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신임 사장은 국회의원 출신으로 처음 공공기관 최고임무를 맡게 됐다. 도로공사 사장 자리가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만큼 함 사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꾸준하게 정책 관련 업무를 수행한 능력을 바탕으로 어수선한 도로공사의 분위기를 정리하고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다만 함 사장이 도로공사의 빈틈을 채울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가격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시절 ‘낙하산’ 논란으로 추락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이석준 NH농협금융그룹 회장이 디지털 부문의 체질개선에 힘을 주고 있다. 모든 업무를 고객 관점에 놓고 보겠다는 핵심 경영전략에 디지털 부문도 대대적인 개선에 나선 상태다.◆디지털 전략 '고객' 중심 새판짜기이 회장은 농협금융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진심이다. 디지털 전환의 방향도 새로 설정했다. 종전과 달리 '고객'을 중심에 놓고 디지털 전환을 재구성하고 원점에서 재설정한다는 목표도 세웠다.이달 17일 농협금융 본사에서 개최된 2023년 '제1차 농협금융 DT(Digi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매출 3조 시대를 열었다. 2020년 말 사장으로 승진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늘 속도를 강조했다.빅파마들은 적극적인 수주활동과 빠른 생산프로세스를 지닌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택했고,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존림 사장은 4공장 완전 가동과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으로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기업에 올라서겠다는 각오다.◆모더나와 완제 생산 계약 후 5개월 만에 출하2020년 12월 사장으로 승진한 그는 공개 석상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김용석 대표가 이끄는 롯데정밀화학이 그룹 내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그간 고부가 스페셜티 투자 확대로 성장에 탄력이 붙었고, 경기 침체에도 2년 연속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과거 ‘유통’으로 대표됐던 롯데그룹의 상징도 점차 화학군으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최대 실적 주역인 김 대표는 안정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제2 도약을 준비 중이다. 그는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소, 암모니아를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미래 먹거리 강화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경기침체 여파 없다” 김용석호 2년 연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최은석 대표가 이끄는 CJ제일제당이 대외적인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2030년까지 3개 사업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오른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월드베스트 CJ’ 비전 실현을 위해 글로벌 식품사업을 키우는 데 주력한 결과다.최 대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실적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K-푸드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토확장에 나서고 있다.◆식품·바이오 힘입어 역대급실적최 대표는 CJ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이자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2011년 CJ GLS 경영지원실장이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음악과 아티스트로 세상에 위안과 감동을 주려는 작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글로벌기업이 됐다. 앞으로도 음악과 아티스트로 모두에게 위안을 주겠다는 처음의 다짐을 잊지 않겠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당시 한 발언이 현실이 되고 있다. 방 의장은 JYP 창립멤버 겸 프로듀서(PD) 출신으로 빅히트엔터를 거쳐 하이브 의장에 올랐다.엔터업계에서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에 나선 하이브를 두고 방 의장이 현실판 ‘재벌집 막내아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PD에서 국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은 회사의 성장을 이끈 주요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사업을 운영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수익성이 높은 사업을 선택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안착시켰다.허 부회장은 사업정상화를 이끌어 내부적으로 큰 신뢰를 받는다. 그는 동부건설을 공공공사 강자로 도약시켰고 약점으로 꼽혔던 해외시장까지 진출하며 몸집을 키우는 모습이다. 다만 임기가 다음 달 만료되는 만큼 허 부회장이 연임에 성공해 동부건설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현대카드가 국내 카드사 중 처음으로 애플페이를 도입한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도전 정신이 이룬 쾌거다. 애플페이를 탄 정태영호 현대카드가 업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인다.정 부회장이 1년 독점계약권은 확보 못했지만, 경쟁사의 사업진출 타이밍을 고려할 때 시장을 선점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했다는 평가다.현대카드는 발빠르게 시장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 먼저 현대카드는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 단말기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사실상 독점권은 확보했지만 애플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를 가장 크게 누린 기업 중 하나인 에스디바이오센서(SD바이오센서) 조영식 회장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회사 몸집을 더 키운다.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 절반 수준을 보일 걸로 전망한다. 조 회장은 미국 체외진단기업 메리디안바이오사이언스 인수로 진단사업을 확장해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세계 최초 코로나19 진단제품 WHO 긴급사용승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한 후 확진자 폭증을 예상한 조 회장은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으며 업계 최고의 플랜트 전문가로 통하는 최성안 부회장이 승진과 동시에 삼성중공업에 전격 합류했다.이재용 회장 체제가 시작된 이래 지난해 연말 사장단 인사에서 첫 부회장 타이틀을 단 그는 적자 탈출이란 특명을 받았다. 시기상 표면적으로는 구원투수의 투입으로 비치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수주 호황세 속 장기적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정진택 사장과 공동대표이사로서 회사를 맡게된 그에게 당장 주어진 과제는 흑자전환 달성이 될 전망이다. ◆이재용이 삼성重에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김병진 대표이사 사장이 이끄는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종합유통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그간 hy는 발효유 등 식품 제조에 집중해왔으나 회사의 물류 핵심 역량인 ‘프레시 매니저’를 내세워 유통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사명 바꾸고 체질전환 ‘속도’김 사장은 사원으로 시작해 대표 자리에 오른 ‘정통 hy맨’이다. hy에서만 30년 이상 근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야쿠르트’ 시기의 한계를 상당 부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 사장은 2021년 3월 사명을 hy로 바꾸는 초강수를 뒀다. 야쿠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글로벌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되기 위해서는 비약적인 성장, 퀀텀점프가 필요합니다.”강구영 KAI 사장이 올해 회사의 퀀텀점프를 선언했다. 공군 중장 출신인 그는 행동력을 내세워 회사의 전략을 공세로 전환하려 한다. 내수 중심의 사업을 외부로 돌리는 강 사장의 행보는 2050년이라는 미래까지 설계가 끝났다.◆첫 공군 출신 사장, 항공사업 안목 탁월지난해 강 사장의 취임 당시 업계에서는 최적의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현장과 이론을 모두 섭렵한 전문가로서 강 사장의 역량이 뛰어났다는 얘기다.강 사장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안성우 직방 대표는 온라인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가 론칭한 플랫폼 직방은 수요자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 매개체로 자리잡았다. 청년스타트업으로 출발한 안 대표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며 프롭테크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모습이다.안 대표는 공인중개사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골목상권을 위협한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그는 꾸준히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메타버스는 물론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한 스마트홈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하면서 직방을 어디까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가 첫 경영성적표로 A+를 받았다. 치열한 보험업 경쟁 속에서도 역대 최대실적을 흥국화재에 안겼다. 취임부터 집중한 체질개선과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흥국화재는 지난해 1465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순익의 136.2% 늘어난 금액이다. 영업익은 전년 대비 141.8% 오른 1864억원을 거뒀다.사상 최대 실적에는 임규준 대표의 실용주의 경영이 자리잡고 있다.임 대표가 2022년 3월 대표에 취임한 뒤 가장 먼저 손을 댄 것은 조직 다이어트다. 직원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국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호 백신을 만들어 낸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분주하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액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안 사장은 자체 개발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을 중저소득국가로 공급하면서 위탁개발생산(CDMO) 물량 수주를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SK바사 수장 맡은 후 창사이래 최대실적 달성사업구조 혁신과 글로벌사업 확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은 안 사장은 2018년 7월 SK바이오사이언스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지식재산은 어려운 중소기업과 젊은 창업자들이 생존하고 계층 간 이동을 가능케 하는 사다리입니다.”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이 특허권침해 소송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꺼낸 말다. 이 사장은 2003년부터 2022년까지 기술특허소송 전승 기록으로 유명하다.이 사장의 고집은 서울반도체를 발광다이오드(LED)특허분야 강자로 만들었다. 그는 회사 직원과 투자자를 지키고 사업을 성공을 이끌겠다는 뚝심을 내비치며, 올해도 전장사업 중심으로 실적개선에 나설 예정이다.◆반도체 지식재산권의 선봉대장이 사장의 트레이드마크는 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숱한 악재에도 기업가치 제고로 실적 순항을 이끈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경기침체란 최악의 위기와 마주했다.회사의 주축사업도 글로벌 수요 위축에 고전 중이며, 이전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연초부터 가시밭길이 예고된 상황이다. 홀로서기 3년차를 맞은 백 사장의 위기관리 능력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당장 그는 사업 다각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내실 강화에 중점을 둔 전략으로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단독 대표이사 취임 첫해 '사상최대' 실적 주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구지은 아워홈 대표(부회장)가 이끄는 아워홈이 2년 연속 실적 성장에 성공했다. 구 대표의 경영 혁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힘입어 지난해 이전 수준의 매출을 올린 것이다.올해 구 대표는 푸드테크 도입과 디지털 역량 강화 등 ‘뉴(NEW) 아워홈’을 주요 경영 목표로 해외사업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매출 2조원 달성’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구지은 체제서 영업이익 ‘껑충’구 대표는 지난해 매출 1조8300억원과 영업이익 570억원의 실적 성과를 냈다. 매출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이사가 실적부진에 빠진 회사의 구원투수로 낙점됐다. 몸집은 커지고 있으나 내실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와 정 대표의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신세계건설에서 업무를 담당한 만큼 내부 이해도가 높다는 점은 긍정적이다.그의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성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부동산시장 전체가 침체기에 빠지면서 건설업계도 큰 타격을 받았고 쉽게 반등을 노리기에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과연 정 대표가 어떤 방식으로 안정성을 도모하고 성장을 이끌어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위기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BNK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사령탑으로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이 낙점됐다. 빈 회장 내정자는 내부적으로는 CEO리스크와 파벌 갈등을 수습하고 외부적으로는 빅테크 공세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BNK금융그룹은 이달 1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연이어 열고 빈 전 은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다양한 업무경험과 축적된 금융분야 전문성이 인정되면서다.빈 내정자는 BNK금융그룹 내 심화한 파벌 갈등을 해소하는 한편 그룹 출범 초기부터 끊이지 않는 'CEO리스크' 타파에 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