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 빅데이터 포털 ‘딥비전’(사진=롯데멤버스)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롯데멤버스는 최근 오픈형 빅데이터 서비스 포털인 ‘DeepVision(이하 딥비전)’을 오픈했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는 ‘딥비전’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그룹의 폭넓은 국내 유통망과 쇼핑•여가•금융 등 소비자의 생활과 밀접한 100여개의 제휴사를 통해 구축된 방대한 빅데이터가 딥비전의 근간이다. 엘포인트 고객이라면 누구나 딥비전을 통해 유통 전반에 대한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딥비전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의 제공으로 분석 뿐 아니라 활용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이용자들은 국내 소비자의 유통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엘포인트 소비지수’와 물가 변동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상품물가지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딥비전은 이용자들이 분석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차트로 시각화해 이해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엘포인트 인사이트’ 및 ‘엘포인트 인사이트 리포트’를 통해 고객 및 소비 현황을 이해하고 소비 트렌드를 예측해 볼 수 있다.

 

이처럼 롯데멤버스가 딥비전을 통해 빅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공익 실현 차원에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전 세계 빅데이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26.4%로, 2020년에는 그 가치가 2,100억 달러(약 23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혁신이 한창이다. 또한 소상공인, 더 나아가 일반인 사이에서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능력은 중요해졌다. 이렇게 ‘데이터가 곧 경쟁력’이 된 트렌드 속에서, 공익 실현 차원에서 빅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들이 증가하고 있다. 시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울시 ‘열린데이터 광장’, 검색어 트렌드를 활용한 소셜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네이버 ‘데이터랩(Data Lab)’, 중소자영업자를 지원하는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 SKT ‘빅데이터 허브’ 등이 대표적 사례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향후 고객들 스스로 딥비전 자료들을 분석하고 활용함으로써 개방∙공유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라며 "딥비전은 차별화된 빅데이터 서비스 포털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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