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27만원 유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전경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롯데쇼핑에 대해 "2분기부터 중국인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누적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0% 수준으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이 -2% 이상인 것을 감안할 때 내국인 성장률은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마트 기존점에 대해서는 "설 선물세트 반응이 양호했고, 신선식품 품질상승과 홈 상품군 확대로 전반적인 집객효과가 나타났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의 80%를 차지하는 백화점 사업부는 2분기부터 본격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1분기까지는 중국인 매출 역기저 부담이 있고, 기타 판관비 절감과 직매입 확대 등 효과도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수익성 개선의 핵심인 마트사업부는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220억원) 두 배가 넘는 5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올 상반기 신선품질혁신센터를 오픈, 가공·포장 등 단계를 내제화해 현재 20%에 불과한 신선식품의 매출총이익률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롯데쇼핑의 배당정책은 시가 배당률 3% 전후로 주당 배당금 기준으로는 2017년 5200억원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 하방은 견고한 상황"이라며 "중국마트 매각과 시네마사업부 분할 모멘텀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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