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500여명 포함 국내외 1만 3천여명 참가

'2018 경주 벚꽃 마라톤대회' 현장 모습.

 

 

[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경주시,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동 주최하는 ‘제 28회 경주 벚꽃 마라톤대회’가 오는 6일 경주 보문단지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1500여 명의 외국인 마라토너를 포함한 국내외 총 1만3천여 명이 참가해 벚꽃으로 물든 천년고도 경주를 달린다.

지난 1992년 일본인 관광객 유치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대회는 28년간 한국과 일본 양국의 문화·스포츠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일본을 넘어서 중화권과 동남아 등 전 세계인이 참가하는 글로벌 스포츠 행사로 자리 잡았다.

 
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관광공사는 그간 해외 홍보와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외국인 참가자 유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특히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방한하는 중국 단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지난해부터는 중화권 지역 주요 여행사들을 초청해 연계 답사여행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회를 계기로 방한한 해외 참가자들의 만족도 제고와 재방문 유도를 위해 5일 더케이호텔경주에서 마라톤 전야제 행사를 갖는다. 한중일 대표선수 선서식과 정동극장의 ‘에밀레’ 공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병찬 테마상품팀장은 “경주 벚꽃 마라톤은 스포츠와 지역의 특색이 잘 융합된 대표적인 지방관광 성공사례”라며 “향후 관광공사는 이와 같은 지역의 특색이 담긴 체험테마상품들을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ask1121@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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