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복싱으로 갈고 닦았던 주먹이 전부인 두 청년이 거대 불법 사채 세계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드라마는 우도환, 이상이의 경쾌한 청춘 케미와 무게감을 잡아주는 베테랑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공개 2주 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TV(비영어) 부문 정상에 오르며 저력을 보여줬다.'사냥개들'은 청년 수사 액션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전작 '청년경찰' 부터 한국형 판타지 오컬트 '사자' 등을 통해 청춘 버디의 콤비플레이와 성장을 다뤄온 김주환 감독의 첫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는 우리 일상과 매우 밀접한 SNS와 그곳에 신흥 귀족으로 군림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작품은 공개 2주 만에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 글로벌 정상을 차지했다. 극중 법무법인 '태강'의 오너 '진태전' 역을 연기한 배우 이동건을 만났다.페이스북 계정이 있지만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그는 "솔직히 처음부터 SNS에 관심이 많았다"며 "대중들과 소통하고, 보여주고 싶은 것을 보여주고, 스스로 가진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는 모두 호기심 있게 바라보지만 깊이 알 수 없던 셀러브리티들만의 세상을 낱낱이 풀어 헤친다. 신분 상승, 계급 상승을 향한 '욕망' 속 질투, 시기를 그린다. 이동건은 극중 돈과 권력을 다 가진 법무법인 태강의 오너이자 변호사 '진태전' 역을 맡았다. 신사적이고 관대해 보이지만 사람을 '급'에 따라 차별하며 뼛속까지 특권의식에 절여져 있는 인물이다.2019년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이후 특별출연을 제외하면 약 4여 년 만의 복귀작이다. 그는 "촬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달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의 이동건을 만났다. 작품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발달하며 생긴 신흥 귀족 '인플루언서'의 명과 암을 그렸다. 작품은 우리 일상과 매우 밀접한 SNS와 그곳에 신흥 귀족으로 군림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며 그들만의 성공 법칙 치트 키는 물론 셀러브리티 사이에서 벌어지는 견제와 암투 등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이동건은 극중 돈과 권력을 다 가진 법무법인 태강의 오너이자 SNS 계정조차 없지만 어떤 인플루언서보다 영향력 있는 5선 의원의 딸이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전세사기로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가운데 ‘건축왕’과 ‘빌라왕’ 등이 주범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더 큰 가해자는 공인중개사들이다. 이들은 서민들을 속여 악마와의 계약을 유도하고 인생을 빼앗아 자신들의 이득을 챙기기에 바빴다.국토부 조사 결과 전세사기 가해자 의심 1000명 가운데 41%가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10명 중 4명이 전세사기에 가담했다는 의미다. 믿고 계약했던 입주자들은 모든 것을 잃었기 때문에 이들의 만행을 절대 가볍게 볼 수 없다.정부의 적극적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70년 새해 벽두, 박태준 포항제철(현 포스코) 사장이 영일만 황량한 벌판에 섰다. “포항제철은 조상의 핏값으로 짓는 제철소입니다. 실패란 있을 수 없습니다. 실패하면 우리 모두 ‘우향우’해서 영일만 바다에 빠져 죽어야 합니다.”공사 현장 환경은 열악하기 짝이 없었다. ‘포스코 50년 통사’를 들춰보자. “특히 모래바람이 시작되면 눈을 뜰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호흡조차 곤란했고 작업복 안에까지 모래가 가득 찰 정도였다.”여기서 ‘롬멜하우스’가 나왔다. ‘사막의 여우’라는 별칭을 가진 롬멜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북아프리카 전장을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제약업계에서 담합 사건이 또 터졌다. 담합 대상은 정부가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국가예방접종사업 백신이다. 정부에 비싼 값에 백신을 팔기 위해 담합을 했다. 지난 2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1개 백신제조사, 6개 백신총판, 25개 의약품도매상 등 총 32개 백신 관련 사업자들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409억원(잠정금액)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이들은 2013년 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조달청이 발주한 170개 백신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를 정하고 들러리를 섭외한 후 투찰할 가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담합했다.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의 원조 밉상캐 ‘양호준’ 역의 배우 고상호는 "'거대병원 시절의 호준'이 궁금해진다"며 "처음부터 밉상이었을지, 캐릭터가 변한 거라면 어떻게, 왜 변했을지, 하는 부분이 분명 거대병원 시절에 답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시청자들이 '호준'이의 비하인드를 알게 된다면 조금이라도 덜 미워하고 이해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어 보였다.2008년 뮤지컬 '마인'으로 데뷔한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다가 2019년 tvN '아스달 연대기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는 이전 시즌에서 3년이 지난 설정으로 각 주요 인물들은 뚜렷한 변화가 있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대사 혹은 회상 장면을 통해 짧게나마 보여준다. 각 에피소드에서 특별출연한 인물을 통해 캐릭터가 겪고 있는 어려움, 서사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양호준'의 경우 지난 3년의 서사가 전혀 비치지 않았다.‘양호준’ 역의 배우 고상호는 "3년간 '호준'이 돌담병원에서 적응하고 스며들었다면 어떤 모습일까" 상상했다"며 '양호준'이 "시즌2와 비교해 '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명품 메디컬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시리즈 속 캐릭터들은 시리즈가 전개되며 마주하는 사고를 통해 더 많이 배우고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의사들은 연차가 올라가는 설정으로 그들의 실력도 가파르게 진보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듬직함을 안겨줬다. 단 한 사람 '양호준'을 제외하고. 지질이 행보와 갱생하지 못한 품위로 시즌3에서 등장하지 못할 것임을 예상했지만 그는 돌아왔다.'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와 3에서 '양호준' 역으로 열연한 배우 고상호는 뮤지컬 '동네'와 '미드나잇: 앤틀러스'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아스파탐은 발암 가능 물질이지만 지금처럼 먹어도 괜찮다.”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와 WHO·유엔식량농업기구(FAO) 공동 산하기구인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에 대해 내린 결론이다.사실상 달라진 건 없으나 아스파탐은 시장 퇴출 분위기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스파탐이 첨가된 식품을 기피하는 경향이 생겼기 때문이다. 기자 역시 지인과의 만남 자리에서 진짜 먹어도 되는 것인지 논쟁이 붙기도 했다.이미 식음료업계는 ‘무(無) 아스파탐’으로 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KDB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최대 주주로 있는 HMM의 매각 절차가 본격화됐다. 정부 산하에 있는 기업의 민영화에 국가 해운산업의 명운이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간 정부는 대규모 공적자금을 투입해 HMM이 우리나라 대표 국적 해운선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실제 HMM은 코로나 펜데믹 시기 사상 최대 이익을 내는 등 실적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상승세를 탔다. 공적자금 투입엔 국가 해운산업 재건이란 목표가 있었고, HMM은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산은과 해진공은 이를 바탕으로 민영화 적기라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2007년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감독 임영성)를 시작으로 영화 '적과의 동침'(감독 박건용), '미나 문방구'(감독 정익환),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그리고 지난해 개봉한 '스텔라'(감독 권수경),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까지. 오랜 시간 영화 시나리오의 집필을 해왔던 배세영 작가. '나쁜엄마'는 그의 첫 드라마 집필작이다.그간 배 작가가 영화를 통해 생각해왔던 주제를 최소한의 대사와 행동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달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의 돼지 농장은 국내 드라마에선 처음 다뤄진 소재이다. 돼지 농장이 현실감 있게 표현될 수 있었던 건 시나리오 집필을 맡은 배세영 작가의 남편 역할이 가장 컸다. 첫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했을 당시 동물의약품 회사에 근무하고 있었던 남편을 따라 돼지 농장에 자주 방문하며 몰랐던 많은 현실을 알게 됐었다. 농장 작업 과정부터 돼지에 관한 많은 부분을 직접 자문받았다.배 작가는 그가 직접 쓴 극중 수많은 대사 중에도 "어서 와", "다녀왔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연출 심나연, 극본 배세영,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가 지난 8일 방송된 14회를 끝으로 뜨거운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12.0%를 기록, 수도권은 13.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전 채널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이는 JTBC 역대 수목드라마 1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마지막까지 웰메이드 '힐링드'의 진가를 발휘했다. 20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인 4.3%를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나쁜엄마'
테슬라는 올해 2분기 249억3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동기의 25.0%보다 6.8%포인트, 전 분기의 19.3%보다는 1.1%포인트 각각 떨어진 18.2%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9.6%로, 지난해 동기의 14.6%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2분기 테슬라 실적과 전기차 치킨게임높은 매출액에도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지난 5개 분기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이유는 무엇일까. 테슬라가 계속한 차량 가격 인하 덕분이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정책으로 가장
인체에 비유하면 돈은 혈액과 같고, 돈의 사용가격인 금리는 혈압과 같다. 혈액이 많지도 모자라지도 않고, 혈압은 높지도 낮지도 않아야 신체가 건강하다. 마찬가지로 거시경제상황에 비해 유동성은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고, 금리는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은 중립수준이어야 순조로운 경제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경제규모에 비해 유동성이 넘치거나 모자라면 어김없이 문제가 생기고, 거시경제 상황과 동떨어지게 금리가 높거나 낮으면 반드시 부작용이 온다. 세상사 무엇이든 어느 쪽으로 치우쳐 불균형 상태로 치달으면 반드시 부작용이 생겨 한쪽에서 특별이익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국내에서의 여러 소동과 해프닝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아직 방류에 나서지도 않았는데 횟집이나 매운탕집에 손님이 끊기고, 어물전엔 파리가 날린다고 한다. 생뚱맞게 소금 사재기가 벌어져 한 때는 마트에서 소금 구하기가 어려웠다. 정치권은 더 가관이다. 야당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시겠느냐'고 했다. 우리나라를 찾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GO HOME'을 외치는 시위대와 마주쳐야 했고, 야당은 그에게 "일본에 오염수를 음용수로 마시라고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정부의 가격 압박으로 기업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격을 내렸으나 정작 소비자들이 체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라면, 밀값이 내렸다고 식당에서 먹는 라면, 짜장면 가격이 싸진 건 아니기 때문이다. 정부의 ‘보여주기식 물가 안정’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지난해부터 올 초까지는 제품 인상 소식만 들려왔다. 소비자에게 가격 인하 소식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치솟는 외식물가에 소비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전반적인 물가 안정 추세에도 외식물가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서다.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시리즈에서는 천재의원 ‘유세풍’으로 1년 넘는 시간을 살았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는 무려 8여년간 돌담병원의 간호사 ‘박은탁’으로 '시대를 오가며' 수많은 환자를 살렸던 배우 김민재. 그는 극중 연기지만 연기자로서 인생 최고의 가치가 뭘지 생각했을 때, 사람을 바로 눈앞에서 직접 살리는 게 최고의 가치가 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다."가끔 병원 가서 엑스레이 찍을 때 저를 알아본 의사 선생님들은 "민재 씨도 아시겠지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