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net '고등래퍼3' 7회 방송 화면 캡쳐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Mnet '고등래퍼3' 파이널 무대에 진출할 6명의 고등래퍼가 결정됐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39 타깃 시청률은 동시간대 1위를 거머쥐었다. 10대 남녀 시청률에서는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20대 남성 시청률 또한 수직 상승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고른 시청률 분포를 보인 가운데 서울 지역 시청률은 2%에 육박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총 9명의 고등래퍼가 파이널 진출을 두고 치열한 랩 배틀을 펼쳤다. 관객 평가단의 점수에 따라 치열한 자리 뺏기로 진행된 세미파이널은 초특급 피처링 군단까지 합류해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먼저 행주·보이비 팀의 서민규와 강민수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서민규는 그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의 에너지를 모두 쏟아내겠다며 '끝'이라는 곡으로 무대에 올랐다. 강렬한 래핑으로 평소 존경하는 래퍼인 칠린호미와 함께 임팩트 있는 무대를 꾸몄다. 강민수는 자신의 이야기를 피처링 없이 홀로 무대에서 보여주겠다며 '예언'을 노래했다. 무대 구성과 의상 모두 스스로 준비한 강민수는 화려한 레이저 장치와 함께 자신감 있는 퍼포먼스와 개성 넘치는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더 콰이엇·코드 쿤스트 팀의 이영지는 쿠기의 지원 사격 속에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담은 곡 '따라와'를 노래했다. 신나는 멜로디 속에 어우러진 두 사람의 무대는 역대급 케미를 자랑하며 곡과 하나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규는 아쉽게도 성대마비가 온 상황이었다.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김민규는 웃음을 잃지 않고 투혼을 보였으며, 빈첸이 'HERE'이라는 곡에 피처링으로 등장했다.

 

기리보이·키드밀리 팀의 최진호는 호소력 짙은 노래 실력과 여유로운 래핑으로 'Drama'라는 곡을 선보였다. 최진호의 여운 가득한 싱잉랩은 멘토들의 극찬을 받았다. 강현준은 아팠을 당시 아픔을 이겨내고 만들었던 곡인 'DOGSICK'을 선보였다. 리허설부터 모두의 기대를 받았던 강현준은 노엘과 함께 자신감 넘치는 래핑으로 무대를 완성시켰다. 강현준은 앞서 파이널 존에 앉아있던 김민규를 밀어내고 5인에 포함됐다.

 

행주·보이비는 이진우에게 웹스터 비와의 무대를 제안했으며, 2000년생 동갑내기 붐뱁퍼인 두 사람은 '입에 마스크'라는 곡을 노래했다. 폭발적인 성량과 더불어 힘이 느껴지는 이진우와 웹스터 비의 무대는 엄청난 현장의 반응을 이끌어냈고 파이널 자리 뺏기에도 성공했다. 탈락자는 앞서 무대를 펼친 강현준이었다.

 

기리보이·키드밀리 팀의 권영훈은 한요한과 함께 락과 랩을 접목한 '멋쟁이'라는 곡으로 무대에 올랐다. 권영훈은 서민규를 밀어내며 파이널 존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그루비룸 팀의 양승호는 '고등래퍼2' 우승자 하온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초반 우승 후보로 꼽힌 그는 경연이 계속되며 자신감이 떨어진 상황. 하온은 특유의 긍정적인 마음 가짐을 전수하며 양승호에게 용기를 북돋았고, 양승호는 'Freedumb'이라는 곡으로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며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마지막 파이널 자리 뺏기 결과, 탈락자는 권영훈이었다. 하지만 권영훈은 무대가 끝나기 20초 전, 투표 마감 고지가 뜨지 않았고 이로 인해 손해를 본 상황이었다. 20초 카운트 동안 다른 참가자들이 받은 평균 점수를 산출해 합산할 경우 권영훈은 5등을 차지한 참가자와의 점수 차이가 매우 근소한 상황. 제작진 또한 이러한 상황을 인정, 다른 멘토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그에게도 최종 진출권을 주기로 했다. 이로써 이진우, 강민수, 이영지, 양승호, 최진호, 권영훈이 '고등래퍼3' 파이널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고등래퍼3'의 우승자가 탄생한다. 창모, 우원재, 페노메코 등 피처링 군단 또한 다시 한 번 역대급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Mnet '고등래퍼3'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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