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대한루지연맹 통해 후원 지속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루지 국가대표 선수단 후원을 연장키로 했다.(김정태 회장/회사 제공)

 

[서울와이어 김빛나 기자] 하나금융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대한민국 루지 선수단 후원을 연장키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루지 국가대표 선수단이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2012년부터 대한루지연맹을 통해 루지 선수단을 후원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루지 국가대표 선수단은 루지 선진국인 독일에서 최신 썰매 장비를 들여오고 선진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외국인 코치를 영입하는 등 좋은 경기 여건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박지은 대한루지경기연맹 회장은 “비인기 종목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루지 종목을 그동안 꾸준히 지원해준 하나금융그룹 덕분에 이제는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며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다가올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꼭 시상대에 서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독일에서 귀화한 대한민국 루지 국가대표 에일린 프리쉐는 “독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더욱 열심히 훈련해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더욱 발전된 기량으로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나금융은 대한루지연맹을 비롯해 대한롤러스포츠연맹, 대한장애인컬링협회 등 비인기 스포츠의 육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15일 모든 경기를 마친 루지 국가대표팀은 여자 싱글에서 7위, 남자 더블과 팀 계주에서 9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톱10 진입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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