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방원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의 '라이브케어' 서비스가 26일(현지시간) GSMA(세계 이동통신 사업자 협의회)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에서 '기업용 모바일 서비스 혁신상'을 수상했다.

 

SK텔레콤의 IoT 가축관리 시스템 '라이브케어'가 26일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 기업용 모바일 서비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SK텔레콤 최낙훈 IoT사업지원그룹장,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이사가 '라이브케어'의 혁신상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2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는 'MWC 2018'(스페인 바르셀로나, 2월 26일~ 3월 1일)의 부대행사로 열렸다.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는 GSMA가 주최하고 이동통신 전문가, 애널리스트, 전문 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분야별 수상제품 등을 선정하는 행사로, 이 중 '기업용 모바일 서비스 혁신상'은 데이터 관리, 서비스 혁신, 보안 등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 및 제품을 선보인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라이브케어(Live Care)'는 SK텔레콤과 유라이크코리아(대표이사 김희진)가 협력해 개발한 IoT 가축 관리 시스템이다.

농장주는 소의 첫 번째 위(반추위)에 IoT 통신 모듈을 탑재한 바이오캡슐을 투입한 뒤 SK텔레콤의 라이브케어 서비스를 이용해 소의 체온과 산도(pH)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질병 및 분만 징후 파악, 수정 적기 예측 등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바이오캡슐을 통해 측정된 소의 체온과 산도 정보는 저전력 IoT 전용망 로라(LoRa)를 통해 서버로 전송되며, 서버에서는 소의 상태를 분석 후 이상 징후가 있으면 농장주의 스마트폰이나 PC로 알림 메시지를 보낸다.

농장주는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의 앱으로 소의 질병, 번식 일정 등 데이터 결과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라이브케어'는 귀걸이, 목걸이 등 가축의 체외에 부착하는 기기와 달리 체내에 삽입해 파손 위험이 적고 정확한 상태 측정이 가능하며, 국내 최초로 경구 투여 동물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SK텔레콤과 유라이크코리아는 라이브케어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지난 2월 6일 남양유업의 전국 6개 목장에 라이브케어 서비스를 공급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텔레콤 허일규 IoT/Data사업부장은 "이번 수상은 SK텔레콤의 IoT 기술이 타 산업과 융합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인정 받은 결과"라며 "향후 유라이크코리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_one@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