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평창 통장' 조성액·후원금 더해 2022년까지 순차적 지원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동계스포츠 꿈나무 양성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평창지역 동계스포츠 양성학교인 대관령중학교 후원을 약속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10일 강릉 올림픽파크 코리아하우스에서 대관령중학교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관령중학교 동계스포츠 선수단은 현재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등 1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키점프 박규림 선수, 노르딕복합 박제언 선수 등 국가대표 선수 2명을 배출한 동계스포츠 명문학교다.

하나금융은 대회기간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상품 '하나된 평창 통장'의 연평균 잔액과 연계해 기부금을 조성, 여기에 추가 후원금을 더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하나된 평창 통장은 7만4000좌가 개설됐다.

이날 후원식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한 걸음 더 성장했음을 증명했다”며 “특히 빙상, 썰매, 컬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선전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등의 설상 종목에서도 곧 대한민국 영웅들이 세계 무대에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그 주인공이 대관령중학교에서 나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미래의 한국 동계스포츠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이 평창의 유산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하나금융그룹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우리 선수들이 미래의 올림피언으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 공식 후원은행인 KEB하나은행을 중심으로 패럴림픽 대회의 전 국민적 관심 고취를 통한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동계패럴림픽 전 종목 후원 및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10억원을 후원한데 이어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장애인 이동 편의 차량, 휠체어 기증과 함께 장애인 스포츠 발전기금 1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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