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7만원 유지
하나캐피탈 완전자회사 등 비은행 부문 다각화 노력 긍정적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2018~2019년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8일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최근 주가 동향에 대해 “주가 조정으로 현재 하나금융은 뚜렷한 저평가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나금융은 글로벌 이익 규모가 가장 큰 은행(지주사)이다. 글로벌 부문 합산 순이익이 2017년 4000억원을 상회했고 이익 비중은 약 15%를 기록했다"면서 "비은행 부문 이익 기여도는 KB금융과 신한지주 대비 낮지만, 점진적으로 비은행 부문을 다각화할 전망이며 하나캐피탈 완전자회사화는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고 봤다.
앞서 하나금융은 2월 6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한 하나캐피탈 지분(보통주 49.87%, 우선주 49.87%)을 약 3150억원에 인수해 하나캐피탈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이달 6일에는 코오롱 그룹과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지속 유지하기 위해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하기도 했다.
강 연구원은 유상증자로 인한 주주가치 희석 우려에 대해 '기우'라고 판단하며 "하나금융 주식수가 1.43% 증가하고 올해 예상 주당 순자산가치(BPS)는 0.7% 희석효과가 있겠으나, 하나캐피탈을 완전자회사함에 따라 그룹의 지배지분순이익이 2% 증가해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는 0.5% 상승, 자기자본이익률(ROE)는 0.14ppt 상승이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약 12bps의 그룹 보통주자본비율 개선 효과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전년대비 53.1% 증가한 2조368억원 순이익을 나타내며 2005년 12월 지주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캐피탈은 지난해 순이익 904억원, ROE 13.3%를 기록했다.
bor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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