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녹색미래와 민관협업... 유휴공간 활용 녹지조성
3000주 식재… 미세먼지 저감·쾌적한 환경 기대

송파구청 전경.

 

 

[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송파구가 제 74회 식목일 맞아 지역 내 민간기업과 손잡고 문정동 소리근린공원에 '별 내리는 숲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5일 구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녹색미래와 협력해 오전 10시 소리근린공원에서 식재행사를 가진다. 기업의 사회공헌과 연계한 도심 속 ‘숲 조성’의 일환이다. 특히 식목일 주민과 함께한 ‘나무심기’를 통해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자 마련됐다.

 
행사 당일에는 송파구청장, 롯데칠성·녹색미래 임직원, 어린이와 주민 등 300명이 참여해 약 3000주의 나무를 심는다. 소리근린공원 내 식재가 부족한 약 1000㎡ 면적에 이팝·조팝나무 등 8종의 나무가 심어진다.

 
이들 나무는 미세먼지 저감효과는 물론 꽃이 피는 수종으로, 문정동 일대 대규모 업무단지에 봄을 심어줄 예정이다. 송파구는 이번 나무 심기 행사와 함께 ‘나무심을 숨을 땅 찾기’ 공모 등 공원과 도심 속 유휴 공간 발굴을 통한 녹지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송파구를 둘러싸고 있는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을 하나로 연결하는 '송파수변올레길'을 조성해 환경친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주민들이 숲과 나무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주길 바란다”며 “송파구는 대규모 도시개발 속에서 주민의 삶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친환경정책과 녹지조성사업에 앞장 설 것”이라고 전했다.

ask1121@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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