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즉위를 앞둔 나루히토 왕세자 /사진=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나루히토(德仁·59) 새 일왕이 오는 5월 1일 즉위한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나루히토 새 일왕 시대에 사용될 새 연호(年號)가 '레이와'(令和)로 결정됐다.

 

이에따라 아키히토 일왕 즉위 뒤 약 30년4개월 간 사용된 '헤이세이'(平成) 연호는 이달 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연호는 군주제 국가에서 임금이 즉위하는 해에 붙이는 이름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일 나루히토 새 일왕 즉위를 한 달 앞두고 열린 임시 각의(국무회의)에서 헤이세이(平成)를 대체할 연호로 레이와(令和)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헤이세이는 1989년 1월 부친인 쇼와(昭和) 일왕 별세 직후 즉위한 현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연호다.

 

올해 12월 만 86세가 되는 아키히토 일왕은 2016년 8월 고령을 이유로 큰아들인 나루히토 왕세자에게 자리를 넘기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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