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달 의학박사(사진제공=엠디클리닉 가슴성형센터)]

[서울와이어]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많은 여성들이 인터넷이나 부정확한 후기들로 인해 고민이 깊어진다. 심사숙고 끝에 수술을 결심하고 가슴성형을 했더라도 간혹 부작용이 발생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마음 놓고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가슴성형의 부작용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팁을 엠디클리닉 가슴성형센터 이상달 원장에게 들어보자.

 

첫째. 안전성이 입증된 보형물을 선택할 것

 

미국 FDA나 유럽CE, 국내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받은 보형물을 선택해야 한다. 인증받은 보형물 내용물 중 식염수는 인체 성분과 같아 만약 식염수백이 파손됐다 하더라도 인체에 무해하지만, 촉감이 떨어지고 외피가 쉽게 샌다는 단점 때문에 지금은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다. 반면 코히시브 겔은 외피가 견고하고 응집성이 높아 파손되더라도 인체에 흡수되지 않고 뭉쳐 있어 안전한 보형물로 손꼽힌다. 실제로 2010년 엠디병원에서 대한외과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타 병원에서 수술 후 코히시브 겔 파손으로 인해 내원한 환자 10명을 조사했을 때 9명은 전혀 퍼지지 않고 뭉쳐 있었으며, 한 명만이 퍼진 형태였지만 이 역시 피막 내에 뭉쳐 있어서 열 명 모두 완전 제거가 용이하였다고 한다. 코히시브 겔 역시 실리콘 겔이지만 인체에 흡수되어 부종을 일으키는 허가 받지 않는 보형물들과는 차별화된 안전성이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둘째. 가슴성형 후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것

 

보형물의 파손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많은 경우가 구형구축이 온 경우이며, 그 외에 경험 없는 의사들에 의한 조작 미숙이 그 다음을 잇고 있다. 물론 코히시브 겔도 공산품이기 때문에 아주 드물게는 보형물 불량으로 인한 파손도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보형물 파손에 대한 것은 유방성형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 의한 수술이라면 그 확률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구형구축은 예방이 중요하며 설사 생겼다 할지라도 적절히 재수술을 통해 보형물 손상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그 때문에 가슴성형을 하는 병원에서 전문가에 의해 운영되는 사후관리실 있는지, 정기적인 유방검진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셋째. 꾸준한 초음파 검진을 잊지 말 것

 

식약처에 따르면 수술 후 3년 마다 MRI를 권장하고 있지만, MRI 진단율이 70~90%이고, 초음파 검사의 진단율이 70%이기 때문에 초음파 검진만으로도 충분히 유방보형물 파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MRI의 비싼 금액을 감당하기 쉽지 않은 것을 감안하였을 때 전문가들은 비교적 싼 비용으로 반복검사가 가능한 초음파가 더 유용하다고 밝힌다. 물론 수술 전에 사전 검사를 통해 수술 후 유방의 병변을 확실히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며 수술 후 유방외과 전문의에게 꾸준히 초음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

 

넷째. 인터넷의 무분별한 정보를 맹신하지 말 것

 

수술을 한 환자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인터넷에 올리고 있어서, 그 덕분에 쉽게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가슴성형의 방법과 수술 후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인터넷의 정보를 무조건 신봉하는 것은 무리가 생긴다. 대신 가슴성형 전문병원을 찾아가 집도의에게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받고 해결책을 듣는 것이 훨씬 현명하고 정확한 방법일 것이다.

 

다섯째. 유방보형물 파손은 심각한 부작용이 아닌 점을 이해할 것

 

식염수백은 말할 것도 없고 코히시브겔 역시 파열되었다 할지라도 인체에 해를 끼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또한 교통사고나 심한 충격 등 외상의 의한 파손이 생겼다 할지라도 그건 오히려 흉부의 중요 장기를 보존한 효과가 더 큰 것임을 이해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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