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 자이 개포, 지하 4층~지상 35층, 15개동 1690세대 일반 분양
HUG, 28일 평균 분양가 4160만원 분양 보증 발급

출처=현대건설

 

[서울와이어 정순영 기자]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8단지 공무원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를 이달중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영동대로 4길 일대에 조성되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지하 4층~지상 35층, 15개동으로 1996세대 가운데 1690세대(전용면적 63~176㎡)가 일반 분양된다.

 

강남권 재건축 사업 최대 규모의 일반분양 물량인 셈이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63㎡ 188세대 ▲76㎡ 238세대 ▲84㎡ 772세대 ▲103㎡ 240세대 ▲118㎡ 204세대 ▲132㎡ 42세대 ▲173㎡PH(펜트하우스) 5세대 ▲176㎡PH(펜트하우스) 1세대다.

 

일반분양 세대의 71%(1198세대) 이상이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월 2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3.3㎡당 평균 분양가 4160만원으로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분양 보증을 발급받았다.

 

이는 당초 알려진 4200만원선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지난해 9월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됐던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분양가와 동일한 수준이다.

 

현재 HUG는 과도한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평균 분양가가 해당 지역에서 입지·세대수·브랜드 등이 비슷하면서 최근 1년 이내에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평균 분양가 또는 최고 분양가를 초과하는 경우 제한하고 있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사업지는 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맞닿아 있고 지하철 3호선 대청역, 영동대로, 양재대로, 경부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도, SRT수서역 등도 가깝다.

 

일원초, 중동중·고, 개원중, 경기여고, 중산고, 휘문중·고 등의 교육시설과 양재천·대모산·개포공원·달터근린공원 등 녹지시설과 강남그린웨이·서울둘레길 4코스가 단지 인근에 있어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약 1만900㎡ 규모로 조성되는 커뮤니티시설에는 기초체력검사실, 피트니스센터, 인도어 조깅트랙, 실내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GX룸, 사우나 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단지 안 곳곳에 미세먼지에 대처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패키지(미세먼지 신호등·미스트분사 등)를 도입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시스템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남성들을 위한 H라운지를 비롯해 엄마와 아이를 위한 맘스라운지, 스카이라운지, 음악연주실, AV룸(영화), 독서실, 스터디룸, 북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입주고객의 친목도모를 위한 다양한 특화 시설과 기부채납으로 조성하는 커뮤니티 지원시설(창업지업센터·체육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현관을 출입할 수 있고 앱을 통해 조명·가스·난방·냉방·환기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홈 시스템'과 별도의 AI(인공지능)스피커를 구매하지 않아도 집안 곳곳에 설치된 빌트인 스피커를 통해 음성인식서비스(기기제어·생활정보 등)를 제공 받을 수 있는 '보이스홈 서비스'가 적용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강남구청과 협의를 거쳐 최종 분양가를 확정하고 오는 9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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