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방원 기자]삼성전자가 26일 새벽 2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을 행사를 통해 '갤럭시 S9'∙'갤럭시 S9+'를 공개했다.

 

'갤럭시 S9'∙'갤럭시 S9+'는 미드나잇 블랙, 타이타늄 그레이, 코랄 블루, 라일락 퍼플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3월 16일부터 미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S9(왼쪽)과 갤럭시 S9+. 두 기종의 차이는 듀얼카메라 탑재여부와 화면사이즈, 램크기 등이다.

갤럭시 S9은 카메라 기능이 특히 강화됐다. 특히, 슈퍼슬로우모션은 초당 960개 프레임을 촬영하는 기능을 탑재해 눈으로 인지못하는 빠른 순간도 슬로우로 재생할 수 있다.

 

이는 통상의 30프레임 영상대비 32배 빠르며 0.2초를 6.4초로 재생가능하다. 슈퍼 슬로우 모션을 위해 전용 메모리(DRAM)가 통합된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가 탑재됐다.

 

슈퍼슬로우모션은 사진찍는 순간에 놓치기 쉬운 장면을 놓치지 않게 돕는다. 슈퍼 슬로우 모션은 슬로우재생으로 소리는 따로 제공되지 않으며 쉬운 공유를 위해 배경음악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슬로우 영상 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한 GIF도 만들 수 있다. '슈퍼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한 영상을 반복 재생하는 '루프', 촬영한 영상을 반대로 재생하는 '리버스', 특정 구간을 앞뒤로 재생하는 '스윙' 등 3가지 GIF 파일을 만들 수 있고, 슈퍼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한 영상을 잠금 화면에서 재생하게 설정할 수도 있다.

 

AR 이모지라는 재미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AR(증강현실) 기술을 카메라와 접목해, 갤럭시 S9으로 셀카를 찍으면 사용자와 꼭 닮은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생성된 아바타는 눈, 코, 입, 뺨, 이마 등 100개 이상의 얼굴 특징점을 인식, 분석해 사용자의 다양한 표정을 실시간으로 따라하는 등 재미있는 촬영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자신과 꼭 닮은 이모지와 만화적인 요소를 가미한 이모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이모지의 헤어 스타일과 색상, 안경, 의상 등을 변경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9 출시 시점에 맞춰 디즈니 등과 협력해 인기 캐릭터로도 'AR 이모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전작 대비 저조도 환경에서의 이미지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업계에서 가장 밝은 F 1.5 렌즈와 F 2.4 렌즈의 '듀얼 조리개(Dual Aperture)'를 탑재해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사용 조건으로 촬영할 수 있게 해준다.

 

F 1.5 렌즈는 전작 대비 빛을 28% 더 많이 흡수하고,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에 적용된 멀티 프레임 노이즈 저감 기술로 기존 대비 최대 30%의 노이즈를 줄여 저조도 환경에서도 더욱 또렷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 S9+은 듀얼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해 배경을 흐리는 효과를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Live Focus)'를 제공하며, 특히, 빛 망울의 모양을 하트, 별 등 다양한 형태로 변경해 더욱 아름답고 감성적인 사진 연출 기능을 추가하는 등 갤럭시 S9과 차이점이 있다.

 

갤럭시 S9, S9+ 상세스펙. 세부 사양은 추후 변경될 수 있음.

갤럭시 S9은 전작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AKG 기술로 완성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다.

 

또 얼굴 인식과 홍채인식을 함께 사용해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스캔', 스마트폰의 경험을 데스크톱PC로 확대해주는 '삼성 덱스'를 제공하며 스마트TV·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다양한 IoT 기기를 손 안에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도 최초로 탑재했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삼성 갤럭시 언팩 2018'(26일 새벽 2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 S9, S9+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의미 있는 혁신은 언제나 사람에게서 시작됐다"며 "갤럭시 S9∙갤럭시 S9+는 비주얼로 메시지와 감정을 공유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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