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볼만한 축제,부천 진달래ㆍ양평 산수유ㆍ청풍호 벚꽃등 행사 풍성/연합뉴스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4월의 첫째 주말인 6일 수도권 지역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져 비가 오겠으나 나들이 하기에는 큰 무리는 없겠다.

 

이번주는 봄을 한껏 앞당길 지역별 꽃 축제를 보러 가보는 건 어떨까.

 

맑은 공기를 벗 삼아 벚꽃과 진달래, 노란 산수유꽃이 넘실대는 축제 현장으로 떠나 꽃망울을 터트린 봄꽃 아래에서 사랑을 속삭여 보는것도 좋을듯 싶다.

 

 

각 지자체 자료와 연합뉴스가 정리한 주요 축제들을 점검한다.

 

수도권에선 서울에서 거리가 가까운 부천 원미산과 도당산에서 6일 각각 진달래 축제와 벚꽃 축제가 열린다.

   

원미산 진달래 축제는 원미산 자락에서 15만 그루의 장관을 이룬다.

   
   

'도당 별빛 아래 벚꽃 힐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도당산 벚꽃 축제는 도당산 입구에서 정상까지 아름드리 벚나무 120여 그루가 연출한 '벚꽃 터널'이 유명하다.

    

벚꽃을 감상하며 명상과 요가를 즐길 수 있는 벚꽃 요가, 오카리나 공연, 글로벌 댄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벚꽃 축제장은 지하철 7호선 춘의역 7번 출구에서 한국전력공사 부천지사 방향으로 200m 직진하면 만날 수 있다고 한다.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일대에서 6~7일 이틀간 양평 '산수유한우축제'가 열린다.

   
  축제 첫날인 6일에는 길놀이와 개군중 난타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초대형 한우육회비빔밥을 만드는 이벤트가 열린다.

   

당일 저녁까지 양평글로리오케스트라와 양평어린이예술단 등의 공연도 이어지며 흥겨운 분위기를 더한다.
   

 

7일에는 20사단 군악대와 다양한 초대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 현장으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개군레포츠공원 주출입구 앞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서울에선 지난해 150만명의 인파가 몰려든 서울‘여의도 봄꽃축제’가  지난 5일 본격 개막됐다.

 
 이번 축제는 ‘꽃이 피면,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여의서로 1.7㎞ 구간에 평균 수령 60년 안팎의 왕벚나무 1886그루와 진달래·개나리·철쭉 등 13종 8만7000여 그루가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밤에는 야간 경관조명이 봄꽃을 비춘다.

충청권에서도 활짝 핀 벚꽃이 상춘객들을 유혹한다.

   

충북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청풍보건지소 일원에서는 6일 '제23회 청풍호 벚꽃축제'가 열린다.

   

청풍호는 충주호의 제천 지역 명칭이다.

 

이번 축제는 '벚꽃에 취하고 벚꽃과 놀자'라는 주제로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금성면∼청풍면 13㎞에 달하는 청풍호 벚꽃길은 봄 정취를 느끼는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충주시 충주댐에서도 '제9회 충주호 벚꽃축제'가 열린다.
   

왕벚나무 2천200그루가 있는 충북의 대표적인 벚꽃군락지인 청주 무심천변도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벚꽃과 함께 핀 노란색 개나리는 화려함을 더한다.

   

충남 서산 해미천 일원에서도 6일부터 이틀간 '제3회 해미벚꽃축제'가 펼쳐진다.

   

해미천 2.7㎞ 구간에 심어진 6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생태하천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한편 제주에선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10만㎡ 유채꽃밭을 거닐며 제주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제37회 제주유채꽃축제'가 7일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제주유채꽃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유채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행사로 꾸며졌다.

   

주 무대와 유채꽃 광장에서는 유채꽃 화관 만들기, 유채기름 짜기, 유채꽃 염색, 조랑말 승마체험 등을 할 수 있고 유채 음식경연대회, 금혼식, 가요제 등 축제 정체성을 높일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주최측은 축제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셔틀버스가 대천환승센터∼가시리조랑말체험공원∼제주민속촌을 연결한다.

 

 서귀포시 상효동의 수목원 상효원에선 튤립축제가 한창이다.

  
   

돈내코 계곡 인근에 자리한 12만9천㎡의 규모의 상효원은 튤립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물들을 사계절 만나볼 수 있어 터 관광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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