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3월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실천의 하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SK 전 임직원들의 실천을 요구했다.이의 일환으로 SK그룹은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에 위치한 연수원 4곳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SK그룹은 이날부터 그룹 내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업권을 이용해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계열사에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는 금호아시아나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강도 높은 제재를 받았다. 금호아시아나는 "무리한 고발 납득하기 어렵다"며 적극 반박했다. 27일 공정위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해 시정명령과 3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총수, 경영진 및 법인을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기내식 사업권·BW 모두 '일괄 거래'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은 2015년부터 해외 투자자문 업체를 통해 금호고속에 투자
[서울와이어 채명석 기자] 삼성, LG 등 대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 인프라 지원을 위해 자체 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다시 내놓고 있다.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지난 3월 대다수의 대기업들이 동참해 감염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한 만큼, 이번에도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27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 지역의 병상 부족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그룹 연수원인 ‘LG인화원’을 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서울와이어 채명석 기자] 전기차 배터리 특허권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과 한국과 미국에서 법정 소송을 벌이고 있는 LG화학이 국내 재판에서 승소했다.이로써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관련 소송전에서도 LG화학의 승소 가능성이 높아졌다.27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63-3부(재판장 이진화)는 이날 오후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등의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이번 사건은 양사간 특허침해 소송에서 비롯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월 전기차 배터리 특허를 침해했다며 LG화학과 LG화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