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방원 기자]KT(회장 황창규)가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공식 통신 파트너로 활동하며 세계최초 5G 시범 서비스가 적용된 5G 네트워크 기술을 제공하면서 성공적 올림픽 개최를 지원했다.
25일 KT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대회, 2002년 한일월드컵, 2011년 대구 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까지 '4대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했으며, KT는 대한민국에서 열린 모든 4대 스포츠 이벤트의 통신 서비스를 책임져 왔다.
오늘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폐막으로 KT는 4대 스포츠 이벤트를 경험한 세계 4번째 통신사가 된다.
KT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을 원활하게 제공하고 5G라는 신기술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3년 이상의 기간동안 노력해 왔다.
2015년 3월 당시 KT는 5G 개념과 요구조건도 확정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 인텔과 같은 글로벌 제조사와 함께 세계최초 5G 공통 규격인 '평창 5G 규격'을 제정하고 각종 5G 네트워크 기술과 장비를 개발했다.
KT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회통신·방송중계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11,000km가 넘는 통신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대회 기간에는 약 1000여명이 넘는 네트워크 전문가를 투입해 통신 인프라를 운용하고 24시간 모니터링,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했다.
미국 CNN, 영국 이코노미스트 등 세계의 주요 언론에서 KT의 5G 기술을 보도하기도 했다.
KT는 대회 기간 보다 많은 사람들이 5G를 체험할 수 있도록 5G 커넥티드와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를 강릉 올림픽파크와 서울 광화문 중앙 광장에서 각각 운영했다.
평창지역 5G 커넥티드에는 하루 평균 4500여명이 방문했고 지난 설 연휴인 16일에는 1만여명이 방문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5G 커넥티드 운영이 종료되는 오늘 20시까지 총 관람객은 10만여명을 웃돌 전망이다.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는 내외부의 대형 스크린과 KT 광화문 West사옥 외벽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소트리스 사라모리스 올림픽방송기구 최고기술경영자(OBS CTO)는 "이번 올림픽의 봅슬레이 경기에 적용된 KT의 5G 네트워크 기술이 가장 놀라웠다"고 격찬했다.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사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위해 정말 많은 KT 직원들이 긴 시간 고생하고 노력해 왔다"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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