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1월 해외 항공권 판매 증가 추이 분석 결과
일본 오사카·도쿄·후쿠오카 10위권내 안착
다낭 등 TV 프로그램 영향으로 여행객 급증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지난달 해외여행 고객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사능 우려에도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많았다. '뭉쳐야 뜬다' 등 TV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 소개된 베트남 다낭과 캄보디나 프놈펜 등 동남아로 떠난 여행객도 급증했다.

28일 이베이코리아가 1월 한달간 G마켓·옥션·G9의 해외 항공권 판매 증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평균 51%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삼한사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파와 미세먼지가 이어지면서 1월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급증한 데다 이베이코리아 항공권 서비스 개편에 따른 새로운 기능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1월 항공권 예약 인기 도시 순위를 살펴보면, 베트남 다낭과 캄보디아 프놈펜이 작년대비 급상승했다. 특히 다낭을 비롯해 호치민시티·하노이·나트랑 등 가성비 높은 베트남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배틀트립' '뭉쳐야 뜬다' 등 TV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해당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여행은 2017년에 이어 1월에도 꾸준히 사랑받았다. 오사카(1위)·도쿄(4위)·후쿠오카(5위) 등 무려 3곳이 5위권에 안착했다.

실제로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방일 한국인 여행자는 714만200명으로 전년(509만302명)에 비해 40.3%나 급증했다. 일본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비자 발급을 완화, 면세혜택을 줘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항공사는 대형 항공사와 저가 항공사 등 국적기 선호 현상이 이어졌다. 이베이 분석 결과 1위부터 5위까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 순으로 많이 이용했다.

1월 해외여행 증가 이유에 대해 김주성 이베이코리아 버티컬서비스 프로덕트 팀장은 “한파와 미세먼지 등을 피해 해외로 휴가를 떠나려는 이들이 많았고, 방학 및 연휴 등 여행 수요 증가 시즌에 맞춰 서비스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항공권 예약과 관리에 있어 보다 편리한 서비스와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ora@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